
[(사진-01) 우리 연구회에서 어느덧 각역 정차 작전을 통한 거의 대부분의 철도역 사진들이 수집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각역 하차 여행 위주로 탐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의 재발견 편에서는 18개월 전에 주인장님께서 여행기로 올리셨던 사이타마현에 소재한 JR가와고에선(川越線)의 철도 역에서 일일이 하차하여 역 외부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출발은 지도상의 빨간 원으로 표기된 오오미야역이 되겠습니다]

[(사진-02) 도쿄 출장 업무 중에 오전에 시간이 나는 관계로 도쿄에서 멀지 않은 가와고에선 탐사를 하려고 합니다. 도쿄에서 오오미야역까지는 신칸센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사진-03) 증명 용도로 신긴선 오오미야역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사전에 스케줄이 계획된 것이 아니라서 서둘러 재래선 역으로 환승하려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사진-04) 신간선 오오미야역 개찰구를 나오는 순간 많은 인파와 많은 노선들에게 압도되어 잠시 멍해지고 주춤하게 됩니다. 마침 전광판에 가와고에 방면 열차가 표시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고, 여유있게 20분 후 오전 8시 57분 출발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사진-05) 오오미야역을 자주 와 보았지만,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한지라 안내 표지판을 보고 찾아 갑니다. 그러고보니 가와고에선은 사이쿄선과 같은 구역에 있습니다]

[(사진-06) 오오미야역 중앙 광장에서 내려가기만 하다가 드디어 다 왔습니다. 이제 가와고에선 승강장으로 또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사진-07) 플랫폼으로 내여와 보니 생각보다 사이쿄선과 가와고에선 역사의 규모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하역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08)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약 10분간 사이쿄선과 가와고에선 차량들의 편성 작전을 해 봅니다. 앞으로 신형 E233계 차량이 속속 투입될 것이므로, 그 동안 엄청난 수송력을 책임져 온 205계 차량들에게 정감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09) 이제 출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가와고에선 시발역인 오오미야역의 역명판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다음 역은 니신(日進)역이군요]

[(사진-10) 입선하고 있는 차량은 가와고에역까지 가는 도쿄 린카이 고속철도의 70-000계가 되겠습니다]

[(사진-11) 토요일 오전인지라 승객들 수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습니다. 각역정차 탐사 모드를 취하려고 일어섰다가, 분위기가 너무 고요해서 단순 이동만 하고 다음 역인 니신역에서 하차하고자 합니다]

[(사진-12) 가와고에역까지는 5 정거장만 가면 되는군요. 노선의 끝 역인 코마가와역까지도 그렇게 역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진-13) 니신역에 도착하고, 밖으로 나와서 역사 외부를 촬영합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흐리고 연무가 심해 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고 배경도 어둡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니신역은 노후된 역사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리뉴얼을 했다고 역무원에게 말을 들었습니다]

[(사진-14) 단순히 이동만 하기에는 갑갑해서 용기를 내서 드디어 전망 차창을 보면서 주행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주인장님 여행기에서는 날씨가 좋아서 깔끔한 사진들이었지만, 제 여행기에서는 회원님들께 보여드리기가 많이 송구한 것 같습니다. 허걱-니신역부터는 단선을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사진-15) 3분 정도를 주행한 후에 다음 역인 니시 오미야(西大宮)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진입하면서 보니 이 역도 현대화 리뉴얼 재건축을 한 것으로 알았는데, 2009년에 개업한 신역이라고 합니다.]

[(사진-16) 개업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신생 니시 오오미야역에 도착 후 역사 밖으로 나왔는데, 허걱-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과거 가와고에선의 로컬역 스타일의 구형 역사들만 보다가 이렇게 현대화된 역을 보니 가와고에선 각 역들도 리뉴얼이 향후 진행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17) 차량 안에 있는 노선도를 보니 도쿄 지역과 오오미야역까지의 사이쿄선이 자연스럽게 가와고에선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맨 오른쪽 역인 사시오기(指扇)역이 다음 역이군요.]

[(사진-18) 주변에 산악 풍광도 없이 전원 지대와 주택가들만 있는 노선이라서 따분한 느낌이 들었지만, 금새 다음 역인 사시오기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19) 각역 하차 작전 세번째역인 사시오기역입니다. 좁은 플랫폼으로 하차한 승객들을 따라 역 밖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사진-20) 사시오기역의 역명판을 촬영해 봅니다. 한자가 다소 어려운 역명 같습니다.]

[(사진-21) 역 구조는 2면 2선으로 오오미야 방면으로 가려면 저 끝의 과선교로 건너가야 합니다]

[(사진-22) 사시오기역 밖으로 나와 봅니다. 역전 광장에 버스와 자동차들이 주로 다니는 구조입니다. 이 지역에 토부 버스가 있다는 것을 이 여행기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23) 사시오기역의 외부 모습을 촬영해 봅니다. 니신, 니시 오오미야역과는 달리 아직 리뉴얼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24) 좀 더 다가가서 비스듬히 개찰대가 보이도록 촬영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입구와 출구가 벽으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사진-25) 사시오기역의 정면에서도 촬영해 봅니다. 니시오오미야역에서는 비가 왔었지만, 여기는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흐려 사진이 명료하지 못합니다]

[(사진-26) 승차권의 자동발권기도 바로 길 가까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큰 비라도 내리고 옆에서 들이치면 혹시 자동화 기기들이 비에 젖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27) 저는 다음 역으로 가기 위해 JR pass를 보여주고 다시 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역 내부가 밖에서도 언뜻 보이는 구조 같습니다.]

[(사진-28) 약 20분 간격으로 차량들이 배차되어서, 각역 하차 작전하기에 적당한 시간 간격 같습니다. 이번에는 205계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사진-29) 다음 역을 향해서 다시 단선 구간을 주행하게 됩니다.]

[(사진-30) 다음 역인 미나미 후루야역까지 가는 연선에서도 평지가 이어지고, 야구 경기장도 보이는군요.]

[(사진-31) 오오미야 권역의 외곽 전원 지대임에도 사시오기역의 승하차 인원이 1일당 1만명이 넘는 것을 보면 가와고에선의 중요성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32) 가와고에 방면 좌측으로 차량 기지도 보입니다]

[(사진-33) 드디어 다음 역인 미나미 후루야역에 다 왔습니다. 이 역은 철로들이 조금 복잡한 것 같습니다]

[(사진-34) 제가 탑승한 열차가 도착하기까지 반대 방향의 열차들은 대기를 합니다]

[(사진-35)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2면 3선의 철도역 입니다. 승하차 사람 수는 1일 7000여명 정도로 사시오기역 보다는 다소 적습니다]

[(사진-36) 미나미 후루야역의 역명판 사진을 반사적으로 촬영합니다]

[(사진-37) 개찰대를 나가기 전에 역사 안에서 바깥 방면을 향해 촬영해 봅니다. 미나미 후루야역도 출구, 입구가 사시오기역 처럼 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사진-38) 역 바깥으로 나오니 역전 광장에 대중 교통 버스들이 다니는데, 사시오기역과는 달리 세이부 버스입니다.]

[(사진-39) 미나미 후루야역의 외부 모습을 촬영하려는 순간, 저는 허걱하며 어리둥절 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바로 전 역의 사시오기역과 똑 같아서 잠시 혼란을 겪습니다. 두 역의 역사 건물이 똑 같다는 것을 디카에서 재확인하고나니 회원님들께 새롭게 소개하려는 주제를 발굴했다는 기쁨도 생겼습니다.]

[(사진-40) 저 스스로도 신기해 하며, 사시오기역과 같은 구도로 촬영해 봅니다. 역사 모양, 구조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사진-41) 계속 다양한 구도로 촬영해 봅니다. 역 외부에서 역 내부가 보이는 구조로서 왼쪽은 입구, 오른쪽은 출구 전용이 됩니다.]

[(사진-42) 승차권 발권기와 역무원실 위치, 모습도 두 역이 같습니다.]

[(사진-43) 물론 홋가이도에서는 이 같이 무인역들이나 로컬 역이 같은 모양, 크기, 구조로 되어 있는 노선들이 몇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주요 간선 노선과 수도권에서 이 같은 일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두 역을 사진 한 개에 동시에 보여드려 봅니다. 완전 쌍둥이 역이군요.]

[(사진-44) 다만, 두 역은 차이가 있는 것이 역 내부에서 미나미 후루야역은 2면 3선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상 경험하기 쉽지 않은 쌍둥이 역을 보고 조사한 바를 회원님들께 보여드렸습니다.]
(--------------- 역의 재발견 기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가와고에센이 배차도 경춘선 정도고 단선이라 수요가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꽤 수요가 있군요.
니시오미야역이 2009년에 탄생한 역이라는 정보 잘 알아가요~!
yokosuka님. 이렇게 또 방문해 주셨군요. 허접한 여행기이지만 항상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작은 업무위탁역이 하루 이용 승객이 1만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니시오오미야역을 보니 향후 가와고에선의 철도역들이 어떻게 리뉴얼 될 것인가도 가늠이 됩니다.
건물 모양이 동일하다는 건 보통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걸 의미하는데 역사를 찾아보니 가와코에선은 1940년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급하게 개통되다 보니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고 동일 모양으로 된 듯 합니다. 심지어 닛신역도 이전 건물은 미나미후루야역이나 사시오기역과 같은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도 1960~1970년대에 만들어진 노선에서 같은 디자인의 역들이 꽤 있습니다.
ワンマン님 안녕하십니까? 궁금했던 것인데 바로 역사적 사실에서 단서가 있었군요.
사실 가와고에역 지나고 쌍둥이 역이 또 있습니다만 역 디자인이 특이한 것은 아니라서 이번 편에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님의 말씀대로 과거의 닛신역도 같은 디자인이라서 사실은 세쌍동이역
이라고 해야 되는데, 닛신역이 리뉴얼 되어 신역사로 바뀌는 바람에 두 역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세한 전문적인 부연셜명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카와고에선을 잠깐 다녀왔습니다만(일정에는 없었습니다.) 각역하차는 하지 못했었는데 좋은 각역하차 여행기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카와고에선 갔던 것은 신형차량을 잡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니시카와고에역 역명판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같이 획득해서 왔습니다. 사이쿄선 편성도 109편성을 잡았구요. 사시오우기역과 미나미후루야역은 플랫폼 쪽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역인데 역 건물이 완전 같군요 ^^ 앞으로도 좋은 각역하차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
여행기와 db 작업에서 그 어느때보다 속도를 많이 내시느라 주인장님의 노고가 많으십니다.
이번 출정에서 일정을 바꾸시면서 획득하신 바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이 크실 것 같습니다.
저의 이번 여행기는 1년 전 여행기인데, 가와고에선의 역들이 순차적으로 리뉴얼된다는 정보가 있어서
혹시 이들 두 역도 리뉴얼 대상이 될 것 같아서 서둘러서 마지막 모습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제가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이렇게 격려를 해 주시니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야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는 특급이라는 핑계(...)로 각역하차는 거의 하지 않는데요,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연구회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나저나...저 역이 철력퀴즈 초특급 문제로 나오면 어떻게 맞추죠?^^;;;;;
시로이소닉님 학업과 연구회에서 노고가 많습니다. 저는 여름방학이 이렇게 짧을 줄 몰랐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저는 각역하차라기 보다는 출장 업무 루트 위주의 특정역 하차가 맞을 것 같네요.
연구회 미션 차원에서 본다면 각역 하차는 모든 역을 대상으로 하자면 개개인만의 시도로는 어렵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각자 취향대로 경험했던 바를 공개할 때 1차적으로 많은 자료가 쌓일 것 같습니다.
(저는 10년 후면 환갑이고, 체력도 달리지만, 님께서야 말로 앞으로 도약, 재도약의 시간이 많으신 분이므로,
연구회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포텐샬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각역하차는 각역마다 완전탐사함으로 각역정차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미션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각역하차"를 통해 연구회 발전에 기여해주시다니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이번에 각역정차로 다녀온 도카이도,산요본선이나 시골철도(배차간격이 긴 노선)에 대입한다면...어느정도의 세월이 지나야만 가능할까요?... 이렇기에 저의 철도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학업과 연구회에서 노고가 많으십니다. (허걱-저는 선택적으로 각역하차 탐사를 하고 있습니다). 님께서야 말로, 누구나 한번 해 보고 싶지만, 정작 하기 어려운 대동맥 도카이도 본선과 산요본선의 각역정차를 실천하셨다는 것은 님께서 일철 분야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 것은 물론 본인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여기시기 때문이신 것 같습니다. 일철 연구 분야는 매우 많으므로 각자 스타일 또한 다양할 것 같습니다. 님께서 2일간의 각정을 하신 것을 통해 노선 정복이라는 의미 보다는 그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사실들과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발견한 의의들도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