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22일까지 5박4일로 괌에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이 애들을 봐주셔서 우리 부부만 제3의 신혼여행을 즐기고 왔지요^^
그동안 여행통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막상 여행은 여행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비행기는 제주항공특가로 예약하고 호텔은 여행통에서 예약할려고 했는데 1주일 전에 예약할려니까 남아 있는게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옥션해외여행에서 가능한 호텔중에서 골랐습니다. 아마 아고다와 연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로얄오키드3박+오로라리조트2박을 했지요.
시간 나는데로 다른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여행통에서 취급하지 않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별로 없는 오로라 리조트에 대한 글입니다. 아마 유일하게 사진이 있는 후기가 될 것 같네요ㅋㅋ
위치는 웨스틴과 니꼬 호텔 사이입니다. 시내에서 좀 올라가면 있지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봐도 스탠다드 객실 중에서 제일 큰 면적과 전 객실이 오션뷰라고 하는 것 정도 밖에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투몬만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죠. 웨스틴, 매리어트, PIC 등 투몬만 호텔 건물이 다 보입니다.
경치 죽입니다^^ 특히 석양이 지면 더 좋겠지요. 우리는 밖에 나가 있어서 베란다에서 석양을 보진 못했습니다.
해변은 웨스틴호텔의 해변과 백사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쪽에 무동력스포츠 돈내면 다 이용할 수 있지요.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크진 않아요. 사진엔 안나왔지만 작은 유아풀도 있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티테이블과 의자. 저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빨래 널면 좋겠단 생각ㅋㅋ 진짜 빨래 널었지요.
창문 양쪽을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블라인드창이 있습니다. 이거 닫았다 열었다 할 수도 있고 블라인드 각도 조절도 됩니다. 원가는 좀 들었겠죠?
위에서 내려다본 웨딩채플. 내려가보니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이것말고도 사진 더 많이 찍었는데 마눌이 다 검열해서 지워버리는 바람에 올릴만한 게 이것 뿐이네요ㅡㅡ;
호텔에 처음 들어갔을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짐 풀고 나서 찍었더니 우리 살림살이 나오면 안된다고 다 지웠어요, 쩝.
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와! 로얄오키드보다 훨 낫다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깨끗한 침대와 쇼파,(물론 로얄오키드도 침대는 깨끗했습니다) 넓고 편한 욕실, 투몬만이 한눈에 보이는 발코니....
욕실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우선 들어가는 입구에 선반이 있어서 안경 같은 물건 올려놓기 좋았구요. 들어가면 정면에 세면대와 거울이 있고 오른쪽엔 욕조가 반대쪽은 변기와 샤워실 있었습니다. 변기와 샤워실은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샤워실 문을 열면 수건이 걸려져 있는 행거가 있어서 참 편했어요. 그리고 세면대가 있는 중앙 부분도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서 좋았고 욕조에도 샤워기가 있어서 한 사람은 욕조에서 한사람은 샤워부스에서 동시에 샤워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또 욕조 근처에 수건 넣는 상자가 있는데 역시 이곳도 수건이나 옷가지를 수납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단점은 변기가 비데는 아니란 점 정도.
오로라리조는 예전에는 일본의 VIP고객만을 상대로 하는 특급리조트&빌라 였는데 지금은 쇠락해서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올해부터 롯데호텔에서 경영하기로 했다는군요. 직접 보니 예전엔 참 고급호텔이였겠단 생각이 듭니다. 가구와 화장실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빈 공간이 많았어요. 호텔동에도 빈 방(창고 정도로나 쓰이는)이 많고 호텔동 옆에 빌라도 있는데 이건 운영하지 않고 있구요. 롯데호텔에서 리모델링하면 상당히 고급호텔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 다시 와 보고 싶은데 그땐 숙박비도 비싸겠죠.ㅎㅎ
객실내에 시설은 냉장고, 커피메이커, 다리미, 다리미판, 헤어드라이어 정도 입니다. 전자레인지는 로비에 부탁해야 합니다.
우리는 조식은 햇반에 가져간 반찬을 먹었기에 아참에 햇반갖고 로비가서 돌려달라 했습니다.(이건 로얄오키드도 마찬가지)
와이파이는 로비에서만 무료구요, 객실에서는 돈내고 신청해야합니다.
여기의 단점은 방음이 좀 아쉽니다는 것 옆방, 윗방 소리도 좀 들리고(아주 크게 들리는 건 아님) 특히 현관문이 문턱이 없다보니까 아래쪽에 틈이 있어서 내부와 복도간에 소리가 잘 통합니다.
한가지 의외인 사실은 여기에 한국사람들이 많았어요. 인터넷에 별 정보가 없어서 한국사람들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로비, 수영장, 해변 어디서나 한국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로얄오키드에선 한 번도 듣지 못했던 한국말이죠.
첫댓글 괌 잘 다녀 오셨어요?
예전에 오쿠라 호텔에서 바뀐 오로라 호텔로 다녀 오셨군요...
처음에 오쿠라 호텔 타워윙으로 오픈 했을때 객실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 거의 20년이 다 된것 같네요...^^
롯데 호텔에서 운영하면 많이 좋아 질것 같긴 합니다..
여행통에서도 조만간 요금 받아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오로라리조트도 뷰가 좋네요..
정보가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오....정말 새로운 정보네요. ^^
오~~ 저도 잘 몰랐던 정보를 KOSPI200님 통해 배우네요~~.ㅎㅎㅎ 뷰도 예술인데요!!!... ㅎㅎ
급 괌으로 출장 다시 함 가야겠어욧!!!..ㅎㅎㅎ
뷰가 정말 좋네요..^^
와아~ 베란다에서 보는 뷰가 정말 멋져요~
제주 항공 이벤트로 오로라 리조트도 알아보고 있는데 정보 감사드려요~
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