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방송된 KBS 2TV의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보셨나요? 인기리에 방송되며 주말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엔 시어머니인 엄청애(윤여정)가 납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시청자를 놀라게 했는데요, 하지만 주인공 차윤희(김남주)의 현명한 대처가 돋보였습니다. 바로 110 콜센터를 이용한 것입니다.
<‘넝쿨당’에서 110콜센터에 보이스피싱 신고전화하는 극중 며느리 차윤희>
'넝쿨당' 엄청애의 몸값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대처한 차윤희
극중 윤여정(엄청애)의 남편인 방장수(장용)는 엄청애가 납치되었으니 몸값을 달라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놀란 방장수(장용)은 돈을 입금하러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보이스 피싱 전화라는 의심을 한 차윤희(김남주)는 “이럴 때 신고하는 데가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콜센터(국번없이 전국 어디서나 110번)에 전화해 멋지게 피해를 막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방장수의 동생 방정배(김상호) 역시 돈을 입금하려는 방장수에게 “110 콜센터에 전화해서 경찰이 출동하고, 아파트 경비실에도 연락해서 집에도 가고 있으니 송금하지 말고 시간 좀 끌어보세요”라며 아내 걱정에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형을 끝까지 만류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 보이스 피싱과 관련해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가족 중 한 사람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있다며 몸값을 요구하던 단순 보이스 피싱뿐 아니라 최근에는 신종 보이스피싱 문제 또한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신종 보이스피싱 기법으로는 ▶해외 은행 사칭한 해외 펀드 투자 유도 ▶특정병원을 사칭한 가족의 수술비 이체 종용 ▶부부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으로 개인정보 취득 및 가정불화 유도 ▶수사기관의 구체적인 사건 조사를 빙자해 위조 공문서를 팩스로 보낸 뒤 계좌이체 유도 ▶종교단체 및 봉사단체 등을 사칭한 후원금 입금 유도 등으로 날로 대범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해요. 때문에 감쪽같이 속아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1월부터 7월 까지 110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상담은 1만 1,148건으로, 피해액은 무려 11억 이상에 달했는데요,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여전히 검찰, 경찰, 은행, KT 등의 사칭 비율이 높으며, 특히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해 보험금 환급금이 있다거나 시골 조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돈을 요구한 사례, 드라마처럼 가족을 데리고 있으니 거액을 입금하라는 협박 등의 내용도 많았습니다.
전화나 문자, SNS를 이용해 110 콜센터에 문의하세요!
<110 콜센터는 문자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넝쿨당' 드라마 사례처럼 가족의 납치 또는 사고를 위장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10콜센터로 전화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ARS 기계음 없이 직접 상담원이 응답해 즉각 처리해주는 과정을 통해 드라마에서처럼 보이스피싱에 대한 현명한 대처방법을 상세히 알려 줍니다.
사기 여부와 함께 인터넷 ‘명의도용방지서비스’와 통신사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지급 정지요청’과 같은 피해 대응 방법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이미 금전 피해가 발생한 후라도 금감원과 경찰에 연결되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110콜센터는 110홈페이지(http://www.110.go.kr/start.do)와 모바일 홈페이지(m.110.go.kr)에서도 예약상담 및 문자상담이 가능하며, 트위터(@110callcenter)와 페이스북(110call)에서는 SNS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110 콜센터에서 상담 가능한 업무들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
<110 콜센터 상담 업무>
출처 : http://blog.daum.net/hellopolicy/698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