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오지않고봄을 재촉하는 비가 장마처럼 와서 잔뜩 개울이 불었다"세상의 묵은 때들 적시며 씻겨주려고초롱초롱 환하다 봄비너 지상에 맑고 깨끗한 빗자루 하나"오래전 <깨끗한 빗자루>라는 시를 쓰기도 했지
돌수구에 얼음이 얼고 앞산에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제일 앞쪽 파란 양철지붕 아래 내가 산다
홍매는 잔뜩 몸을 부풀리고아랫마을엔 벌써 청매가 피기시작한다내일은 까치설날이고모레는 또ㆍㆍㆍ
첫댓글 봄비 흠뻑 내려 세상 묵은때 다 씻어내고상고대 꽃도 피고청매도 피고홍매도 우리도 곧 피어날 봄~ 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읽어 봅니다.매화~, 어떤 매화가가 이쁠까요?울 동쪽 매화가 피면 얼마나 이쁜가요?
하얀 가운 걷어내고저 차가운 여근곡을내 뜨거운 몸으로 채우고 싶다수줍은내 사랑 가이아는 봄을 잉태한 채어느날 연둣빛으로 일어날 것이다~
흐음고개가 절로 숙여지며 붉고 연노랑 향을 탐하는...콩닥콩닥 다가오는 연두의 숨소리~♡말차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올해는 집에서도 원없이 상고대와 함께 ~^^
우리집 홍매와 청매는 작년에 새가지 가지치기를 했는데... 꽃망울이 없어요-.-
청매 한 송이 볼 수 있는 행운이랄까? 소중한 한 송이^^
참 글도 잘 쓰시만 사진도 일품, 경건하게 사는 모습도 시. 정말 시인의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악양, 그 추위가 얼마나 시리도록 아플까요만, 사시는 모습 한 마디씩, 시보다 절절합니다.
세상 젤 큰 빗자루입니다~^^
첫댓글 봄비 흠뻑 내려 세상 묵은때 다 씻어내고
상고대 꽃도 피고
청매도 피고
홍매도 우리도
곧 피어날 봄~ 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읽어 봅니다.
매화~, 어떤 매화가가 이쁠까요?
울 동쪽 매화가 피면 얼마나 이쁜가요?
하얀 가운 걷어내고
저 차가운 여근곡을
내 뜨거운 몸으로 채우고 싶다
수줍은
내 사랑 가이아는 봄을 잉태한 채
어느날 연둣빛으로 일어날 것이다~
흐음
고개가 절로 숙여지며
붉고 연노랑 향을 탐하는...
콩닥콩닥 다가오는
연두의 숨소리~♡
말차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집에서도 원없이 상고대와 함께 ~^^
우리집 홍매와 청매는 작년에 새가지 가지치기를 했는데... 꽃망울이 없어요-.-
청매 한 송이 볼 수 있는 행운이랄까? 소중한 한 송이^^
참 글도 잘 쓰시만 사진도 일품, 경건하게 사는 모습도 시. 정말 시인의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악양, 그 추위가 얼마나 시리도록 아플까요만, 사시는 모습 한 마디씩, 시보다 절절합니다.
세상 젤 큰 빗자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