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有百花秋有月(춘유백화추유월)
<봄에는 온갖 꽃, 가을에는 밝은 달>
夏有凉風冬有雪(하유양풍동유설)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 겨울에는 눈>
若無閑事挂心頭(약무한사괘심두)
<만약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것
하나 없이 한가롭다면>
便是人間好時節(변시인간호시절)
<이것이야말로 곧 인간으로서 최상의
호시절을 누리고 있음이리라>
쓸데없는 불만, 걱정, 원망, 집착이나
욕심을 내던져 버리면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좋은
때가 될 것이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는
선시(禪詩)입니다.
<출전> 송나라 때 승려 혜개(慧開)
선사(禪師)가 남긴 게송(偈頌)
-春 봄 춘/有 있을 유/百 일백 백/花 꽃
화/月 달 월/夏 여름 하/凉 서늘할 량(양)/
風 바람 풍/凉風 양풍~서늘한 바람/冬
겨울 동/雪 눈 설/若 같을 약, 만약 약/無
없을 무/閑 한가할 한/事 일 사/閑事 한사
~쓸데없는 일/掛 걸 괘/心 마음 심/頭
머리 두/心頭 심두~생각하고 있는 마음.
또는 순간적인 생각이나 마음/便 곧 변,
똥오줌 변, 편할 편/是 이 시, 바를 시/人
사람 인/間 사이 간/好 좋을 호/時 때 시/
節 마디 절, 절기 절/禪 선 선/詩 시 시/
慧 지혜 혜/開 열 개/師 스승 사/偈 쉴 게,
불시(佛詩) 게/頌 기릴 송, 외울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