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님만이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 시63:3-4)
뇌성마비의 몸으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고백의 언어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시인 손명희의 두 번째 시집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에는 "주님의 손이 쉬면" 이라는 시가 실려 있습니다.
"주님의 손이 쉬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주님이 눈을 감으시면, 우리는 없어지며, 주님이 발을 잠깐 멈추시면, 우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생각한 대로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갈 때, 우리는 득의양양합니다.
물론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 라는 수식어를 붙이지만, 사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주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자기가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한 순간도 버텨낼 수 없습니다.
현대 과학의 빛나는 업적을 자랑하는 사람들 역시 수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대지가 타들어갈 때, 하늘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보살핌과 우리를 향한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그분께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