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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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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토목공학과/2023106117/고승우
고승우 추천 0 조회 41 23.04.23 23:5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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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14 13:11

    첫댓글 익숙한 풍경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개 변화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두 가지 변화가 있답니다. 하나는 본문에서 풀어놓은 것처럼 평소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작은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보는 내 마음의 변화랍니다. 크든 작든 대상이 변한다고 해도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분명히 내 몫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변화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결국은 우리 바깥에 있는 것이 변화하고 변화하지 않고를 떠나 내가 변화해야 합니다. 이 말은 변화 곧 "가치"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어떤 것을 좋다, 나쁘다, 크다, 작다, 많다, 적다라고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은 내 몫입니다. 철학은 이런 것을 알아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 철학함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내가 바라봐주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고, 관계하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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