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이건 나의 지론이다
우리네 속담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지만
나는 거꾸로 사는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인색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은 씨를 먼저 뿌려야 한다
그래야 열매를 맺는다
이게 우리네 속담의 지혜다
어제는 글벗들과 맛집을 찾아 회식을 했다
그래봐야 추어탕 한 그릇이었는데
중초(中焦)가 든든해지더라
대화 중에 어느 인사로부터 안부의 말을 전언받았는데
오는 말이었던 거다
그래서 그런지 상초(上焦)가 훈훈해지더라
집에 돌아와 나도 안부를 물었더니
잠자리에 평안하라는 답신이 왔다
그래서 그런지 하초(下焦)가 뜨거워지더라
간밤의 잠이 달콤했던 건
바로 이거였을 텐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왔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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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석촌
추천 1
조회 147
24.11.03 07:3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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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저는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네요.
너와 내가 누구든지
함부로 말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여
말을 하자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는 댓글 곱게 쓰면,
오는 답글도 곱다.ㅎㅎㅎ
네에 그말이 그말이지만 이리저리 돌려서도 생각해보는 거지요.
주고 받는 말들로
인연이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사람 인연이 많은 듯 해도
돌아보면 사실 많지도 않은 것 같아요.
많지 않는 인연, 주고 받는 고운 말들로
서로 오래 가까운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인연이란게 사실 물 위에 뜩 부평초 같은거지요. 잘 다스리면 나와 가깝지만 안그러면 멀어지고 마는.
가는 말 , 가는 댓글을 어떻게 해야 고운것일까요?
저도 곱게 석촌님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그게 천태만상이니까 무어라 말하기도 어렵지만 또 단순한 표정만으로도 다 표현되기도 하지요.
며칠전 우연히 경험했지만 참으로 말한마디가 중요하고 무심코 뱉은 말이 그게 그사람의 인격이나 성격을 말해줍니다. 천근같은 말의 무게를 알아야 합니다.
무심코는 관심이나 성의가 부족한 경우에 나오는 말일겁니다.
늘 가는 말을 곱게
하려고 노력합니다.ㅎ
오는 말이 곱지 않을 때는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되고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와야...
다 같은 의미같습니다.
네에 앙방향으로 삶의 지혜가 되는거지요.
그런데 자신이 먼저가 상위라고 할까요?
그러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데요.
고운 말도 습관인 것같아요.
맞아요.
일부러 하려면 어려워요.
습관이 되어야죠.
가는 말을 곱게 보내야 되기도 하지만
오늠 말을 곱게 듣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심기 불편했었던 말들 중에는
받아들이는 저의 부덕함이 문제였음을 깨닫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마음의 비타민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오는 말의 그 깊은 뜻을 놓칠 때가 있어요.
긍정적인 사고에서 나온 말아닐까요
매사 긍정적인 사람은 말이 곱거든요
이것도 편견일까요 ㅎ
글은 내면의 향기를 뿜는 언사
마음이 느껴지는 글 그곳에서 편안함을 엿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네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