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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라스트 콘서트, 비기닝 콘서트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153 24.11.04 10:41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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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4 10:59

    첫댓글
    글 속에 마음자리님이 다 있어요.
    글 속의 대화를 보고도
    제가 알고 있는 님의 마음 자리가 다 보입니다.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남자~

    초청자의 입맛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 기분을 따르게 하는 완력의 남성.

    청순한 아가씨들,
    그 매력에 빠져들어 결혼까지 골인 하지요.

    같은 지방끼리 결혼한 여성은 불평을 하면서도
    잘 살아 가지요.^^

    마음자리님 글, 귀하게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1.05 00:04

    ㅎㅎ 제 기억 속의 일이라 제가 보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저 나이 땐 한창 좌충우돌 할 때라 더러더러 날이 서있곤 했었습니다.

  • 24.11.04 11:27

    나는 이런 기회가 있을수가 없는

    남자들만 있는 공대 학생이니

    부럽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4.11.05 00:06

    저도 공대생이었는데 서클이다보니 타 과나 타 대학 여자 동기생들과 여자 후배들도 있었습니다.

  • 24.11.04 13:37

    라스트 콘서트가 비기닝 콘서트가 되고...
    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해피 엔딩이라 글을 읽는
    제 기분도 좋습니다.

    동성로.
    친구랑 자주 다녔던 곳이라
    정겹게 느껴지는 지명입니다.
    라스트 콘서트로 끝내지 않고
    비기닝 콘서트가 된 인연.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 작성자 24.11.05 00:07

    동성로... 가끔 꿈에서도 걷는데
    그 길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ㅎ

  • 24.11.04 18:12

    학창시절 이야기죠?
    어설프면서도 척척 궁합이 잘 맞아 돌아가던 풋풋한 추억이네요.
    오래 품고 가면 춥지않겧어요

  • 작성자 24.11.05 00:08

    네. 스무살 초빙 이야기입니다.
    그 후배가 우여곡절 끝에 제 아내가
    되었으니, 인연 그 시작도 끝도 미리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24.11.04 21:16

    영화는 라스트였지만 현실은 비기닝
    영화보다 해피엔딩인 현실이 넘나 좋아요^^

  • 작성자 24.11.05 00:08

    ㅎㅎ 제 마음이 그 마음입니다.

  • 24.11.04 22:15

    여자는 먼저 마음을 내보이면 안되는 줄 로만 알았던
    그 시대에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먼저 초대라는 형식으로 표현을 한 여자도
    양식 식사가 익숙치 않음을 솔직히 고백한 남자도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원형 테이블에서 빵과 물을 실수할까봐
    좌빵우물 외웠던 옛날이 기억나서 웃습니다.

  • 작성자 24.11.05 00:10

    세상 물정 잘 모르는 그 후배가
    훗날 저와 인연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ㅎ
    좌빵우물? ㅎ 전 처음 들어봅니다.

  • 24.11.05 07:19

    @마음자리
    당연 두 분 순수 선후배로서의 식사였지요.
    학교 선후배든 직장 동료든
    당시 시대분위기로서는
    동성이 아닐 경우
    내 맘이 순수, 사심 없을수록
    호감으로 오해 할 까봐 소심 진부할 수도 있는데
    깊은 통찰을 요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선배에게 하는 식사 제안이
    신선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음입니다.
    좌빵우물
    여러 인분의 식기가 셋팅된 양식 테이블에서
    내 자리 기준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빵과 물이 놓여 있지요.
    왼쪽 빵이 내 빵
    오른쪽 물이 내 물이라는 뜻입니다.

  • 작성자 24.11.05 07:25

    @헤도네 아... 그런 뜻이었군요.
    미국에 산지 16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양식 예절은 잘 모릅니다. ㅎ
    좌빵우물, 외우기도 쉬우니
    잘 기억해두었다가 한번 써먹어봐야겠습니다. ㅎ

  • 24.11.05 11:56

    절묘한 제목입니다.

    양식보다 털털한 칼국수를 즐기는
    선배에게 마음이 더 끌렸나 봅니다.

  • 작성자 24.11.05 21:30

    지금은 그때 왜 그랬지 하며 후회가 된답니다. ㅎㅎ

  • 24.11.05 18:24

    소싯적 옛날 이야기를 감칠맛나게 썼습니다. 어느덧 이제 우리나이가 라떼는 말이야~ 를 자주 하니 많으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즐거웠습니다.

  • 작성자 24.11.05 21:31

    길 위에 있으면 달릴 길보다
    지나온 길에 대한 기억이 더
    또렷합니다.ㅎ

  • 24.11.06 13:47

    마음자리님은 정말 기억력이 대단합니다.
    기억속의 이야기만 꺼집어내도 한참 글의 소재가 되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 그 영화 속의 소녀 스탤라.
    나도 눈물 맺힌 고운 얼굴이 또렷이 기억납니다.
    영화 라스트콘서트와 달리 현실에서는
    마음자리님의 가정에서 비기닝 콘서트가
    아름답게 연주되고 있군요.

  • 작성자 24.11.06 15:07

    어릴 때 모르고 벌였던 여러 일들이
    다 추억거리가 되네요. ㅎ
    호기심이 워낙 많다보니...

  • 24.11.06 15:46

    중년의 남자와 젊은 아가씨가
    여행길에서 만나 짧은 사랑을 하는 스토리.
    남자는 피아니스트로 뭔가의 슬럼프에 빠져서..
    여자는 시한부 인생..
    그러한 여행길에 만나 사랑을 하고
    슬럼프를 이겨낸 남자는 콘서트를 하고
    여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하늘나라로 가는 스토리.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기억해요.
    경음악이었던 영화의 ost가 무척 유명하지요.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너무 아름다웠던 청춘이었던
    두분이 보시고
    푸르렀던 젊은날 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계시군요.
    두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4.11.10 12:05

    그 영화를 보셨군요.
    마지막 콘서트의 장면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의 비기닝 콘서트도 오래 기억에 남았구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24.11.06 15:48

    참 아름다운 추억도 많고 기억도 잘 하십니다.
    저는 20대 젊은날이 신산스러웠기에 고생한
    기억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

  • 작성자 24.11.10 12:06

    젊어서 멋 모르고 한 일들이 오래 기억에 남네요.
    덕분에 글 소재가 많아 다행입니다. ㅎ

  • 24.11.06 17:57

    해피엔딩으로 끝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네요
    영화는 못봤지만 주제곡은 많이 좋아했습니다

    https://youtu.be/Ct0Q4hJ8_zQ?si=k_FuSXXMRNirAzzn

  • 작성자 24.11.10 12:08

    아픔이 있는 사랑이야기였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해피엔딩일 수도 있습니다.
    여운이 진하게 남는 사랑도 아름다우니까요. ㅎ

  • 24.11.10 12:01

    대구시민회관.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어린이날 무슨 행사를 했었던가? 백일장을 했었던가.
    고운 그시절 추억이네요.
    ~음식을 남기마 죄 받는다.~ 라는
    표현도 정겹고.
    지난 주 많이 바빴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읽어봅니다.
    늘 안전운전 하시고 계시죠?

  • 작성자 24.11.10 12:11

    그때는 시민회관 앞 광장이 넓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79년도에 그곳에서 산울림 공연이 있어 그 앞이 엄청 북적였던 기억도 납니다. ㅎ
    네. 안전운전 해서 내일 오전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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