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맛살 중에서도 조금 고급 게맛살로 끓이면 일류 중식당 맛을 90%쯤 따라잡을 수 있답니다.
향긋한 굵은 파, 표고버섯에 시금치까지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요.
이렇게 만드세요
1.
재료 준비해요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 게맛살을 준비하여 길이로 가늘게 찢는다. 굵은 파와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표고버섯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려 기둥을 떼어낸 다음 갓만 가늘게 채 썬다. 시금치는 3cm 길이로 자르고, 달걀은 볼에 풀어놓는다.
2.
육수 끓여요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채 썬 굵은 파를 볶다가 육수를 부어 끓인다.
3.
게맛살과 야채 넣어요
육수가 끓으면 잘게 찢은 게맛살과 표고버섯, 당근을 넣어 끓이면서 간장을 넣고 색을 낸다.
4.
달걀 풀고 시금치 넣어요
달걀 푼 것과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이다가 시금치를 넣고 살짝 끓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Cooking Point
더 맛있게!
수프에 넣는 간장은 먹음직스럽게 색을 내고 감칠맛을 주기 위한 것, 하지만 간장으로만 간을 맞추면 국물이 검어지니까 조금만 넣어 색을 내고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춘다.
중국요리의 +α, 녹말물
윤기 자르르 흐르는 중국요리, 그 비결은 바로 녹말물. 녹말가루와 물을 같은 양으로 섞은 녹말물을 마지막 조리 단계에서 흘려넣고 후루룩 볶거나 끓여내면, 반들반들 맛깔스러운 중국요리 완성. 녹말물은 요리에 윤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수프나 류(소스)에 조금 걸쭉하게 끈기를 주는 재료이기도 하다. 단, 녹말물은 오래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고 지나치게 걸쭉해지므로 반드시 마지막 단계 때 넣을 것. 또 불을 끄고 참기름 한 방울 섞는다면 고소한 향까지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