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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석촌호에서 / 물고기의 상징성
석촌 추천 1 조회 85 24.11.05 17:4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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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5 18:33

    첫댓글
    쉼 없이 깨우치라는 상징성의 목어가
    김수로왕의 왕비에 의해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전해져 왔다는 것,

    석촌호의 물고기를
    유심히 바라보는 것에서
    글을 시작한 의미를 깨닫습니다.

    心不可不實 實則物慾不入
    心不可不實 實則物慾不入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1.05 18:33

    빈주머니 채우려 발버둥치느니 그게 훨씬 편하겠지요.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내복을 꺼내야겠어요.

  • 24.11.05 19:16

    물고기가 목어로 태어나는 전설은 인류 문명의 발상에서 부터 시작되었나봐요.
    인류 문명이 강에서 부터 시작되었고
    강에는 물고기가 사니까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선배님 글을 읽으면서 해 봤어요.

    '비우면서 채우는' 작업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울 것인가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인간이기에 취향이 맞는 사람들을
    소위 말해서 코드가 맞는다고 하는가봐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선배님 말씀에 감사드려요.

  • 작성자 24.11.05 19:25

    생명은 바다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반반한게 물고기니까 거기서부터 연상작용이 일어났겠지요.

  • 24.11.05 23:53

    가끔 너무 많은 것이 제 머리 속을 채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비워도 비워도 새로 차오르니 제대로 비울 대책이 막막합니다.

  • 작성자 24.11.06 07:14

    그건 저도 비슷한데요
    그래서 단 몇 분이라도 명상을 해보라 하데요.

  • 24.11.06 06:39

    물고기의 상징성에 대해서
    공부하는 아침입니다.
    사찰의 목어에 대해서도 그냥
    보기만 했고 교황이 쓰는
    주교관에 대해서도 생각없이
    보기만 했는데 그런 상징성이 있었군요.
    비우고 채워야 하는 마음.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워야 함을
    물고기를 통해서
    배웁니다.

  • 작성자 24.11.06 07:14

    네에, 고맙습니다.

  • 24.11.06 12:45

    채우고 비움을 적절하게 해야 하는데....
    나는 자꾸 채우려고 하니 집이 비좁습니다. ㅎㅎ
    비움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작성자 24.11.06 17:46

    누구든 늘 수양해야 하겠지요.

  • 24.11.06 15:46

    물고기의 부레처럼 마음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다면
    바로 득도의 경지가 아닐런지요.
    저는 도심의 호수에 있는 물고기들이 자유롭지 않게
    보이던데,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24.11.06 17:46

    가는 방향이나마 그렇게 잡아보는 것이겠습니다.

  • 24.11.06 17:36

    마지막 채근담의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마음에 두지않고 보고 왔던 물고기한테도 인간의 도리를 배우게 됩니다. 비우고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오늘 낮에 50여년만에 고등학교때 다니던 교회 고등부 학생들을 사당역 족발집서 만났습니다. 여고생이 할머니가 되어 족발집을 하고 있어 거기서 만났습니다. 다른 여학생은 남편이 3년전 별세하여 상속세에 치여 너무나 고생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살면서 있는것 아낌없이 쓰고 비워야지 갑자기 죽으면 남은 재산은 모두 정부에 바친다고 푸념했습니다.

  • 작성자 24.11.06 17:48

    좋은 모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돈도 써본 사람이 쓸줄을 안다고 하데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쌓아가다가 그냥 사라진답니다.

  • 24.11.06 23:10

    마음을 비우고, 마음이 채워지고
    그 적합한 시기와 방법이 깨달아질 수 있으려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4.11.07 07:24 새글

    그저 마음의 행로라도 그리 잡아보는 거겠지요.

  • 24.11.07 10:24 새글

    잉어가 효자를 상징한다고도 하여
    예사롭지 않게 보이기도 하고 낚시로
    예전엔 잡아볼라고 했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은 없었지요.

    마음을 비운다는것과 채운다는게
    동시 다발적으로 가능해야 할텐데,,

    무언가로 꽉차 있는듯해서 여전히
    중생에 머무르는가 봐요~

  • 작성자 24.11.07 17:14 새글

    누구나 중생이긴 하지요.
    그래도 마음만이라도 자유자재하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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