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의 진득한 맛]
부산에 갈비의 고향은 초량입니다
50년대 한국전쟁 후 초량에서 한두군데 시작되었던 갈비집이 지금까지 이어져
갈비의 대명사는 초량이 되었고 초량이 아닌 다른 동네에서도 "초량갈비" 라는 간판이 즐비하게 되었습니다
어렵던 시절, 고단한 부두 노동자들의 퇴근길 고단함을 달래던 보양식으로 돼지갈비가 인기를 끌었던게 원조인데
초량이 아닌 광안동에서 자신있게 초량갈비의 원조라고 말하는 가게가 있더군요
"원조초량돼지갈비"
국내산 돼지갈비 180g에 6천원?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하군요
이정도 가격이면 맛 없어도 용서될까요 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불판에 불올리고 고기부터 내줍니다
일단 돼지갈비 땟깔이 아주 만족스럽네요
밑반찬은 파절이와 상추, 마늘, 무우쌈 말고는 별다른게 없네요
정말 검소한 상차림의 표준을 제시합니다
일단 배가 몹시 고프므로 땟깔좋은 고기를 불판에 올려주고
아무리 봐도 고기 땟깔은 죽여주네요
먹기 좋게 익힌후~
상추에 싸서 먹어보니 담백한 갈비맛입니다
모난 맛이 없고 아주 평범한 갈비맛이 매력이더군요
살짝 태웠는데도 쫀득한게 맛은 좋습니다
별다른 밑반찬이 없어 오로지 갈비만 집중해서 먹게 되더군요
고기 맛이 담백하고 쫀득하며
달거나 짜거나하는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는 평범함이 노하우인듯 합니다
그래서 정말 맛있다는 평은 못받아도 누구에게나 맛없다는 평은 안받을듯 하네요
단돈 천원이면 이렇게 공기밥과 시레기국도 내주구요
본드로 붙인 갈비가 아닌 진짜 갈비입니다
저렴하면서도 평범한 갈비이지만 한번씩 생각나게 하는 맛이더군요
이곳 초량갈비의 주인이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입니다
광안리에 있는 이집이 왜 초량의 원조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젊었을때 초량에서 갈비를 시작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광안동 이 골목안에 자리잡은지는 7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원조든 뭐든 다른곳에선 절대 흉내낼수 없는 저렴한 가격과 모나지 않은 돼지갈비맛이
충분히 입맛을 잡아끄는 그런 곳입니다
공무원 교육원 들어가는 도로 반대편 신한은행 골목 안에서
광안래 바다쪽으로 쭈~욱 내려오시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합니다
주 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182-7
전화번호 : 051-753-8493
약 도 : http://v.daum.net/link/32069840?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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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첫댓글 돼지갈비 맛있겠네요.
ㅎㅎㅎ
돼지갈비는 어디든 다 맛있는거 같습니다
초량이 돼지갈비를 유행시킨 곳이구먼.
네, 초량이 부산의 돼지갈비 원조격이죠
돼지갈비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
살찐참치님 오랜만에 자주 보이네요 ㅎㅎ
파조리에 고기 한점 잘어울리네요
파조리에 돼지갈비말고는 다른게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ㅎ
파조리 너무이쁘게 잘손질되엇네요 맛나 보여요
헉 여길..... 저희 가족만 아는 숨은집인줄 알았는데 결국 올라오는군요 아주 어릴적 한 이십년전 아버지가 초량갈비골목에서 사주던 갈비맛이 나서 가끔 들리는곳인데 역시나 이유가 있었네요 괜찮은집입니다 특별하진않지만
숨은 맛집 또 알고계신곳 있음 살짝 귓뜸 부탁드릴께요 ㅎ
돼지갈비는 약간 매운게 맛있는것 같아요 너무 달달한 양념 보단
이집 돼지갈비는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담백한 맛입니다
감사합니다~숨은 맛난집 소개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가격도 착하고 뼈도 호호
소주한잔하기 딱좋네요
가격대비 고기 질은 최고가 아닌가싶습니다
밥겸 한잔하기엔 너무 좋죠
예전에 정말 자주가던 단골집이죠~~~
퇴근할때 자주들러 소주잔을 기울리기 딱이죠~~~
단골이셧군요 ㅎ
저도 이제 단골되려합니다
고기 너무 태웠네요..
먹기 바빠서 잘 굽지를 못합니다 ㅎㅎ
좀전에 점심먹으러 광안리에 갔다왔는데...점심엔 영업을 안하시더군요...그리고 신한은행에서 내려가도되고 바닷가쪽에서쪽에서 갈땐 "WHO?"건물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직진하니까 나오더군요...
저도 몰랐는데,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17년 아닌가요ㅎ 첨갔을때가 이십년은 안되두 그쯤되지 싶은데요^^
정정합니다 31년째랍니다
50년대에 사장님아버님이 초량에서 시작하셨고 30년전에 광안리에 들어오셨다네요...벽에다 역사사진을 붙히실꺼라고하시던데요~~밑반찬이 많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던데요.포장해서 가져왔는데 다른곳에서 포장해온것보다 양이 많더군요..어젠 동방오거리중간도로로 갔는데 서호병원 볼보전시장옆 골목안쪽이더군요...저두 단골할라구요...
전 이곳 사장님이 역사와 전통 술한잔 하시면서 말씀하시길래 얘기듣다가 와버렸는데 ㅎㅎ, 끝까지 다 들으셨군요
그래도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몇주전 지나다가 우연히 보고 야구단 회식했던 곳이네요.^^
큰 기대없이 갔지만 다들 만족했습니다.
광안리 서호병원 바로옆, 볼보 매장 바로 뒤에 있습니다.
앗..윗분이 잘 설명해주셨군요..^^;;
이집 맛이 있긴한데 예전같진 않습니다
예전에 가게 확장전이 훨신 맛있었던거 같네요
예전에는 이보다 더 맛있었나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