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 포 아메리카’는 미 전역의 저소득, 낙후 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할 우수 대학 졸업생들을 모집해 훈련시키고 팍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2009년 미국전체 130개 대학출신 4학년 3만5,000명이 지원해 무려 8.5:1의 경쟁률을 뚫고 4,100명이 최종으로 선발된 바 있습니다. 그들은 우수대학 출신 지원자 3만명을 집을 돌려보내야 했던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TFA에 3만5천명이 지원한 것은 애국심을 가진 국민들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TFA 지원 쇄도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오머스 프리드먼도 "경기 침체기이지만, 적어도 교육 부문에선 미국이 위기에 처해있지 않다는 것을 젊은이들이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성 교육계의 반란자(insurgency)”라는 말로 이들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대표 반란자’는 올 6월 워싱턴 교육감으로 발탁된 한국계 미셸 리(이양희)(37) 입니다. 타임 선정 인물 100에 선정되기도 했던 미셸 리가 바로 이 '티치포아메리카' 출신인 것이지요.
예일대학교 전체 졸업생의 16%가 TFA에 지원하였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그것도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삼성, LG 등에 갈 수 있는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티치포아메리카에 지원하고 있는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젊은 대학생으로서의 믿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FA 설립자 웬디콥은 스물셋의 나이로 이러한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거둔 티치포아메리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티치포아메리카의 성공 사례와 함께 한국의 교육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신청이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TFA 프로그램에 대해서 조금은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초봉이 3만 5천에서 4만 가량 된다는 이야기는 일부 학교 출신에 국한된 것 아닌가 합니다. 제 친구도 TFA 프로그램 초청을 받았는데 초봉은 3만 5천보다 낮은 3만 가량이었습니다. 물론 저희학교가 아이비리그보다는 부족한 학교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미국 명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3만 5천에서 4만이라는 연봉은 그렇게 많은 연봉은 아닙니다. 물론 많은 수의 대졸자가 그정도 돈을 받고 시작하지만, 저희학교 졸업자 초봉 평균은 5만달러 이상이었습니다(이공계가 늘려놨지만-_-)
TFA 프로그램의 일부 근무지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근무 시간도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수의 참가자들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평가하지만, 제 생각엔 한국 학생들에겐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의견입니다만, 명문대학으로 갈 수록 미국도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학생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싼 학비 때문에 부유층도 많아지고요. 그런 학생들이 중하위권 학생들을 만나서 새로운 체험을 한다지만, 고교생의 대다수가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집안 상태와 관계 없이 사회 현실때문에라도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 학생들에겐 어떻게 보면 돈 더 받는 과외 정도가 아닐까요.
미국 학생들 입장에선 어짜피 과외라는게 그들에겐 생소한 시스템이고, 남을 가르친다는게 쉽게 하기 힘든 경험인데 그럭저럭 괜찮은 돈에, 이력서에 적을수 있는 사회 경험으로까지 인정을 해주니 나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일테지만, 단순히 한국에서 사교육의 대안, 혹은 뭔가 선진 시스템으로서 TFA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미국 명문대학생들이 그만큼 신청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다르게 본다면 그만큼 미국에서 원하는 직업을 찾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도 될텐데요. 무조건적인 비난도 지양되어야 겠지만 무조건 적인 찬양도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써놓고 보니 들은얘기들 뿐 직접 경험한 얘기가 없는데 조금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자 해놓고 괜한 얘기만 벌려놨나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_-;;; 빅독님께 해가 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론 저도 좋은 체험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읽다가 약간 찬양식으로 가는듯 해서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읽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회원분들이 계신다면 미리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만약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전교조랑 세트로 묶어서 깐다음에 서버 압수&전국어버이회 횐님들 사무실점거 정모한다음에 공중분해 될듯
참..맘아프네요... 우리나라 사회가 얼마나 받아줄지.
ㄴ그럴 행동을 할만한 이유가... // 그런데 TFA는 어떻게 돈을 벌어서 월급을 주는거죠? 타 기업에 비해 연봉이 적긴 하지만 3만 5천달러면 한화로 4천만원 정도 될텐데.
근데 그정도는 미국의 평균 연봉 아닌가요???????? 저도 처음 듣는거라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네요......
최소한 먹고살만하니까 그런거아닐까요..........전체적으로 봣으면.......물론 대학생들의 시각도 문제가 있겟지요
해외에 나갈수있는 기회, 경력쌓기 로 봐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죠
한국에서도 신청이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TFA 프로그램에 대해서 조금은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초봉이 3만 5천에서 4만 가량 된다는 이야기는 일부 학교 출신에 국한된 것 아닌가 합니다. 제 친구도 TFA 프로그램 초청을 받았는데 초봉은 3만 5천보다 낮은 3만 가량이었습니다. 물론 저희학교가 아이비리그보다는 부족한 학교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미국 명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3만 5천에서 4만이라는 연봉은 그렇게 많은 연봉은 아닙니다. 물론 많은 수의 대졸자가 그정도 돈을 받고 시작하지만, 저희학교 졸업자 초봉 평균은 5만달러 이상이었습니다(이공계가 늘려놨지만-_-)
TFA 프로그램의 일부 근무지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근무 시간도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수의 참가자들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평가하지만, 제 생각엔 한국 학생들에겐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의견입니다만, 명문대학으로 갈 수록 미국도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학생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싼 학비 때문에 부유층도 많아지고요. 그런 학생들이 중하위권 학생들을 만나서 새로운 체험을 한다지만, 고교생의 대다수가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집안 상태와 관계 없이 사회 현실때문에라도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 학생들에겐 어떻게 보면 돈 더 받는 과외 정도가 아닐까요.
미국 학생들 입장에선 어짜피 과외라는게 그들에겐 생소한 시스템이고, 남을 가르친다는게 쉽게 하기 힘든 경험인데 그럭저럭 괜찮은 돈에, 이력서에 적을수 있는 사회 경험으로까지 인정을 해주니 나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일테지만, 단순히 한국에서 사교육의 대안, 혹은 뭔가 선진 시스템으로서 TFA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미국 명문대학생들이 그만큼 신청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다르게 본다면 그만큼 미국에서 원하는 직업을 찾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도 될텐데요. 무조건적인 비난도 지양되어야 겠지만 무조건 적인 찬양도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써놓고 보니 들은얘기들 뿐 직접 경험한 얘기가 없는데 조금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자 해놓고 괜한 얘기만 벌려놨나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_-;;; 빅독님께 해가 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론 저도 좋은 체험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읽다가 약간 찬양식으로 가는듯 해서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읽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회원분들이 계신다면 미리 사과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