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에서 자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선수들을 보면 그야 말로타고난 듯이 반듯하다. 부러움이 앞선다. 또 한편으로는 내 자세가 엉망이니 나는 춤추기 글렀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내가 그렇다. 그러면 선수들의 자세는 과연 타고난건가.
사람들중에는 그야말로 허리와 등이 곧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걸 너무 부러워하지는 말자. 왜냐하면 그건 일상생활에서는 그닥 정상적인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수가 목이 아파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목뼈가 일자이더라는 얘기가 있다. 사실 이는 비정상이다. 춤추는 자세를 만들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비정상이 된거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세는 일상생활에서 정상적인가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너무 굽어있다는 얘기다. 등도 굽고 목은 또 거북목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이 춤을 추려면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꼭 선수처럼 반듯이 펴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정상적인 자세는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선수처럼 펴기는 어렵기도 하고 또 아마추어 입장에서 그리 무리할 필요도 없다. 다만 지나치게 굽은 모양을 좀 바로 펴면 될 일이다. 그게 가능한가. 결론은 가능하다. 우리가 선수처럼될 수는 없다하더라도 일반인의 정상적인 자세를 만드는건 노력여하에 따라 가능하다는 얘기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빠른시간내에도 교정이 되겠지만 통상 시간이 걸린다.
나쁜자세도 춤을 계속추다보면 좋아진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게 된다. 다만 이리되려면 자기의 자세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들여다 봐야 한다. 사실 자기의 자세가 크게 나빠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다. 정상적인 자세와 잘못된 자세는 생각보다 그리 큰차이가 나는건 아니다. 노력만 하면 춤추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만들 수 있다. 선수들이 가지는 자세까지도 가능한 일이다.
선수들이라해서 그들도 그리 타고난 사람들만은 아니다. 오히려 자세가 안좋은 사람이 더 많지 않았겠는가. 그게 끝없는 노력끝에 제대로 된 자세로 바뀌었다 보는게 옳을 것이다. 이리보면 자기의 자세가 나쁘다고 지레 포기할 일은 아니다. 아무리 자세가 안좋아도 그걸 고치려 신경쓰다보면 아무리 좋은 자세를 타고나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자세는 춤추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고칠 수 있다. 신체적인 체형보다 춤을 추면서 자기 몸의 자세를 어찌 가져갈건가 하는게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춤을 떠나서도 모양이 바르게 된다. 다른사람에게도 몸이 참바르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자세는 교정된다. 고치려 노력을 기울인다면 말이다.
첫댓글 잘 배우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