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5~06 천폴님이 휴가를 냈습니다.
요새 물때 좋고 날씨가 좋다고...
그러면서 잔헤드 무진 굴립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금오도로 결정했습니다.. 저야 뭐 따라가는거죠..^*^
전번 1차 야유회 맴버로...
낚시짐 맘대로 싣고 단체로 이동하기 쉬운 정형석프로님 포터를 이용합니다.
회원님 중에 포터가 있으니 편할 때가 많아요~ ^*^
아침에.. 박용진프로님이 같이 가고 싶지만 맴버들을 보니 솔찬히 빡센팀이라고 자신이 없다며 잘 다녀오시라고
이런 견과를 주십니다.
촐촐한 시간에 달리는 차안에서 먹기 딱입니다.
한개씩 먹고 한개씩은 호주머니에 넣습니다.. 비상식량이 될 것 같아서..^^
박용진프로님 고맙습니다.
문 닫은 사무실 점검합니다.
남자들은 시설물 점검하고 김여사님은 청소를 합니다.
천폴님 800g짜리 집어등입니다.
이번에는 완성품으로 가져오셨네요.
휴대폰 거치대를 이용하니 딱이네요.
손재주 없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허걱~!! 벌써부터 알콜을 흡입하네요..ㅠㅠ
저는 조유진프로님이 한잔씩해도 되겠다는 조언으로 한잔만 할라고 했더니 옆에서 자꾸만 따라줍니다...ㅎㅎ
천폴님의 찬조 꼬냑이 무진 부드러워 잘도 넘어가네요.
안병순님이 취사도구를 가져와 라면밥을 준비해 줍니다.
또 꼬냑을... 히히~
역시 밥을 넣어야 뱃속이 든든해요.
전투가기 전에 라면밥을 준비해 준 안병순님 덕분에 배뿔뚝해서 출조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양반들 모이면 무조건 산행이네요.
오랫동안 김여사님과 다니다보니 김여사님이 여자로 보이지 않고 건각의 남정네로 보입니다..ㅋㅋ
물이 꾸정물입니다.
장비는 계속 피네79솔리드와 카본3lb로 갑니다.
꾸정물 속에서 배뿔뚝 볼락이 나오네요.
첫뽈과 한방 박아 보아요.
천폴님이 첫뽈은 릴리즈해야 어복이 온다고 했는데 이거는 아까버서 몬하겠어요..ㅎㅎ
볼테기는 볼락을 많이 먹었던지 살이 많이 오른 것 같네요..^^*
잠깐 사이에 준수한 씨알의 볼락을 잡다보니 첫끗발이 개끗발이 떠 오르더군요.
동료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는 했지만...
역시나 첫끗발이 개끗발이네요..ㅠㅠ
옆에서 천폴님과 김여사님이 나보다 더 큰 왕뽈을 계속 뽑습니다.
김여사님의 발밑에 금방 이렇게 볼락들이 모이네요.
암튼 대단합니다.
안병순님도 조용히 왕뽈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건너 정형석프로님도 연신 뽑아내고...
모두들 집어등을 밝힙니다.
27w짜리 집어등을 밝히니 동료들이 추방하자고 모의를 하네요..ㅠㅠ
천폴님꺼는 주광색이라 녹색빛에 게임이 되지 않고 안병순님꺼와 정형석프로님꺼는 약해서 제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분산광으로 밝아서 집어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집어등 불빛이 밝아지면서 볼락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해질 무렵에 왕뽈로 싸정없이 물어대어 집어등 밝히면 고기통이 작아 불안했는데...
정형석님은 양파자루까지 담아 왔는데...
이상합니다.. 전번 먼섬에서의 현상과 똑같아요.
혹시 초들물의 물때 영향이 아닌가 싶어 시간도 보내고 집어도 할 겸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은 제가 준비한 삶은 달걀과 빵입니다.
예전 같으면 편의점 식품을 가져왔을텐데 그게 좋지 않다고 해서 요즘은 빠리바께뜨로 갑니다...ㅎㅎ
갯바위 산행이라 저녁은 이렇게 먹어야 짐 부담이 없어요.
저녁먹고 집어등이 환하게 비쳐서 집어가 많이 되었을거라..하고 보니 집어등 밑에 젓뽈만 라이징하고 큰뽈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다섯명이 한참을 지지다가 소식이 없어 얼른 결단을 합니다.
방파제로 가자고...
이동합니다.
첫방파제는 찌바리꾼들이 무진 많아 꼽싸리도 못끼고 다른 곳으로 쫏겨납니다.
가는 곳마다 경상도 사투리만 들려서 우리가 경상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데요.
이동하여 뽈루 중에 대게같은 게를 잡았습니다.
눈을 감으셔서...
다시 한방 박았습니다..^*^
완죤 대게입니다.
저는 상당히 큰 망상어가 볼락웜에 물렸습니다.
상당히 커서 두레박질하여 올렸는데 올리지마자 라인이 터져뿌리데요.
정형석프로님의 왕뽈입니다.
이거는 정형석프로님 중간조과..
이거는 저의 중간조과...
이거는 천폴&김여사님의 조과...
이번 출조에 으뜸입니다.
쿨러 3/2를 채워 새벽장에 만쿨될 것 같아요.
이거는 안병순님의 조과...
숙소에 오자마자 또 알콜을 흡입합니다.
천폴님의 특기 참치김치찌게로 안주삼아..
짠~!!!
천폴님과 김여사님 화색을 보세요... 홍당무입니다요~ ㅎㅎ
참치김치찌게와 밥을 묵습니다.
이거이 올지날 저녁밥이라믄서.. 이 시간이 11시가 넘었는데...
바로회입니다.
피를 뺀 거 썰어서 회가 백옥같아요.
집어가고 없으면 또 썰고.. 또 썰고...
협찬한 볼락은 이번에 대박 친 천폴&김여사님 쿨러에서 빼냅니다. ^*^
아주 맛나게 잘 먹었어요.
흐미~!! 비운 알콜 좀 보소,,,ㅠㅠ
청소는 완벽하게..
규격쓰레기봉투에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낚시인 모두 이러겠지만.....
잠 잘 참에 커피들을 마십니다.
저는 녹차로...
알콜도 많이 흡입했겠다.. 잠 잘 올것 같은데 모두들 날물보러 간다고 합니다..ㅠㅠ
저도 하는 수 없이 따라갑니다.
취중낚시는 삼가하여야 하는데..ㅠㅠ
아무래도 또 로드 뽀각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날물보고 늦은 시간에 철수하여 아딸딸.. 정신없이 저의 조과만 담았습니다.
저도 새벽장에 15수 이상만 올리면 만쿨될 것 같아 이제 맘 놓고 탱자탱자해도 되겠어요..ㅎㅎ
코~ 시작하는 정형석프로님..ㅎㅎ
에어메트리스는 잘 구입하였는데 침낭이 아직 부족하네요,,^*^
저는 땃땃한 침낭에 고어텍스 침낭커버로 덧씌우고 침낭커버 안에는 에어메트리스를 넣어서 잠버룻 고약해도 도망가지 않아요~
이대로 갯바위로 이동해도 끄떡없습니다.
이 침낭은 초겨울용이고 혹한 겨울용 도톰한 침낭이 또 있거든요.
취침한 시간은 3시..ㅜㅜ
4시에 기상하여 간식먹고 5시쯤 출발하자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괜히 침구를 준비하지 않나 싶었어요.
1시간 자려고...ㅠㅠ
차라리 한시간 낚수를 더 할까 했다니까요...
그러면 그렇지... 5시에 기상하여 짐정리하고 남은 빵과 달걀로 간식을 한 후 6시에 출발합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2시간 자고 또 산행을 합니다.
다리가 후덜덜합니다.
새벽장 포인트에서는 김여사님이 왕뽈 하나로 끝났습니다.
네 남정네들 꼬라지가 말이 아닙니다. ㅎㅎ
김여사님이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또 이동합니다.
여기에서는 갯바위를 무진 탑니다.
징한 사람들...
저는 무지하게 큰 곰소를 두레박질하여 올렸습니다.
바닥을 뜩뜩 굵었다는 증거..
이거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하기에 버리려고 하니 아깝데요.
그리고 이런 존만한 노래미가 극성을 보입니다.
짜증날 정도로...
이동하여서도 볼락 한마리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정형석프로님이 갯바위 더 멀리 가더니 이번 출조에 제일 큰 사이즈의 볼락을 잡았습니다.
모두 3마리 추가하고 이걸로 끝입니다.
금오도 북쪽은 뻘물로 생물체가 꼼짝하지 않구요.
바람과 사리물때로 북쪽은 물색이 더 엉망입니다.
결국 낚시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아침장에 소득이 없어서 어이도 없고 골든타임이 아깝습디다.
아침은 정형석프로님이 준비합니다.
김치볶음밥, 낙지볶음밥, 해물볶음밥 여러가지로.. 이런 거는 또 처음보는 음식이네요.
냉동식품이고 팬에 볶기만 하면 되네요.
생각보다 무진 맛나데요.
특히 해물볶음밥이 더 맛나요.
아침밥은 이렇게 스텐딩식사를 합니다..ㅎㅎ
포터 화물칸이 식탁이 된 셈이죠.
이렇게 일박이틀동안 몇끼를 먹었는지 모릅니다.
모두들 알차게 준비하여 와서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철수하면서 하는 말들이..
이대로 먼섬들어갈까요? 돌산XX찌를까요? 회장님만 가면 간다...등....
피곤해 죽것는데 또 모의를 합니다.ㅠㅠ
징한 양반들...
이번 출조에서 보면 평소에 뜸하게 보였던 왕뽈 출현이 잦은 거를 볼 때 점차 좋아지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들쭉날쭉합니다.
이제 물색 좋아지는 물때이니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볼락이 바닥에 있다고해서 바닥을 뜩뜩 긁다가 웜채비17개를 뜯겼습니다.
여지컷 뽈루 중 제일 많은 채비손실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낚시못가는 님들 가슴설레게 하는 조행이네요, 언제보아도 다정한모습,,,소잡아먹은 듯한 체력의 회장님도 이제는 세월앞에 장사가 없는듯 합니다, 약주는 맹장이 진정된 다음에 드심이 어떨러지요?,
징한 사람들 따라댕기느라 혼났네...
특히 취중에 밤늦게 낚수하는 거....
변 색깔을 보니 알콜 섭취해도 갠찬을꺼 같아서...^*^
한물때 정도만 지나면 왕뽈들이 서서히 나오지안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보람된 조행이었습니다..ㅎ
이제 곧 밤뽈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리라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ㅋ
물색 좋아지면 다시한번 뭉쳐야 되겠습니다..ㅎ
아직 불편한 몸으로 따라 댕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3차야유회 모의중!..ㅋㅋ
덕분에 편하게 여러포인트를 다녔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보기 어려웠던 왕뽈들의 출현을 보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예감이 들데...
만삭이 되어가는 왕뽈들이 불쌍하기는 하지만...
체력테스트해보니 그닥 힘든거 없네..ㅎㅎ
3차 야유회가 기대되네..^^
단체 기동력은 역시 정선장 애마여~
거의 잠도 몬자고
그래도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형님 죄송합니다
배추신경써주셨는데요^^
무리는 안하셨나 모르겠네요 .. 알콜도 의사처방에 따라 드신거라 괜찬으시것죠 ㅋ.. 수고많으셨습니다^^*
징한 양반들...다 괜찮은데 취중 밤 늦게 낚수한 사람들이 엄청징하데...
덕분에 쿨러 채웠지만...ㅎㅎ
오랜만에 아딸딸하게 흡입하였구마.. 기분 좋데... 고마고마~
지역구에 마음맞는 회원님들이 많아 야유회를 자주하시네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낚시가는게 쉽지않네요 날씨가 허락하면 다음주 금요일 그섬에 가볼생각입니다
금.토 이틀 쉬거든요 ㅎㅎㅎ
수술 후 회복중에 천폴님이 잘 챙겨주어서 호강하고 돌아댕기네..ㅎ
낮장은 갯바위보고 밤장은 방파제 찌르면 풍족할거여~
먹을꺼 많아 부럽습니다 ㅎ
폴팀에 어찌 꼽사리 껴 봐야 하는디
저도 아주간만에 출동해볼까 합니다 ^^~
담에는 도야지잡은다는다니까 천폴님께 자주 연락해 봐바바.....ㅎ
간만에 뽈들 긴장하게 생겼군.....
폴부라더스....ㅋ
멋지내요.여정이 알차고 정렬적이였어요.싸인 알콜이 소독을 톡톡히 하였겠지요?수고하셨습니다.
12시 넘으면 코~하고 새복장 열씨미 두드려야 하는데 아직 젊음이 살아서 풀로 가동해뿌리구마...
오랜만에 아딸딸하게 흡입했네...ㅎ
조과는부럽진 않고 잼있고 배부른 출조가 너무 부럽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여럿이하면 이케 즐겁구마... 그래도 가끔은 홀출을 계획한다는... ㅎ
분위기 좋고, 먹거리 좋고.. 다음배로 따라 붙으려다 참았습니다.
디리가 튼튼해야 진입 어려운 갯바위에서 왕뽈 만날 가능성이 높을듯한데.. 문제되네요.
좋은날 골라 금오도 방파제 순례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조금은 무리할 성 싶은 정도로 예상했는데 역시나 박프로님은 힘들었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집어등 기피현상을 보이네요..먼섬 처럼...
방파제만 두루 돌면 괜찮한 씨알 고를 수 있겠어요.
견과 잘 먹었습니다.. 좋네요.. 애용해야되겠습니다..^*^
햐~~~~~ 대단한 체력들이 십니다 너무 무리 하지 마셔요 ㅎㅎㅎ
2시간 자고 알콜에 갯바위 뛰고 산행하고... 무리 많이 했구마...ㅎㅎㅎ
소풍같은 조행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집어등이 간혹 볼락을 위해서 있는 건지, 조사를 위해서 있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모두들 소풍이라고 하듬마.. 제목은 야유회라고 하였지만..
크레모아 주광색 집어등은 볼락과 조사를 위한 거... 집어,산행,그리고 야유회장 밝히고...^*^
잘봤습니다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ㅠㅠ
하하.... 몸이 근질거려도 참그라.... 제대하면 복학할거고... 계속 근질근질... ^^
맛갈나는 조행기 보고 있으니 몸이 근질~~~~
근데 못가서 한숨만 나오네요 흑~~~
시간날때 여수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ㅜ.ㅜ
히히.. 몸이 달아오르겠구만... 조행기로 맘을 달래다보니..
더 두고 봐야겠지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데...
낚시도 많이 하셨지만 사진만 보면 여러끼 드시느라고 준비도 많이 해 가신 것 같습니다.
즐거웠을 조행기 참... 부럽습니다.
다들 알아서 준비하드라고..
누가 지시한것 처럼...ㅎ
요새 함께하니 입도 호강하고 즐겁네구랴~~
정말 말이필요 없는 멋진 뽈락 루어 낚시입니다
나도 그 섬에가서 볼락 잡고 싶네요
산행 출조한분 정말 고생했습니다
희종사장님은 시내권이나 돌산권 파묵어..
섬까지 진출하면 볼락이 고갈되~~ㅎ
빡센 출조였네...
뻘물같은 탁도에도 굵어진 볼락녀석들은 많이들 담아 오셨네요 ㅎㅎㅎ
이 정도면 모두들 대박 수준이지...ㅎ
갈수록 씨알도 커지고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요~~^^
왕뽈 멋저요~^^
왕뽈 나는 몇개 못건졌는데 모두들 마릿수했당께...
우짜다가 나왔는지 몰것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당~~
잘보고 갑니다. 1월달 명절 연휴에 돌산으로 짐싸서 갈까 생각중입니다.
성권이 간만~!! 요새 손이 근질거려 어찌사노???...ㅎㅎ
1월달은 마릿수 줄어도 씨알은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