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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선생과 학생들 봉정사 뒷산 등산 (1). 중국어 선생과 학생 등 7명이 번개미팅으로 모여 안동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뒷산을 올랐다.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남재락 학생회장과 문화관광 이숙희 해설사 등 2명이 주선하여 번개미팅으로 안동 봉정사 뒷산을 가기로 했던 것. 당초 10명 이상 등산을 가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약속이 무산되는 바람에 7명만 산에 올랐다. 리신져 선생도 함께 등산하기로 했으나 아들의 체험학습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학습이 끝난 후 만났다.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王 선생 부부와 남재락 학생회장, 최명숙(향교에서 중국어 배움), 余 부반장(도립안동도서관에서 중국어 배움)과 나, 李 문화관광해설사 등 모두 7명이 봉정사 주차장 왼편 제2코스로 올라 갔다. 李 해설사는 문화재 해설도 하지만 중국어로 문화재를 해설하는 등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다. 王 선생 부부는 모처럼 봉정사 뒷산을 오른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부풀어 있다. 평상시 무거운 일들을 모두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니 모두들 기분이 날아갈듯하단다. 무엇보다도 산을 오를때 들에나 산에서 핀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의 이름을 나는 모르고 있는데 꽃에 관한 일가견(一家見)이 있는 최명숙씨가 일일이 꽃 이름을 알으켜 주지만 메모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잊어버리는 수가 많다. 일행들이 산을 오를때 오후 시간이라서 햇볕은 따가웠지만 아름드리 소나무와 각종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한결 시원했다. 한시간 가량 산을 오를때 후발팀과 미팅하기 위해 다시 하산(下山)을 해야만했다. 이장춘 선생이 현지에 도착했으나 우리 일행이 있는 곳을 찾지 못해서이다. 李 선생은 당초 선발팀과 함께 산을 오를 계획이었으나 개인 일 때문에 봉정사 경내에서 우리 일행과 만나기로 했다. 이날 등산을 하면서 모두들 중국어로 대화를 했으며 모르는 단어는 王 선생한테 묻기도하여 알찬 현장교육이 되는 등 이중의 효과를 거두었다. 일행은 하산하면서 명옥대(鳴玉臺)와 천등산 봉정사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봉정사로 향하였다. 문화재자료 제174호 명옥대 건물은 퇴계(退溪) 이황(李晃, 1501∼1570) 선생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선 현종(顯宗) 6년(1655)에 사림(士林) 들이 건립한 누각(樓閣) 형태의 정자이다. 번개미팅으로 만난 중국어 선생과 학생들. 봉정사 부근에 전통 찻집이 있다. 초롱꽃. 송엽국(松葉菊). 경사도 40∼60도의 가파란 언덕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중국 왕 여선생 부부. 등산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한시간 가량 등산을하고 하산한다. 초롱꽃. 산딸나무. 명옥대(鳴玉臺)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일주문 앞에서 기념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