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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월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07월 06일 - 강정자의 적벽가
* 공연 소개
다른 판소리가 민간 세상의 설화를 재창조한 것인 데에 비해서 적벽가는 기존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적벽가는 나관중이 지은 중국소설 [삼국지연의] 가운데서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해서 판소리로 재창조한 것이다. 재창조 과정에서 [삼국지]가 새롭게 해석되고 각색되어 원래 삼국지에는 없는 부분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적벽가의 극적 클라이맥스는 적벽대전 대목인데 이 부분은 춘향가의 어사출도 대목과 마찬가지로 유머와 해학적인 사설로 그려져서 긴장감을 오히려 풀어놓고 있다 .적벽대전 뒤에 조조가 화용도로 도망가는 대목도 조조의 망신이 해학적으로 표현되고 극적 긴장감이나 음악적인 밀도감이 적다. 다만 원작에는 없는 '장승타령'이 각색의 효과를 발휘하면서 판소리의 멋을 느끼게 한다.
* 공연순서
1. 이수미 - 오림산에서 조자룡을 만나는 대목
2. 정몽애 - 조조가 유복을 시살하는 대목
3. 윤영애 - 군사점고 대목
4. 신화실 - 군사설움 대목
5. 거문고 산조
6. 강정자 - 공명선생이 화살 십만개 구하는 대목
07월 13일 - 심화영의 전통춤판
* 공연소개 및 순서
- 심화영류 승무와 바라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심화영류 승무는 심화영의 오빠(심재덕)와 방씨(성명미상)에 의해서 완성되어진 1930년대의 고형의 승무이다. 빠른 동작을 절제시키며 서서 시작을 하는 게 특징이다. 바라춤은 불교의식무용이며 대개 큰 바라를 들고 추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작은 바라를 들고 기존의 바라춤을 창작하여 승무와 함께 어울어지는 공연을 준비하였다.
- 피리독주
피리는 관악기의 장점인 힘 있는 음색을 지니고 있어 전통음악에서 독주 혹은 합주 악기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들녘의 향기처럼 청순한 여운을 가진 피리소리를 감상 할 수 있다.
- 어화靑春과 삼도사물놀이
어화靑春이란 남자와 여자의 젊은 시절 즉 청춘이였던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굿거리, 자진모리 장단에 춤을 추다가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악기로 이루어진 삼도사물놀이로 이어진다.
- 중고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
춘향가는 판소리 중 백미로 꼽힌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극적이며 가장 완결성이 높은 판소리가 바로 춘향가인 것이다. 또한 소설이나 창극 혹은 영화 등으로 가장 많이 각색된 판소리 역시 춘향가이다. 이번 공연에는 춘향이가 변학도의 수청 들라는 명을 끝내 거절하고 모진 매를 맞고서 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신세 한탄하는 쑥대머리 대목이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농악의 백미이다. 발로는 땅을 놀고 손으로는 가락을 놀고 머리는 상모를 돌리며 하늘을 논다. 판굿에서는 쇠놀이, 소고놀이, 설장구놀이, 열두발상모 등의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진다. 소고춤은 자진모리, 굿거리, 휘모리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성 무용수의 화려한 춤사위가 신명을 일으킨다.
07월 20일 - 민초의 소리세계 “풀피리”
* 공연소개
원시시절 수렵을 주로 할 때 동물들의 사냥하기 위해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했고 그것이 풀피리의 기원이라 전해진다. 또한 풀피리는
목소리 보다 멀리가고 정확한 음구분이 되기 때문에 신호로써 멀리 떨어진 곳에 소식을 전했다고도 한다. 서민의 음악이었기에 사대부들의 글에는 주로 향피리나 세피리 대금 종류 등이 문헌상 자주 등장하고 서민의 음악인 풀피리는 기록으로 잘 남기지 않았다.
때문에 5000년의 우리 문화에서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많은
유산들이 하나 둘 우리의 곁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현재에 그동안 우리에게서 잊혀져 가던 풀피리(초금, 초적)에 대해 같이 배워보고 우리 전통의
정서와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 공연순서
1.새소리 청성곡 - 연주 : 오세철
2.아리랑 연곡 (구아리랑.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해주아리랑. 강원도아리랑)
- 연주 : 오연경, 성수현. 송영주. 이창구. 전진영
3.메나리 와 한오백년 - 연주: 오세철
4.풀피리 산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 - 연주: 오연경
5.민속기악곡
(능계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풍년가. 허튼타령. 굿거리. 창부타령. 꽃방아타령)
- 연주 : 오연경, 성수현. 송영주. 이창구. 전진영
6.서도민요(난봉가.산염불) - 연주 : 오세철
7.어른들을 위한 건전가요(바위섬.연가) - 연주 : 성수현. 송영주. 이창구. 전진영
8.경기민요(노랫가락.창부타령.청춘가.매화타령.뱃노래) - 연주 : 오세철
9.어린이를 위한 동요(학교종이.비행기.송아지.오빠생각.뜸북새.아기염소. 섬집아기. 산도깨비.대장금(오나라)) - 연주 : 성수현.송영주.이창구.전진영
10.봉장취 - 연주 : 오세철
11.우리에소원은통일 (다함께) - 고수: 안성근
07월 27일 - 양주별산대놀이
* 공연소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 녹번, 사직골 등에서 연희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 놀이였던 양주별산대놀이는
약 250년 전부터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 크고 작은 명절과 비가 오길 기원하는 기우제 행사 때에 공연되었다.
전체 8과장으로 이루어진 놀이는 1과장에서 8과장까지 연속되는 하나의 내용이 아니라 과장에 따라 각각 다른 이야기 구조를 가지는 형식이다.
춤은 부드럽고 단아하며 염불장단의 거드름춤과 타령장단의 깨끼춤으로 구분되고 대사는 비교적 평범한 일상어로 표현되어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그 중 옴중과 취발이 그리고 말뚝이의 대사는 백미라 할 수 있다.
현전하는 양주별산대 놀이의 내용은 조선후기 서민문학이나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마찬가지로 몰락한 양반, 파계승, 무당, 그리고 서민들의 등장을 통하여 현실 폭로와 풍자, 호색, 웃음과 탄식을 보여준다.
*공연순서
1과장 상좌춤
상좌춤은 7~8세된 어린 중이 연희자와 관객들의 무사함을 기원하고 잡귀를 물리치며 사방신께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무이다. 상좌춤은 상당한 경지에 오른 연희자가 추는 춤으로서 웬만큼 추어서는 그 춤의 멋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으며 양주별산대놀이의 춤사위를 고루 갖추고 있다.
제2과장 상좌와 옴중
옴중이 탈판에 올라서 1과장의 상좌에게 희롱 당하게 되자 그를 내쫓고 건드러지는 6박에 맞추어 옴중춤을 한판 춘다.
3경 애사당 법고놀이
서민생활의 애환과 인신매매 등 당시 사회의 타락상을 보여주는 연희로서 왜장녀의 배꼽춤 속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애사당 춤과 말뚝이, 완보가 북을 치며 재담을 하는 것이 이 과장의 백미이다.
제6과장 1경 파계승놀이
6과장은 노장과장이다. 노장이란 도가 한층 높은 큰 스님을 말한다. 그 스님의 파계과정과 몰락 과정을 그린 것으로 역시 마찬가지로 팔먹중이 등장한다.
제7과장 1경 의막사령놀이
말뚝이가 양반집 샌님, 서방님, 도령님을 모시고 나와 친구 쇠뚝이와 함께 온갖 모욕을 주며 농락한다. 당시 계급사회에 대한 불만과 인간의 평등한 삶을 갈구하는 연희과장이다.
2경 포도부장 놀이
늙은 언청이 양반, 샌님이 소첩을 데리고 사는데 포도부장인 간부가 월장을 하여 소첩과 눈이 맞는다. 이를 안 샌님이 포도부장을 나무라지만 권력을 이용하여 소첩을 빼앗는다. 이 과장은 당시 타락한 권력의 한 부분을 풍자한 서민의 연희이다.
08월 03일 - 가곡의 향기 피어오르라
* 공연소개
영송당 조순자 선생의 이수자들이 중심이 되어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그 원형에 맞추어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겨울 실시된 영송당 조순자 선생의 동계 향상 교육 이후 보다 진일보된 이수자들의 향상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공 연으로써,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이정희, 권순자, 이경원, 신혜선, 권민영 과 영송당가곡보존회 소속 회원들이 출연한다.
* 공연순서
1. 여창 평조 이삭대엽 ‘동짓달’
2. 여창 평조 두거 ‘일각이’
3. 남창 평조 소용이 ‘불아니’
4. 여창 반우반계 반엽 ‘동각에’
5. 여창 계면조 이삭대엽 ‘이화우’
6. 여창 계면조 평롱 ‘북 두’
7. 남창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8. 여창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9. 남녀창 계면조 ‘태평가’
08월 09일 - 황해도평산소놀음굿
* 공연소개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된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중‘황해도평산소놀이’ 부분은 무의(巫儀) 특히 제석거리에 종속된 일부가 아닌 독립된 하나의 연희로 독자적 형식을 갖춘 놀이로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농경의례(農耕儀禮 ritual)에서 연희(演戱 drama)로 이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경사회에서 땅은 논밭이고 생명을 기르는 자궁인 여성성의 상징이며 하늘은 비이고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물(정낭)을 지닌 남성성의 상징이다.
소놀음굿 속에는 땅(여)과 하늘(남)이 조화를 이루어 종의 존속과 번영을 위한 생산성 향상(다산)과 안정(풍요)를 염원하는 원초적이며 근원적인 집단의식세계가 집적되어 형성된, 농경민족의 신화적 상징체계가 반영되어있다. 이러한 소놀이는 농경의례에서 연희로 이행되는 놀이(play)의 원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예술성과 오락성이 뛰어나다.
특히 평산 소놀이는 이북형의 희소성을 지닌 놀이로 그 가치가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 공연순서
1부: 풍요와 다산의 기원 (황해도평산 소놀이)
2부: 이선비 명인의 “삼현춤”
08월 10일 - 진도다시래기 공연
* 공연소개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지정된 진도다시래기는 상가집(초상)에서 출상하는 전날밤에 상주를 위로하고 망자의 명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로써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 사람들과 상두꾼들이 신청의 다시래기패를 청하여 마당에서 꾸미는 일종의 연극성이 짙은 민속가무극이다. 한사람이 죽으면 또 한생명이 태어난다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하며 다시래기는 상여놀이와 4역놀이(가상자, 거사, 사당, 중)로 이루어진다.
특이한 진도사투리와 상스러운 언어, 여러 가지 재담과 웃기는 동작등으로 펼쳐지기는 하나 원형을 보존하는데 그 뜻이 있으니 관람객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며 현재 매년 정기적으로 중앙 및 지방발표공연을 갖고 전국 각 지역에서 초정 공연을 하는 등 진도다시래기 원형 보존과 전승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 공연순서
1. 상여놀이
상여놀이는 상두꾼들이 빈상여를 메고서 상가 마당을 돌며 상여소리를 부르는 놀이다.
이때 불리는 상여소리는 진도에서 전승되는 만가다. 애소리, 하직소리, 아미타불소리, 천근소리가 불린다.
2. 4역 장기자랑 (개개인)
- 가상자놀이
가상자는 거짓 상주 역할을 하는 배역이며 다시래기를 이끌어가는 진행자 구실을 한다.
가상자의 이런 언행은 웃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상주에게 다시래기 공연의 허락을 받고 배역을 하나씩 불러 내는데, 먼저 자신부터 개인기를 선보이겠다고 하면서 엉터리 성주풀이를 부른다.
- 거사놀이
거사는 '눈을 뜨고도 앞을 못보는 당달봉사'이다. 그는 공짜 술을 얻어먹고 오다가 취태를 부리는 '봉사 술취한 놀음'으로 재주를 부린다.
- 사당놀이
이어 등장하는 사당은 '샛서방질 하는 간나구'라고 소개된다. 일반적으로 사당은 남자를 현혹하는 미로를 갖추고 있을 것 같은데 다시래기의 사당은 분장이나 행색이 우스꽝스럽고 그 춤도 반신불수의 춤이다.
- 중놀이
중은 상가에서 망자의 극락 천도를 축원하는 염불을 하는 게 도리지만 운수대통을 비는 축원을 하고, '나무아미티불 느그 하납씨 철푸덕'하는 엉뚱한 염불을 한다. 중이라는 신분과 거리가 있는 언행을 선보인다.
3. 북놀이
4. 4역놀이 (민속가무극 - 가상자, 거사, 사당, 중)
놀이가 시작되면 거사와 사당이 함께 나와 한바탕 춤을 춘다. 그 춤은 무형식의 보릿대춤이다. 정제된 춤이 아닌 우스꽝스러운 동작이 강조된 춤이다. 춤을 추고 난 다음에는 노래나 한자리씩 하자고 하면서 노래를 주고받는다.
거사와 사당이 주고받는 노래는 육자백이토리화 되어 버렸지만 본래 경토리로된 사당패소리 계열의 노래다. 이 노래를 두고서 '다시래기소리'라고 지칭하는데 그것이 다시래기만의 특징적인 노래라는 것을 의미한다.
08월 16일 - 박정임의 발탈과 이동안 선생의 춤세계
* 공연소개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일종의 탈놀이로 광무대 시절에 명창 박춘재(朴春載)의 장기였다. 발탈의 기원에 대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보다 확실하고 대체적인 견해는 남사당패가 행한 꼭두각시놀음의 변형이거나 유랑예인(流浪藝人)들로부터 파생되었으며, 그것이 협률사(協律社)를 거쳐 광무대(光武臺)와 가설극장, 창극단 등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따라서 발탈의 기원은 일단 안성의 남사당패 놀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유력하며 이것이 주로 중부지방 일원에서 연희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발탈의 놀이판은 꼭두각시놀음의 포장막과 비슷한데 가로 130 cm, 세로 1 m 정도의 직육면체로 위와 뒤를 터놓고 앞과 옆을 막아놓았다. 그 안에 연희자가 누워 발목만을 포장 밖으로 내놓고 발목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탈이 웃거나 화내는 표정 등을 연출한다. 꼭두각시놀음처럼 포장막 앞에 한 사람이 앉아 발탈꾼과 재담을 나누며 극을 진행시킨다. 그 옆에는 피리 ·대금(大金) ·대금(大?) ·장구 ·꽹과리 등의 잡이[樂士]들이 자리 잡고 반주를 맡는다. 발탈의 춤은 어깨춤과 좌우치기, 목놀이 등 3가지의 춤사위가 등장하는데, 표출방법은 발의 움직임으로 하는 경우와 대나무나 실로 하는 경우 그리고 손으로 춤추는 경우도 있다.
* 공연순서
(1부)
발탈 - 발탈놀이는 줄인형극과 장대인형극의 조정형식을 갖춘 인형극적 성격과 함께 가면극으로서의 성격도 가미되어 있다. 또한 이야기 속에는 잔재주나 장난기 뿐 아니라 사회를 보는 비판력과 관찰력이 예리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당시 짓눌렸던 서민들의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다는 데서 다른 지역의 탈놀이에 담긴 내재적 성격과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부)
태평무 -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남녀가 왕과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함을 보여 주며, 춤 장단은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장단의 변화와 함께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준다.
진쇠춤 - 진쇠춤은 춤꾼이 꽹과리를 들고 직접 장단을 치면서 춤을 추는 것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춤이다. 발동작이 크고 역동적이며 뛰는 동작과 드는 동작이 많아 농악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함과 상쇠가 부리는 다양한 재주를 맛볼 수 있다
설장구 - 장구수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기예와 재주를 가진 것이 설장구로 연희자의 기능과 능력에 따라 그 멋과 흥이 자유롭게 연희된다.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 신칼대신무는 흰 창호지를 이용해 만든 술을 대나무에 달아 양손에 쥐고 추는 춤이다
버나놀이 - 쳇바퀴나 대접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묘기를 말하는데, 중국인들의 접시돌리기를 연상케 한다.
풍물춤 - 소고춤, 반고춤, 장고춤, 열두발상모춤, 북놀음, 상쇠놀음 등을 통해 한국춤의 정서와 맥박, 신명과 역동성을 표현하였다
08월 17일 -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 공연소개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 전승되어온 탈놀이다.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열렸던 별신굿이라는 마을굿의 일환으로 연행되었다. 별신굿이란 ‘별나다’, ‘특별나다’의 의미를 지닌 별난굿, 특별한 굿으로 불린다.
하회별신굿의 구조는 신내림을 받은 강신과정,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과정, 신을 다시 본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송신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보는 탈놀이는 오신과정으로 신을 즐겁게 함으로서 노여움을 사지 않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데 그 춤의 목적이 있다.
공연순서
- 무동마당 : 신의 대역인 각시가 무동위에서 춤을 춘다.
- 주지마당 : 상상속의 동물인 주지가 등장해서 춤을 추며 탈춤판을 정화시키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한다.
- 백정마당 : 백정이 소를 잡아서 소의 염통과 우랑을 팔면서 사람들과 대담하며 풍자와 익살을 엮어내는 마당.
- 할미마당 : 할미의 베틀가를 통해 삶의 고달픔을 넋두리한다.
- 파계승 마당 : 중의 파계를 통해 종교의 허와 실을 꼬집은 풍자마당.
- 양반선비마당 :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무식함과 허풍을 풍자한 마당.
08월 24일 - 휘영청 보름달, 우리 소리 한마당
* 공연소개 및 순서
1. 비나리와 장기타령 - 비나리는 인간을 끼고 도는 횡액을 막아주고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노래로 흔히 천지개벽, 살풀이, 액풀이,
축원,덕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끼타령은 서울지방 민요 가운데 하나로 장기(將棋)에 관한 사설만 있는 것이 아니 고, 곡의 마지막 절을 장기에 관한 사설로 엮어나가기 때문에 ‘장끼타령’이라 붙 여진 것이다.
2. 한오백년,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한오백년은 강원도 민요로 애잔하고 한 서리 마음을 풀어보는 가슴 뭉클한 소리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창부타령은 경기민요의 공연에 빠지지 않은 아주 대표적인 노래로써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은 굿음악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통속민요이다. 청춘가는 굿거리장단의 신민요로 인생은 쉽게 늙는 것이니 젊어서 열심히 살아야함을 경계한다.
3. 회심곡 -부모의 은공을 갚아야 한다는 인생의 뉘우침을 담고 있다
회심곡의 곡조는 화청 회심곡과 염불 회심곡이 있으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회심곡은 후자로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조의 것과 경기 소리조의 것이 있다.
4. 어랑타령, 궁초댕기 - 어랑타령은 한국 개화기의 민요로서 현대문명에 대한 반발과 시골 처녀의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되었다. 궁초댕기는 볶는타령장단에 따라 부르는 경쾌하고 구성진 노래로 궁초댕기에 얽힌 사연을 회상하며 부른다.
5. 양산도, 태평가, 밀양아리랑 - 경기민요의 맑고 깨끗하며 경쾌한 느낌의 특징을 담고 있다. 양산도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회방아를 찧으면서 부른 노동요로 경쾌한 음조의 민요이다. 밀양아리랑 역시 경쾌하게 부르며, 영남루에 얽힌 아랑의 전설을 담고 있다.
6. 경기민요 소리극 _ 미얄할미뎐
- ‘미얄할미’는 봉건 가족관계의 부부관계에 있어 남녀차별에 대한 자각을 표현하는 역할이다. 여기에서는 봉산탈춤의 마지막 과정에 나오는 미얄할미 내용에 경기소리를 가미하여 경기소리극으로 짧게 재탄생 시켰다.
08월 31일 - 우도농악 구정놀이
* 공연소개
우도농악 이라고 불리어 지는 무형문화재 제 17호 영광우도농악은
전라남도 서남 해안 지역인 영무장농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영무장
농악이란 영광, 고창, 장성, 함평 등지의 농악을 말하는 것으로 옛날
낭걸립패들이 하던 신청농악에 뿌리를 둔 걸궁굿이다. 이는 전문 광대들이 직업적으로 해오던 굿으로서 예능 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 소고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하였고, 모두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놀이를 하는 것은 음악적인 부분만 발달한 다른 지역 굿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영광우도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 공연순서
1) 부포놀이(상쇠춤) - 연봉치기, 돗대세우기, 중등치기, 마상계로 이어지는 춤은 인간과 신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이 소통이다.
2) 설장구- 가락이 비교적 느리고, 가락을 조였다 풀었다하며 긴장과 이완을 잘 표현하고, 춤의 너름새가 점잖다.
3) 북놀이- 복판과 변죽을 울리는 소리가 우도농악의 아름다운 발맵시와 너름새가 만나 삼합을 이룬다.
4) 고깔 소고춤- 전통 영무장(영광. 고창. 함평. 광주)농악 고깔소고놀이다.
5) 12발 상모놀이 - 12발이 되는 긴 상모로 노는 것을 말한다.
첫댓글 무형문화재 제 17호는 봉산탈춤인걸로 아는데 영광우도가 17호라 함은 아마도 지방문화재인가 보죠? 글구 다른지역굿이 음악적인 부분만 발달한것이 아니고 지금은 음악적인것만 남앗다고 하시는것이 맞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