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다섯 편의 단편 동화가 들어있다.
다섯 편 모두 재미있지만, 그중에 ‘반짝반짝 금빛 펭귄’ 한 편만 소개하려고 한다.
골드는 깃털이 금빛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깃털이 금빛이면 얼른 생각하기에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어른 펭귄들은 황금빛이 나는 골드 펭귄은 눈에 띄어서 새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그 말을 들은 골드는 걱정이 된다.
햇살이 쏟아지는 날에는 금빛이 더 반짝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늘을 흘끔 올려다보기도 하고 구름이 하늘을 가려주면 마음이 놓였다.
골드는 “왜 나만 금빛 깃털이 있나요? 왜, 왜!” 하며 소리쳐 보기도 하지만 마음이 후련해지지는 않는다.
골드는 황금빛 덕분에 눈보라가 몰아쳐서 길을 잃은 친구 펭귄들에게 길 안내자 역할을 해 주게 된다.
“골드의 금빛이 길을 밝혀주고 있어.”
“맞아. 골드의 황금 깃털이 우릴 도왔어.”
“고마운 깃털이야.”
골드는 눈보라를 가르며 씩씩하게 나아가고, 친구 펭귄들은 골드 뒤를 따라가지요.
표적이 되어서 새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는 골드의 황금 깃털은 장애이지만, 눈보라에서 길을 안내하는 데는 유리했다.
장애도 어떤 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동화여서 감명 깊게 읽었다.
첫댓글 청아님~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