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시장 땅값 상승 예상지역 평택, 충청지역, 제주지역 분석
앞으로도 땅값은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당분간 땅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지역별 개발 호재에 따라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어느 한 곳이 급등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또한 토지는 주택에 비해서 급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적다. 지방의 경우 혁신도시 등 균형발전을 위한 호재들이 많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물론 토지 가격이 계속 오르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토지를 구입해도 아파트나 상업시설을 지어야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한 토지 가격 상승세에도 한계가 있다. 토지는 그대로 두면 가치가 높지 않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활용해야 하는데 그 위에 지어서 수익을 낼 만한 상품이 많지 않다. 개발 호재가 사라지면 땅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땅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산업시설 수요가 많은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 수도권 남부지역 도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본다.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수혜지로 꼽히는 용인시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 도로변 농지, 계획관리지역의 전원주택지와 물류창고, 공장부지가 관심 대상이다. 현재 용인 원삼면 일대 농림지역 땅값은 3.3㎡당 150만~200만원 수준이다. 용인 원삼면 일대는 지금까지 호재가 적었지만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날 뿐 아니라 나들목(IC) 계획안까지 잡혀 있어서 앞으로 땅값이 많이 오를 것이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평택 일대 토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08년 5월 고덕신도시 조성 사업이 시작된 이후 평택 토지 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입주 예정지인 고덕면, 지제동 일대 일반주택용지는 3.3㎡당 150만~200만원 수준. 인근 방축리 땅도 120만원을 호가한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도 전망이 밝다. 충남도청 이전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혜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천안, 아산, 당진처럼 기업이 몰려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도 관심을 끈다.
강원권에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수혜지인 평창이 지속적인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원주는 기업,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데다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는 점이 매력이다.
멀리 제주도 토지 시장도 관심을 끈다. 정부가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시행한 이후 중국인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땅값이 오르는 분위기다. 서귀포시 일대 대지의 경우 몇 년 전만 해도 3.3㎡당 10만원에도 못 미쳤지만 최근 들어 30만~40만원대로 급등했다. 경관 좋은 해안도로 땅은 3.3㎡당 100만원을 넘어설 정도다.
부동산투자이민제는 50만달러 이상의 제주도 부동산을 살 경우 제주도에서 5년간 거주할 수 있는 비자를 주고 이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물론이고 배우자, 자녀들까지 한국 국적 영주권을 주는 덕분에 ‘큰손’ 중국인들은 제주도 땅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중국인은 지난해 말 공시지가 기준 1241억원어치 제주 땅을 보유한 상황. 제주도 토지 중 중국인이 소유한 면적은 192만9408㎡(지난해 말 기준)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0.1% 수준이다. 이 비율은 앞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토지투자 땅투자 대박땅꾼 토지연구소
토지투자,땅투자,토지매매,땅매매,토지투자정보,땅투자정보,부동산투자,부동산매매,토지투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