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손꼽히는 경기 광주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민관협동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미 광주시는 일부 시행사 및 건설사에 사업 참여 의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상복합기능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는‘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 추진 방식을 민관협동방식으로 확정하고 오는 3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준비 중이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IC 주변의 2만9488㎡ 규모 부지를 주상복합용도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해당 부지 중 54%에 해당하는 1만5938㎡를 주상복합용지로, 나머진 46%는 도시기반시설용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중 19.6%는 공원용지(5776㎡)다. 공원 지하에는 주차장이 설치된다.
광주시는 해당 주상복합건물에 명품 쇼핑몰을 입점시키고, 636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광주시가 대략적으로 계산한 총 사업비는 용역비와 공사비, 보상비 등을 모두 합쳐 740억원 내외. 하지만 민간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사업비는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광주시 측은 “사업 위치가 역동 IC에서 광주시로 진입하는 핵심 입지인 데다가 광주터미널과 함께 일대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어서 지역 시행사 및 건설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시 차원에서도 일부 시행사 및 건설사들에 사업 참여 의향을 타진했고 조만간 구체적인 접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시는 민관협동 방식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출자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및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지침서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3월에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7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19년 4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22년 12월까지 사업 준공이 목표다.
지역에서는 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광주터미널을 중심으로 위로는 경안1지구와 밑으로는 경안2지구 사업이 진행 중인데 1지구는 이미 환지처분이 완료됐고 그 바로 밑에 260여대를 수용하는 지상주차장 사업이 진행되며 사업 완료 시점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역동 지역의 공인중개사무소는 “경안2지구 사업지 왼쪽으로 광주상설시장 재개발사업로 4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추가로 들어오고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광주에서 다소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안동ㆍ역동 일대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실제로 작년 12월 광주시에서 도시개발계획을 확정한 직후 역동 일대의‘e편한세상 광주역’의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4억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