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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 대통령 '문재인 정부 400조 국가채무' 발언에 "참으로 한심해"
이근항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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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 원 이상의 국가 채무를 늘렸다"라는 발언에 대해 "언제까지 전 정부 탓을 할 겁니까? 참으로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임기 끝까지 전 정부 탓만 하며 책임을 피할 셈입니까?"라고 반문하고 "문재인정부 국가채무는 코로나 위기에서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옹호했다.
지난 21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그러면서 "정작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말고 한 것이 무엇입니까?"라며 "올 상반기에만 국가채무가 53조, 임기 시작 이래로는 약 139조 늘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정부로부터 얻어야 할 진짜 교훈은 민생경제가 위기 일 때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감세포퓰리즘 중단하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 원 이상의 국가 채무를 늘렸다"며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 원인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천76조 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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