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MBC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신용우 사무처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실 이번 영장청구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행태에 비하여 새삼 놀라울 것도 없다.
그동안 이 정부가 비판적인 언론인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탄압을 가해왔는가. 정연주 전 KBS사장의 체포, MBC PD수첩 PD 기소,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네티즌 구속 등등.
실로 헤아리기 힘들 만큼 이 정부의 비판언론에 대한 탄압은 가혹하고도 집요하였다.
이미 이근행 노조위원장은 MBC에서 해고되었고 또한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증거는 이미 다 확보되었고 도주의 위험도 없다.
그럼에도 이런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도는 명확하다. MBC가 그동안 모진 탄압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계속하였고 지난주에는 KBS 새 노조도 파업에 돌입하였다. MBC 노조에 대한 보복 및 KBS 새 노조에 대한 사전 경고일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전구속영장청구가 법원에 의하여 기각될 것으로 본다. 상식을 가진 법원이라면 도주 및 증거인멸의 가능성도 없는 이번 건에 대하여 영장을 발부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만약 법원에서 이근행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이는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가해질수록 시민들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저항과 투쟁은 가열차게 계속되어 왔다.
우리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은 강력히 경고한다. MBC 노조에 대한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아무리 이 정부가 체포, 구속 등으로 우리를 억누르려 해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아니 수많은 네티즌과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다.
MBC 노조에도 당부한다. 결코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말라. 뒤에는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있다. 끝까지 그대들과 함께 할 것을 잊지 말기 바라며 다시 한번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2010년 7월 5일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이근행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성명서.hwp
첫댓글 영장 기각 소식이 아직 없군요..기각 되리라 믿습니다
어젯밤 다행스런 일이 있었죠
정말...그간 어떻게 해댔는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너무 많다보니 자극의 역치가 높아졌음에 분노가 더욱 치밉니다.
정말...용서받지 못할 일들을 저지르고 있군요.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하루 빨리 선거날이 오기만 기다립니다. 근데 걱정이 앞서는 것은 저만의 문제일까요?
제발님 물은 고이면 부패합니다. 걱정마세요 역사는 늘 건강해집니다. 잠시 악순환이 지속되지만 .....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똑똑한 애길하믄 이상한데...ㅋㅋㅋㅋㅋㅋ
법원의 기각을 기다려봅니다...
명박탄핵!
구속은 이근행이 아니라 이정부와 정권의 나팔수들이 되어야한다 공영방송을 이렇게 어지럽게 만들어 놓은 장본인이 아닌가 이명박 정권 참으로 구차하고 냄새난다 얼마나 권력이 오래가는지 .....
^^.. 언론탄압 입니다...동참하며 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