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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이 대통령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비에서 개최된 6·25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신속하게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이끌어내고 유엔사령부를 창설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공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22개 참전국 중 가장 많은 178만9000명의 용사들을 파병해 3만6000여명이 전사하고, 9만2000여명이 다쳤으며, 8000여명이 실종 또는 포로가 되는 등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피를 흘렸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다시 한번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엔 더글라스 콜린스 미국 보훈부 장관과 이반 카나파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 보좌관, 토마스 론도 국방부 미래세대 무선기술(Future G) 정책 및 기술총괄, 켈리 맥케이그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 존 틸러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KWNMF) 이사장, 유엔 참전국 현지 국방무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27일 TV토론회에서 당권 주자 정청래(전 법사위원장)vs박찬대(전 원내대표)이 “국민의힘 해산” “내란종식”등 野黨 공세로 선명성 경쟁.
鄭은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강조하면서 야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朴은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할 것”이라고 가세함.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인을 상대 검찰의 무리한 배임죄 기소를 막고 '경영판단 면책 원칙' 명문화한 형법 개정하는 입법을 9월 이후 정기국회에서 추진.
형법상 배임죄에 대해 '경영판단 면책 원칙'을 명문화하고, 상법상 특별배임죄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을 논의 중임.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찬탄(彈劾 贊成) 조경태 vs 반탄(彈劾 反對)김문수·장동혁·주진우 등 주자 간 엇갈린 행보가 이어지고 있음.
반탄 후보 장동혁 의원은 극우(極右) 한국사 강사 전한길 유튜브 출연을 예고한 반면 찬탄 주자 조경태 의원은 “혁신 후보끼리 손잡자”며 후보 간 단일화를 촉구.
▶국민의힘은 ‘윤석열 절연’ ‘인척 청산’은 커녕 과거 논란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음.
5월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주도 권영세(전 비대위원장)·이양수(전 사무총장)의 당무감사위 중징계(당원권 3년 정지) 요청 이후 당권 주자 간 손익 계산이 분주한 상황에,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특정 종교집단이 책임당원 단체 가입해 윤석열 후보 선출 기여한 의혹까지 수면에 떠오른 부상하면서 혼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98.22% 득표율로 당 대표에 선출. 지난해 1월 창당 때 초대 당대표로 추대돼 그해 5월까지 당대표를 맡은 데 이어 두 번째.
李는 “개혁신당의 새 지도부는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하겠다”면서 “정치에 있어서 관성적으로 해왔던 것들을 과감히 바꿔나가겠다.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을 바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特別恕免) 대상자 포함 여부에 정치권 관심이 쏠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감(收監)중인 曺를 면회했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공개적 사면 요구 목소리가 나옴.
禹는 9일 지녀입시 비리·靑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작년 12월 징역 12년 실형받아 수감 중인 曺를 일반적인 면회와 달리 시간 제한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특별면회인 ‘장소 변경 접견’ 형식으로 면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짐.
[정부]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 관세 부과 시점(현지 시간 8월 1일 0시 1분) 나흘 앞두고 △ 쌀 등 농산물 추가 수입 △조선, 반도체 투자 카드로 △미국 상호 관세 인하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를 끌어내겠다는 방침.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트닉 美國 상무장관이 27일 러트닉 장관의 뉴욕 사저에서 진행한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도 조선업 분야에서의 투자와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함.
[경제]
▶현대자동차가 미국 관세에 대응해 ‘부품 조달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부품업계가 이중고에 직면.
자동차 부품업계는 5월부터 부과된 자동차부품 관세(25%)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 대미 수출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칫 가장 큰 수출시장에서 최대 고객(현대차)마저 잃을 위기에 내몰림.
▶SPC그룹이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야간근로(夜間勤勞),노동강도(勞動强度) 문제 제기를 한 데 따른 조치로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키로 결정.
李는 25일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사망한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장시간 근무 등 업무 환경 문제를 질책함.
▶ SK온의 북미 배터리 생산기지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의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이 풀가동되면서 전기차 캐즘 딛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움.
해당 공장에서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제조부터 배터리 셀을 만드는 스태킹 공정까지 로봇팔과 기계로, 연간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22GWh)를 생산하고 있음.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롯데관광개발(드림타워) 등 국내 주요 카지노 영업장의 드롭액(게임용 칩 구매액)이 지난 2분기 3조 418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도 방문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주요 카지노 영업장의 드롭(drop·게임용 칩 교환) 금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하반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游客) ‘무비자 입국’ 허용 땐 산업 성장 속도가 더 가팔라 질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불공정거래 엄벌을 지시한 이후 금융당국이 이달에만 NH투자증권과 SBS를 두차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
불공정거래 근절은 이 대통령의 자본시장 1호 업무지시인 만큼 각종 제도정비에 이어 적발과 처벌도 기민해진 모습.
▶기아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7,600억 원 가량 감소했다고 밝함.
현대차와 기아를 합치면 2분기에 미국의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총 1조 6천억 원 가까이 감소했으며, 3분기에는 더욱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기아는 하반기에 적극적인 관세 대응으로 관세의 영향을 줄이고, 소매 판매 성장도 이끌어낼 것이라며 전략을 설명.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3,4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유가 하락 및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갑소하고 정유 부문 영업손실이 커진 것이 부진한 성적표의 원인으로, 에쓰오일은 글로벌 석유 수요가 향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울산에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77.7% 정도 진행했다고 밝힘.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2조 3,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
하나금융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913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힘.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한국 코스닥 시장에 사장된 일본 기업 JTC(구철모 회장)의 경영권 인수에 본격 착수.
어펄마캐피탈은 2022년 500억원을 투자해 JTC 지분 30%를 차지한 2대주주가 됐으며, 당시 어펄마캐피탈은 JTC 최대주주인 구 회장과 콜옵션 계약을 체결해 경영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을 비롯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세계 각국이 미국과 협상 타결을 위해 시간 싸움에 돌입.
브라이언 매스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24일 한국 등 동맹·우방국에 ‘대중(對中) 견제 관련 분명한 입장을 취해라”며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또는 ‘양다리 외교’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인식이 나옴.
[사회]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가 2024.6.경 트론사 관계자 4∼6명이 평양 드론 작전 계획을 논의하는 기획팀 꾸렸고, 한달 뒤인 7.에 용산 대통령실에 보고하기 위한 평양 무인기 작전 계획을 담은 ‘V(대통령) 보고서’ 문건을 확보.
김용대 사령관은 17일 특검 조사에서 “V의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드론사가 작전 계획 수립 단계부터 대통령실 보고용 문건을 만든 정황이 포착되면서 드론 작전 과정에 윤석열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규명해 나갈 것으로 전망.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5일 김건희 오빠 김진우(55) 장모 집에서 발견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에 대한 진품 감정에 착수.
金이 윤석열 부부 첫 해외 순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당시인 2022년 6월 29일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에서 착용한 지 3년 만에 목걸이의 실체가 드러남. 당시 “빌렸다”고 했다가 3년 뒤 “모조품”이라고 밝혔던 그 목걸이가 3년만에 드러나면서 증거인멸 논란이 제기.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는 27일 2022.6. 국회의원(國會議員) 보궐 선거(補闕 選擧) ‘공천(公薦) 개입(介入) 의혹’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윤석열 지시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시 의청 선거구 공천 받도록 영향력 행사한 혐의에 대해 조사.
金캠프 총괄본부장 맡았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과 윤석열과 통화에서 尹은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함.
▶김건희 특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차원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가운데 핵심 피의자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2022.3.22. 윤석열 당선인이 머물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
통일교 측은 “사무실로 직접 찾아간 건 맞지만 당시 당선인과의 독대는 의전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앞서 尹은 2022년 5월 통일교 내 행사에서 “내가 3월 22일 (윤 전) 대통령과 1시간 독대를 했다”며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음.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250㎞ 떨어진 최대 항구 도시 시아누크빌이 한국인(韓國人) 조직원 2000명이 거주하는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타운’이라고 조선일보가 현지 르포 통해 보도.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2024년 캄보디아 발생한 온라인 범죄 규모는 125억달러(약 17조2500억원)로 이 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7%이며,동원된 노동력은 15만명. 중국인 총책 아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인이 활동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한국인이라고 밝힘.
▶경찰이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사건 당시 초동 대처 전반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
20일, 경찰은 "남편이 총을 맞았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되고 70여 분이 흐른 오후 10시 43분께에 총격이 발생한 아파트 집 내부로 진입. 최초 신고로부터 10분 만에 순찰차 3대가 차례로 아파트에 도착했음에도 경찰특공대와 현장 지휘관이 도착할 때까지 집 밖에서 대기함.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던 50대 여성이 26일 오후 5시 12분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고, 피의자인 60대 남성은 서울 수락산에서 숨진 채 발견.
26일 오후 5시 12분경 의정부시 신곡동 한 노인보호센터 근무자 여성 A씨는 같은 직장을 다녔던 60대 남성 B씨의 스토킹을 받았고, 7.20. 집까지 찾아왔다가 현행범 체포된 뒤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던 도중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
[연예/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신인 닉 커츠(미국)가 2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기록하는 등 6타수 6안타를 때려 8타점과 6득점을 올림.
2003년생(22세)인 커츠는 1948년 팻 시어리가 25세 나이에 최연소 4홈런 기록을 77년 만에 갈아 치웠고, 19루타 기록해 200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숀 그린이 수립한 한 경기 최다 19루타 타이기록 세움. 현재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239타수 45안타), 23홈런, 59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신인왕 후보로 꼽힘.
[국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관세 15%'를 골자로 한 무역합의를 타결.
EU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EU는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미국산 에너지 제품을 7500억 달러(약 1038조3750억 원) 구매하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6000억 달러(약 830조7000억원) 더 늘리기로 합의.
▶美國 정·재계 인사에게 미성년자(未成年者) 성매매(性賣買) 알선 혐의를 받다 2019년 교도소에서 사망한 금융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연인 길레이 맥스웰이 성매매 사건 연루자 100명에 대해 법무부에 진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로 불리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고객 명단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지지층이 동요하자, 이를 진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보임.
[기타]
▶전국의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6도, 대전 37도, 전주 37도, 광주 36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보.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찜통더위’는 8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