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80)> 서울 朝鮮屋, 광주 金大中컨벤션센터
지난 토요일(11월 18일) 서울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PTC) 초창기에 활동하던 회원들의 모임인 <PTC7080> 11월 오찬 월례회가 12시 을지로 3가 소재 조선옥(朝鮮屋, The Oak)에서 열렸다. 그리고 오후 6시에는 광주파인트리클럽 창립55주년 기념축하행사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조선옥’은 86년전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개업하여 3대째 이어지고 있다. 옛날 음식점 상호에는 옥(집屋)이라는 명칭이 많았다. PTC7080(회장 김학문)은 매월 서울시내 ‘맛집’을 선정하여 오찬모임을 가지고 있다. 11월 오찬모임에 6명이 참석하여 조선옥의 대표메뉴인 양념소갈비와 갈비탕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에 인근 ‘을지다방’에서 쌍화탕을 마셨다. PTC 초창기에 USIS에서 모임이 끝난 후 인근 ‘매란(梅蘭)다방’에서 차를 마시며 클럽활동에 관하여 논의한 기억이 난다.
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은 1958년 11월 3일 서울에 거주한 대학생 12명이 모여 미국공보원(USIS) 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영어회화 공부를 한 대학생 동아리(English-speaking Society)이다. 그 후 1961년부터 지방(대구,부산,광주)소재 USIS에 파인트리클럽을 조직하여 ‘인재양성·사회봉사·국제친선’을 목표로 설정한 한국파인트리클럽이 창립되어 현재까지 약 1만2천명 회원(PTCian)을 배출하여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68년 9월 12일에 창립된 광주파인트리클럽이 창립55주년(55th Anniversary)을 맞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축하행사를 박보훈 재경광주시니어파인트리클럽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창신 광주파인트리클럽 이사장(광주PTC 50대 회장, 전 국민은행 지점장)의 개회사, 이흥수 초대 회장 겸 초대 이사장의 격려사, 최성훈 교수(24대 회장)와 고영하 교수(29대 회장)가 축사를 했다. 출장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광주PTC 초대회장과 초대이사장을 역임한 이흥수 박사(전남대)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명예교수이며, 광주PTC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또한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광주PTC 제23대 회장과 제2대 이사장을 역임한 정승기 박사(고려대)는 현재 서울 불광동 소재 정승기정형외과의원 원장 겸 서울은평구의사회 회장이며, 55주년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1) 서울PTC 7080 오찬모임(조선옥), (2) 광주PTC 창립55주년 축하행사(김대중컨벤션센터).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0 Novem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