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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1. 개요
A long time ago ...
"아주 먼 옛날에, 머나먼 은하계에서..."
메인 테마
스타워즈는 루카스필름이 제작한 미국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 시리즈이다. 조지 루카스가 감독, 각본을 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2]이 첫 번째 작품으로 이후 다양한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등 여러 매체로 뻗어나갔다. 스페이스 오페라를 대표하는 매체이며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매체 중 하나이다. 그 명성만큼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자랑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단순한 영화 차원을 넘어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임과 동시에 가장 큰 팬덤이 형성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원 소스 멀티유즈'를 활용해 콘텐츠를 확장하는 미디어 산업군이 매번 등장하지만, 언제나 그 중심엔 스타워즈가 있다.가장 중심인 작품으로는 오리지널 3부작과 프리퀄 3부작이 있으며 이 두 시리즈와 이전에 핵심 작품으로 분류되었던 시퀄 3부작을 통틀어 스카이워커 사가라고 부른다.
2. 특징
스카이워커 사가로 통틀어 불리는 오리지널 3부작, 프리퀄 3부작, 시퀄 3부작은 스카이워커 가문을 바탕으로 하는 시리즈이며,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가장 핵심적인 시리즈였다. 오리지널 3부작은 1977년부터 1983년까지 3년 간격으로 개봉했으며, 이후 조지 루카스는 오리지널 3부작으로부터 대략 20에서 30년 전을 다루는 프리퀄 3부작을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똑같이 3년 간격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이후 조지 루카스가 만든영화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이 디즈니에게 2012년 인수된 후 오리지널 3부작으로부터 약 20년 후를 다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작된 시리즈가 시퀄 3부작인 것이다. 시퀄 트릴로지의 완결 이후로는 만달로리안이 핵심 시리즈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오리지널 3부작은 시골 행성인 타투인에서 평범한 농부의 조카로 자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전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은하 제국에 대항하여 반란 연합군에 가담하게 되고, 제다이가 되어 은하 제국에 대항한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여기서 루크의 동료로 한 솔로와 츄바카, 레아 오르가나 공주, C-3PO와 R2-D2 등이 등장한다.
프리퀄 3부작은 과거로 돌아가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은하 공화국 시절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이중 에피소드 1은 어린 아나킨이 어떻게 제다이가 되었는지, 에피소드 2는 전 은하계를 관통하는 클론전쟁이 어떻게 벌어지는지, 에피소드 3은 클론전쟁의 종말과 제다이의 몰락, 그리고 제다이의 적인 시스의 부상을 다룬다.
시퀄 삼부작은 새로운 주인공 레이를 중심으로, 은하 제국이 무너진 후 그 후예들 제국 잔당이 세운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와 그에 맞서는 저항군 간의 대결을 모험담과 전쟁극으로 그리고 있다.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들 루크, 한, 레아, 츄바카, R2-D2, C-3PO이 모두 출연하며, 레이의 동료로는 퍼스트 오더 출신인 핀, 저항군의 조종사 포 대머론이 등장한다.
만달로리안은 영화가 아닌 디즈니+ 오리지날 드라마다. 제다이나 시스가 아닌 만달로어인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정체불명의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1에는 딘 자린과 주변인물들의 서사만 다뤘지만 시즌 2부터는 보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스카이워커 사가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되었다. 스핀오프로는 시즌2와 시즌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북 오브 보바 펫이 있다.
이게 핵심적인 시리즈라면 기타 매체로 이들 간의 내용을 다루는 시리즈도 많다. 프리퀄 3부작 중 에피소드 2와 에피소드 3 사이 클론전쟁기를 다루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스타워즈: 클론 전쟁이 있다. 3편과 4편 사이 반란군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반란군,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와 프리퀄 드라마 안도르, 4편으로부터 약 10년 전 살아남은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를 다루는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등이 제작되고 있다.
2.1. 캐넌과 레전드
기존에는 조지 루카스가 참여해 가장 대표적인 스타워즈 작품들, 즉 에피소드 1에서 6까지의 영화, 그리고 소설, 게임 등 2차 매체로 이루어진 확장 세계관(Expanded Universe, 줄여서 EU)가 존재했다. 하지만 조지 루카스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게 루카스필름을 팔자 2014년 4월 25일 기존의 세계관을 모두 리부트하여 공식 설정과 비공식 설정을 나누어졌다. 그리고 공식 설정은 캐넌 (canon), 비공식 설정은 레전드 (legend)로 부르기 시적했다.
이때 에피소드 1에서 6, 조지 루카스가 제작을 하던 스타워즈: 클론 전쟁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몇 개의 작품들은 캐넌으로 넘어와 래전드 세계관과 캐넌 세계관에 모두 속하게 되었다. 그럼으로 에피소드 1에서 6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레전드와 캐넌 설정 2개가 존재하지만 이후 캐넌 설정이 추가되며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지게 된 것이다. 기존의 확장 세계관은 레전드 확장 세계관 (레전드 EU)가 되었고, 이후 다양한 확장 세계관 작품들이 나오면서 이는 캐넌 EU로 부르는 것이다.
레전드에서는 현재 디즈니의 캐넌에서 아직 다루어지지 않은 다양한 요소들이 게임, 소설 등의 매체로 다루어졌다. 레전드가 캐넌과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는 부분으로는 구 공화국과 신 공화국 시대가 있다. 구 공화국 시대는 게임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과 그 시리즈로 다루어졌다. 신 공화국 시대는 티모시 잰의 소설 시리즈 쓰론 트릴로지을 기점으로 뉴 제다이 오더 시리즈 등으로 다루어졌다.
2.3. 시리즈의 전통
스타워즈는 영화들에서 거의 모두 지켜지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이에는 영화 시작부터 나오는 오프닝 스크롤부터 영화 내용까지 포함되지만 주로 드라마에서는 지켜지지 않는다.
2.4. 삭제된 장면
영화들마다 편집 단계에서 삭제된 장면들은 DVD와 같은 2차 매체를 통해서 부가영상에 수록되어 공개되어 왔다. 그러나 모든 삭제장면들이 2차 매체 출시 때 전부 공개되는 건 아닌데, 가령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가 자바의 성에 가기 전 R2에게 광선검을 넣는 장면은 2004년에 발매된 DVD엔 실리지 않았고 2010년 블루레이 출시 때에 와서야 공개됐다. 게다가 시스의 복수는 편집 이전 촬영본은 4시간 이상이었지만 편집을 거치면서 2시간 20분(140분)으로 짧아졌고, 엄청난 분량의 삭제 장면들은 일부 장면을 빼곤 2020년대에 와서도 공개되지 않았다.[4]
4.2. 역사
스타워즈에서는 다양한 역법들이 존재하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야빈 전투력이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 벌어진 야빈 전투를 기점으로 이전 BBY, 이후를 ABY로 나누는 역법으로 2022년 드라마 안도르 시즌 1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스타워즈는 캐넌과 레전드를 통합해서 구 공화국 (레전드), 고 공화국, 공화국, 제국, 신 공화국 시대로 크게 나뉘어질 수 있다. 구 공화국에서는 제다이와 시스가 전쟁을 벌이던 시기, 고 공화국은 시스-제다이 전쟁에서 시스 제국/기사단이 몰락하고 제다이 기사단의 전성기를 맞아 은하계에 평화가 찾아왔던 황금기, 공화국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를 배경으로 한 클론 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제국은 억압과 어둠이 자리한 시대, 신 공화국은 은하 제국이 몰락하고 반란군의 새로운 정부가 자리잡은 시대다.
공화국 시대에서 제국 시대까지가 스타워즈의 중심을 이루는 프리퀄 삼부작과 오리지널 삼부작의 배경이며 조지 루카스가 가장 많은 개입을 한 시대다.
7. 인기와 영향력
7.1. 전세계적인 인기
서양, 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는 속편이 개봉할 때마다 결근, 결석이 속출할 정도로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5]. 심지어 결근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필름을 사들여 상영회를 개최한 회사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 정도로 영화사, 극장, 관람객들 모두가 기대하는 콘텐츠이니만큼 미국 최고 성수기인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6]에만 개봉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프리퀄이 개봉한 2000년대 이후에는 아예 한 주 전으로 앞당기기도 했다. 다만 디즈니 인수 후부터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영화가 이러한 룰을 깨고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시점에 개봉한다.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으로 개봉했던 본편 8편 중 2002년 개봉한 《클론의 습격》을 제외[7]한 7편이 그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수입을 올린 에피소드는 2015년 개봉한 《깨어난 포스》로 미국 영화사상 가장 빠른 흥행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8]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깨어난 포스》가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9]
북미권 다음으로 스타워즈에 열광하는 국가는 일본이다.[10] SF 코드가 일본과 상당히 잘 맞아서인지 스타워즈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이 범람하던 시기였던 70~80년대에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영미권 주요 개봉 시기가 대체로 5월이라면 일본은 무조건 여름방학 전인 7월 초순이다. 일본 자체가 영화 개봉이 늦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두 국가의 방학, 휴가철 시기가 상이하기 때문인 것이 제일 크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5~6월에 개봉한 후 일본에서만 7월에 개봉하여 전편 마라톤 시사회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루카스가 프로모션을 위해 공식적으로 수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세계 최상위권 영화 시장이기도 하니 그에 대한 대응이기도 했지만.
골수 팬층 또한 일본에도 꽤나 두텁고 미국 다음으로 스타워즈 각국 흥행 순위 2위 자리를 일본이 싸그리 차지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순위 전체로 따져보면 의외로 오리지널 시리즈나 20세기 말과 21세기에 개봉한 프리퀄, 시퀄 시리즈 등의 매출 순위는 이름값에 비해 썩 높지는 않다. 역대 10위는 커녕 20위 안에도 들어간 작품이 하나도 없다. 미국에서 역대급 흥행한 깨어난 포스도 마찬가지. 다만 이건 스타워즈의 전성기이던 70~80년대와 현재의 물가와 통계 방식의 차이도 고려해야한다.
일본산 창작물 중에도 스타워즈의 영향을 받은 게 꽤 있는데다가[11], 2021년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옴니버스 시리즈인 스타워즈: 비전스를 제작했을 정도이다. 스타워즈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대한민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성수기에 최고 기대작 대우를 받는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크게 인기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이 그야말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마블 영화의 무덤이라 불리는 걸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하다. 이 탓에 디즈니에서도 일본에선 마블영화보다 스타워즈의 홍보에 집중, 한국에선 반대로 마블 영화의 홍보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2. 위상
20세기 영화계의 상징이라는 수식어까지 있으며, 그에 알맞게 역대 모든 미디어 프랜차이즈 누계매출[12] 4위라는 거대한 체급을 지닌 시리즈이다. 요약하면 영화 역사에 있어 의미와 상징성이 큰 프랜차이즈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초 격에 해당하며 이후에 제작된 모든 SF, 스페이스 오페라, 블록버스터 영화에 있어 큰 영향을 끼쳤고 수많은 미디어에서 인용, 패러디 되었다. 일개 미디어 문화를 넘어서 북미권, 서양권 대중문화에 빠질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스타워즈가 출시된지 40년이 지난 시점에서 스타워즈와 비슷한 규모의 프렌차이즈로 나온 영화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말곤 없을 정도이다.[13]
미국에서는 20세기 중반부터 인류의 우주진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우주와 다른 행성들을 탐사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했는데, 이 탓에 일반인들도 지구 밖의 세상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했다. 그리고 이러한 우주 진출에 대한 동경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서, 먼 미래를 상징하는 극도의 상상력이 가미된 영화가 바로 스타워즈 시리즈다. 또한 지금도 우주진출에 대한 동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스타워즈에 나온 우주선들을 모티브로 본인의 우주선을 창작하기도 하는 등 우주 매니아들에게 스타트렉 시리즈와 함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소재를 신화적인 주제에 잘 접목시켰으며, 고전적인 영웅서사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다수의 상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 거대한 우주전과 액션의 스케일, 그리고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검술, 수많은 명대사 등으로 주목을 받아 개봉되는 작품마다 사회 현상에 준하는 화제성과 함께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중 새로운 희망과 제국의 역습은 최고의 영화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이며, 제국의 역습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다크 나이트 등과 함께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속편으로 꼽히기도 한다.
7.3. 현대 미국의 신화
새로운 희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 중 하나는 바로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이다. 캠벨은 베오울프, 아서 왕 전설, 그리스 로마 신화 등과 같은 전세계의 신화를 분석하여 그 신화들 간의 공통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캠벨의 연구에 심취해 있던 루카스는 이를 스타워즈에 적용시켜 문학적, 신화적인 영웅상을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로 현대 매체를 통해 재창조하는데 성공한다.
실제로 스타워즈를 분석해 보면 신화적인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다스 베이더의 경우 막강한 힘을 가졌으나 더 큰 힘을 갖고자 한 욕구에 잠식되어 타락한 캐릭터이고 루크 스카이워커의 경우 자신의 잠재력을 모른 채 평범한 농부로 살아가다 현명한 노인의 조언으로 각성해서 절대적인 악을 응징한다. 이처럼 매우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설정과 이야기는 스타워즈를 선과 악의 대립을 다룬 장엄한 우주 대서사시로 만들어 줘서 오늘날 현대의 신화의 지위에 오르게 해줬다. 또한 미국의 건국 신화라는 해석 하에 은하 제국 vs 반란 연합의 대립구도는 대영제국에 맞서는 미국 미닛맨들의 독립 전쟁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14] 여기에 스타워즈 곳곳에서는 서부극의 영향이 짙게 베어있는데, 서부극 또한 미국의 신화로도 해석된다.
사실 미국이라는 국가는 그 자체가 근현대에 이르러 아메리카 대륙으로 밀려들어온 이주민들에 의하여 탄생한 나라이며, 역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이처럼 그 탄생부터가 역사적으로 정확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고대 문명 발상지나 다른 국가에 비해 창세 신화라고 부를만한 이야기가 없다보니 미국인들이 스타워즈를 대체신화로 여긴다는 분석이 있고 실제로 대접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유럽인이 도래하기 전 앵글로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체적인 신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유럽인에 동화되거나 공세를 당해 소멸했고, 살아남은 소수의 인원은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추방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결국 유럽인이 오늘날 미국인의 주류 조상이 되었으므로 비주류인 원주민의 신화가 미국인의 대체 신화에 끼어들 수는 없었다.
11. 역사
1971년 THX1138가 개봉해서 흥행에서 실패한 후 조지 루카스는 영화 제작사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같은 해에 루카스필름이라는 영화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1973년, 조지 루카스는 60년대 미국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로 큰 성공을 거뒀고, 이를 계기로 겨우 영화 배급사들의 신뢰를 회복했다. 이에 조지 루카스는 평소 깊은 관심을 두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고, 30년대 인기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시리즈이자 루카스 본인도 유년기부터 좋아하던 작품인 플래시 고든의 영화화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루카스는 플래시 고든의 판권을 사는데 실패하자 독자적인 스토리의 새로운 영화를 기획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조지 루카스는 신작 작업에 돌입했다.
루카스는 고전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의 동화적인 모험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버크 로저스나 플래시 고든, 화성의 공주 같은 고전 작품부터 듄 같은 동시기 인기 시리즈물까지 소설, 만화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으며 장르에 대해 연구했고, 조지프 캠벨의 신화 연구 책과 황금가지 같은 고전, 톨킨의 작품 등 판타지와 신화, 동화와 관련된 책들도 여러 권을 읽으며 꾸준히 공부해 시나리오를 써나갔다.
그렇게 약 3년간 수없이 고쳐 겨우 완성한 시나리오가 바로 스타워즈로, 이것은 조지 루카스가 좋아했던 구로사와 아키라 등의 일본 영화와 동양 문화, 서부극과 해적 이야기 등의 고전적인 헐리우드 영화, 동화, 신화 등 여러가지 요소가 섞인 고전적인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이었다.
이렇게 절치부심하며 스타워즈를 기획한 조지 루카스는 제작비를 지원받기 위해 영화사들을 찾아갔다. SF 장르물에 회의적인 제작사들에게 지원을 거절당하다[29][30] 20세기 폭스에서 당시 폭스 사장이던 앨런 래드 주니어[31]가 관심을 보여서 지원을 받아 마침내 제작에 들어갔다.[32]
1977년 당시 폭스사가 처음 제공하기로 한 제작비가 800만 달러였다. 당시 물가상으로 치자면 헐값은 아니지만, 제작 과정에서 예산이 초과되자 결국 제작비 부족을 하소연하여 300만 달러를 추가로 들였는데 엄청난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폭스 영화사의 주차장 한칸에서 미니어처 세트장을 만들어 찍다보니 출퇴근하는 폭스 직원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기 일쑤였다고. 참고로 《스타트렉》의 첫 극장판이 스타워즈가 개봉한 지 2년 뒤인 1979년에 3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만들던 거와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는 북미에서만 무려 3억 7백만 달러[33]를 벌어서 제작비 28배가 넘는 대박을 거뒀다. 반대로 기대를 모으며 스타워즈의 기록를 깰 것으로 예상되던 《스타트렉》은 북미에서 8200만 달러로 흥행은 성공했지만 기대에 너무나도 못 미쳤다.
시사회 당시 음악을 넣지 않았고, 편집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시사회를 했는데 소수를 제외하고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았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갱스 오브 뉴욕》의 각본가 제이 콕스가 박수를 쳐준 사람들이었고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 흥미를 느꼈는지 작곡가로 존 윌리엄스를 소개해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스필버그는 스타워즈의 음악을 듣는 순간 후회를 했다고 한다. 윌리엄스가 자신의 작품인 《미지와의 조우》도 맡았는데 《스타워즈》보다 질이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 더불어 슈퍼맨 1의 감독인 리처드 도너는 윌리엄스에게 스타워즈 음악과 비슷하게 슈퍼맨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여 슈퍼맨 음악을 듣고 스타워즈 음악의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속출했었다.
루카스 본인은 극장이 썰렁할까 두려워 에피소드 4 개봉 당일에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있을 정도였지만 스타워즈는 개봉 전 걱정과는 달리 초대박을 거뒀고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자 미국을 상징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게다가 생산지인 미국을 넘어 세계적 문화코드가 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상징 그 자체(중 하나)로 됐다. 다시 말해 영화 중 하나가 아니라 영화와 스타워즈라고 불러도 될 수준. 그리고 고집불통 루카스는 이 영화 수익과 더불어 멀티미디어 판권으로도 돈방석에 앉았다. 영화 자체는 물론이고 지금도 계속되어 출간되는 소설과 만화(외전판)의 판권, 장난감과 비디오 게임[34]에서 얻어들이는 라이센스비, 자신이 설립한 특수효과 회사의 외주 하청비(그가 설립한 Industrial Light and Magic) 등[35] 그에게 오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스타워즈 영화들은 상기한대로 루카스 본인이 설립한 루카스필름이 제작했다. 폭스사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새로운 희망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화들은 모두 루카스가 제작비를 댔고 폭스사는 배급만 했다. 즉, 디즈니 인수 전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이 다른 중소 규모의 영화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정도로 규모가 커지긴 했으나 독립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스타워즈는 독립영화 중에서는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2010년대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루카스필름을 인수하면서 지금은 거대 기업에 속하게 되었지만.[36]
11.2. 3D 재개봉(취소)
11.3. 디즈니의 인수
2012년 디즈니가 루카스필름을 40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4조원 이상에 인수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시퀄 시리즈가 만들어졌으며, 시퀄 시리즈에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 레아 오르가나 역의 캐리 피셔,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는 물론이고, C-3PO 역의 앤서니 대니얼스, 츄바카역의 피터 메이휴 등의 오리지널 주역들 또한 등장했다. 음악은 당연히 존 윌리엄스.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창작 컨설턴트를 맡았다. 디즈니가 인수한만큼, 월트 디즈니 월드를 위시한 월트 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에도 스타워즈 관련 어트랙션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시퀄 시리즈의 내용이 기존의 확장 세계관이었던 EU와 관계없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로 나아간다고 밝혀 스타워즈 마니아들 다수의 분노를 일으켰다. 하지만 현재는 시퀄 시리즈의 긍정적/부정적인 평가를 떠나서, EU의 폐기는 새로운 시리즈의 제작을 위해 필수였다는 반응이다.[44] 루카스가 직접 시리즈의 큰 흐름을 짜던 오리지널 및 프리퀄 시리즈와 달리, 시퀄 시리즈는 각편의 감독에게 각본 집필까지 맡기는 등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했는데, 이 때문에 팬들로부터는 ‘큰 줄기의 기획 없는 릴레이 웹툰이 되지 않았냐’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다 2017년 11월, 스타워즈의 새로운 삼부작과 실사화 TV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 삼부작 영화는 라이언 존슨이 필두로 제작할 것[45]이라고 한다. 한편 실사화 드라마 시리즈는 존슨 감독의 새 트릴로지와 별개로, 디즈니가 넷플릭스와 계약을 종료한 후 준비 중인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에 방영하기 위해 기획한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기존의 스카이워커 사가가 총 9부작으로 막을 내리면서,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9년 11월, 디즈니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런치와 함께 공개된 첫 실사화 드라마가 다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후속 스타워즈 프로젝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20년 2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회장 밥 아이거가 향후 프랜차이즈의 주력으로 드라마 시리즈를 손꼽으며 스타워즈 세계관의 확장 의지를 밝혔다. 현재 시즌 3 방영까지 마친 만달로리안 시리즈 외에도 제작 중이거나 제작된 실사화 드라마 시리즈가 총 8개이며 새로운 삼부작 영화의 개봉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연기된 상황이다.
2023년 7월에는 디즈니의 영화 스튜디오, 디즈니+, 테마파크가 모두 전체적인 부진에 빠져들면서 CEO인 밥 아이거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 편수와 예산을 줄일것이라고 직접 밝힌 상태다[46]. 이로 인해 제작 예정인 영화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 드라마 랜도와 스켈레톤 크루는 제작 취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 한국에서의 스타워즈
단순한 영화를 넘어 문화현상 그 자체가 되었다고 평가 받는 스타워즈 시리즈지만, 사실 한국에서의 인기는 매우 적은 편이다. 그 문화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일본조차 스타워즈는 국민적인 인기에 준하는 흥행력을 보여주는데도 말이다.[47][48]
한국에서의 스타워즈 흥행은 깨어난 포스가 300만을 달성한게 최고 흥행이고, 그 이후론 맥시멈 100만 정도로 잡는다. 로그 원이 겨우 100만 관객 턱걸이, 라스트 제다이는 96만에 그쳤다. 이 관객수는 수억 달러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로선 저조한 성적이다. 그나마 한국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한 깨어난 포스도 시리즈의 전세계적 인기[49]를 고려하면 그저 그런 흥행이었고, 로그원과 라스트 제다이를 거치며 외전인 한 솔로는 고작 21만명이라는 저조한 흥행성적을 보여줬다.
한국에서 처음부터 이렇게 소수 매니아들만 열광하는 시리즈는 아니었다. 새로운 희망이 개봉한 1978년 서울관객 34만 7천 명을 기록했는데 1970년대에 그 정도면 상당히 엄청난 흥행이었다.[50] 그러나 제국의 역습은 국내에서 개봉하지 못 했는데, 수입가가 비싸서 수입사들이 외면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20세기 폭스 측이 요구한 수입가는 1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수입사들이 미쳤냐라며 즉각 포기할 정도로 엄청난 거액이었다. 참고로 1978년에 개봉하여 흥행한 영화 《죠스》를 40만 달러(또는 38만 달러)를 주고 사온 게 당시 최고가 수입액이었는데, 이를 두고 죠스 수입사 우진필름이 달러낭비를 한다고 지적이 나와 1976년 개봉 광고를 때리고 언론에 알리고도 2년이나 상영이 미뤄졌던 걸 생각하면 100만달러를 낼 수입사는 없었거니와 무리해서 사온다고 해도 언론을 통하여 달러낭비한다고 비난받을 것이 뻔할 일이었다.
덧붙여, 1984년 수입사들이 서로 사려다가 값이 펑펑 올랐다는 《ET》조차도 수입가가 50만 달러가 되지 않았다! ET도 《죠스》처럼 2년이나 수입이 보류되어 개봉했던 것도 45만 달러 수입가가 달러낭비라고 하는 지적이 컸기 때문이다. 1985년 대 히트를 친 람보 2의 경우 35만 달러 수준에서 사왔으며 1989년 서울 75만 관객을 기록해 국내 극장영화 흥행 1위였던 《마지막 황제》는 52만 달러, 1991년 국내 극장영화 흥행 1위였던 《늑대와 춤을》은 수입가가 88만 달러(이상 출처는 개봉 당시 국내 신문 자료들.)였다. 91년 흥행 2위 《터미네이터 2》조차도 묶음 판매권으로 같은 제작사인 캐롤코 픽처스의 《야곱의 사다리》랑 같이 묶여서 200만 달러에 사가야 했으니[51] 1980년 초반에 100만 달러라는 수입가가 얼마나 비쌌는지 알 수 있다.[52]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또한 4년이나 한국 수입사들이 비싸다고 사가지 않아 결국 폭스 측이 값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낮춰서야[53] 팔려서 1987년에서야 개봉한 거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에피소드 6는 서울관객 18만을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데, 이것은 해적판 비디오나 필름북 등 다른 미디어 매체로 작품 자체가 이미 널리 알려진 다음이었기 때문이다.
프리퀄 시리즈는 폭스가 한국지사를 통해 직배했다. 에피소드 1은 1999년 당시 서울관객 64만(배급사인 폭스는 74만이라고 주장)을 기록하며 그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해 흥행은 성공했다. 에피소드 2는 서울 54만 관객, 에피소드 3는 전국 172만 관객(박스오피스 18위)을 기록하며 적어도 망하지 않았지만 동시에 성공하지도 못 했다. 애니메이터이자 애니 평론가인 송락현은 스타워즈가 한국에서 죽쑤었다고 주장하면서 근거로 한국 개봉시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번도 차지한 적이 없다고 하며 통계를 낸 바 있는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적 없다면 《늑대와 춤을》에게 밀려서 91년 개봉작 흥행 2위가 된 《터미네이터 2》도 죽쑨 것일까? 국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가 "망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동시에 "대박이다"고 할 수도 없다.
루카스필름이 디즈니에 인수된 직후 스타워즈 번역 서적이 정발되는 숫자가 꽤 늘어나 인지도가 많이 늘어났고 반란군 애니의 호응이 괜찮았으며 디즈니 공식 작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를 한국에서 제작하고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긍정적 전조가 일부 있었다. 그래서 많은 팬들 및 관계자들이 상황이 호전된 편이라 여겼다. 이 때문인지 2015년에 개봉한 깨어난 포스는 개봉 전 배급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많은 스크린 상영과 개봉전부터 예매율이 50%를 돌파하는등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흥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역시나 애매했다.
깨어난 포스가 전작들보다 관객수가 높아 한국에서도 분명 성공한 거라며 로그 원의 결과에 따라서 이후에 누가 틀리고 옳았는지 판단해보자는 의견도 많았었다. 사실 이 말에도 당시 설득력이 있었던게 한국에선 수치상으로 200만을 넘긴 스타워즈 영화가 없었으니 깨어난 포스의 300만 관객은 기존 팬덤은 물론 라이트 팬덤까지 창출될 만큼 한국에서 스타워즈 시리즈가 전보다 대중적이 되어 차후 시리즈 역시 관객 수가 더 많아질 것만 같았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로그 원은 개봉 후 101만 관객이라는 시리즈 최저 흥행을 기록하였다. 또한 깨어난 포스에서 늘어난 관객 수는 지난 10년 간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매우 아쉬운 수치라는 비관적 전망 역시 함께 제기되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경우 12월 11일 기준으로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오랜만에 흥행 청신호가 켜지나 싶었으나, 강철비에 더블스코어로 밀려 2위를 차지하였고, 신과함께 등의 대작 한국 영화들이 개봉하자 처참하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12.27일 기준으로 93만명 관객으로, 최종스코어는 로그 원보다 약간 떨어지는 96만명 대에 그쳤다.
또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흥행 참패로 인해 '스타워즈는 한국에서 흥행이 힘들다'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진 것이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게 만든다. 심지어 배급사마저 한국시장을 포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바람에 당장 라제 이후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어떤 홍보도 없이 첫 주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교차상영을 하였고, 결국 한 솔로는 21만여 명 남짓한 관객 스코어로 마감했다. 그리고 시퀄 3부작의 완결편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개봉했다.[54]
이정재가 애콜라이트에 캐스팅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한국 스타워즈 팬덤은 애콜라이트를 통해 한국 스타워즈 팬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정재의 캐스팅은 한국시장을 고려한 캐스팅이 아닌 그저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라는 비관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또한 한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국민성 자체가 약간의 공상이 가미되어 있다면 가슴이 짠한 감동이 있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진 영화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과거에도 용가리처럼 공상과학 영화가 만들어지기는 했었으나,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한국에서는 만들어진 숫자도 그렇게 많지 않으며, 또 만들졌어도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사실상 너무나 공상과학 요소가 심한 영화들은 대한민국에서 많은 어른들한테 "개 구라 영화"라는 혹평을 자주 받으며, 만화라도 "애들이나 보는 유치한 영상물"이라는 인식이 제법 많은 편이다. 스타트랙 시리즈도 극장판은 한국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했듯이.
12.1. 인기가 없는 원인
[영상요약]
국내에서의 위상을 요약하자면 큰 인기의 프랜차이즈다 보니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좋아하는 매니아 팬도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영화의 영역을 넘어선 프랜차이즈라 굳이 영화 뿐 아니라 예능이나 CF 등을 통해 다스 베이더나 요다, 광선검, 아이 앰 유어 파더는 많이 알려졌지만, 굳이 극장까지 가서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은 다른 인기 프랜차이즈에 비해 그리 많지 않고, 더 깊게 파고드는 매니아는 영화 애호가나 소수의 시리즈 코어 팬들 뿐이다.
이렇게 된 데는 보통 4편 개봉 후 5편이 아닌 6편이 먼저 개봉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4편에서 서로 원수처럼 싸웠던 이들이 뒤이어 개봉한 6편에서 갑자기 아버지와 아들지간이 되어있는데다, 조그만한 곰인형들이 활로 중무장한 병사들을 때려눕히는 걸 보며 관객들이 황당함을 느끼지 않았겠냐는 것.[56] 오리지널 시리즈 3부작을 통틀어, 또는 프리퀄 3부작 포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5편이 제때 개봉을 못 한 점이 큰 약점요인으로 작용하여 이후 개봉된 프리퀄 3부작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주장이다. 마블로 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지 않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먼저 나와 영웅들의 불운한 패배와 비장한 역전이라는 서사가 그려지지 않은 상황과 비교할 만 하다. 그러다보니 3부작 영화로서 스토리의 서사를 느낄 수 없어 그저 특수효과 잘 만든 할리우드 액션물로만 느끼고 말았다는 것. 한마디로 중간에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의미다.
또한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가 개봉된 연도가 한국에서 ‘영화’라는 형태의 대중문화 소비가 제대로 정착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첫 작품인 4편은 무려 제4공화국 시기의 작품이며, 문화나 여가를 국민들이 신경쓰기 불가능에 가까웠던 시기다.[57] 첫 단추부터 영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 심지어 5편은 극장 개봉을 스킵했고 6편으로 뜬금없이 넘어가 버렸다. 5편이 나올 당시, 국내에는 가정용 VCR은 커녕 컬러 TV도 보급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6편을 보기 전에 개봉도 안한 5편을 비디오로 미리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러다보니 시리즈가 붕 떠버릴 수 밖에 없었다.
'스타워즈'가 미국은 물론 구미 각국에서 워낙 인기를 끌었다보니 이름 정도는 들어본 한국인들이 많았지만 영화를 볼 방법도 마땅치 않았고 인기 자체가 시들해 2차 저작물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국내에서는 스타워즈 하면 광선검과 레이저총으로 뿅뿅 거리며 싸우는 권선징악 액션영화 내지는 '내가 니 아빠다하는 가면 쓴 남자가 나오는 SF 영화' 정도로만 기억되고 팬층은 거의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시퀄 또한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깨어난 포스, 로그원 개봉 당시 영화 관람 후기 중 "광선검 액션 보러 갔는데 광선검 액션이 없다" 혹은 "투박하고 짧아서 기대에 못미쳤다"는 반응이 많았다.[58]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영화 평이 낮아도 이름있고 볼거리라도 많으면 보러가는 게 우리나라의 영화관 문화인데 라스트제다이와 한 솔로가 흥행에 실패한 건 스타워즈 = 광선검이라는 단순한 공식만을 가지고 스타워즈를 기대했던 스타워즈 팬덤 밖의 가볍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기대불일치가 컸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위 이유도 이유지만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는 것은 대한민국이 SF/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무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우주 배경의 영화의 흥행 성적이 저조하다는 특성이다. 국내에서 스타트렉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59] 등의 영화들도 똑같이 실망스러운 흥행을 기록했듯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자체가 한국에서 잘 안 먹히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시리즈 장르 자체도 잘 안 먹히는데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순수 아날로그 특수효과라 현 시점을 기준으로는 비주얼적인 혁명을 느끼기 힘든 고전작이라는 점, 현 시점에서 시리즈를 정주행하기엔 양이 상당하다는 점 등, 여러모로 입문하기에 경쟁력이 떨어져서 인기와 유명세에 비해 국내에선 흥행이 안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후 디즈니 코리아에선 라스트 제다이 극장 개봉판에 캐릭터 소개자막을 넣는 등의 신규 팬 유입을 시도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결정적으로 디즈니 코리아 측에서도 한국 흥행에 큰 욕심이 없다.[60] 스타워즈 시리즈가 다른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과 2차 수익이 워낙 막대하기 때문으로, 디즈니는 어차피 막대한 인구를 지닌 최고의 시장 중국[61]을 논외로 한다면 나머지 동아시아에선 한국의 MCU가 있어서 스타워즈에 굳이 욕심낼 이유는 없다. 특히 일본에선 스타워즈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고 일본의 문화시장 규모가 천문학적이라 한국에게 무리하게 스타워즈를 추진할 필요가 없긴 하다. 디즈니가 일본에 마블 수출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그래도 한국에서의 인기가 저조했는데, 시퀄 시리즈라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는 바람에 미래가 더 어두워졌다. 그래도 그 외의 외전 시리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엔 성공했고, 이 덕에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다. 대표적으로 클론 전쟁, 로그 원, 만달로리안 등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가 나름 주목받은것이 희소식.[62][63] 거기에 배틀프론트 시리즈 등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AAA 게임들이 한글화를 거치며 꾸준히 정식 발매되고 있다.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게임 발매가 안 되는 중국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수준.
12.2. 일본과의 비교
상술했든이 한국은 문화적으로 암울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치 못했던 대한민국 제4공화국 시절 스타워즈에 환호할 오타쿠 문화가 없었기에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데,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게 아니었다. 아시아에서는 오직 이웃나라 일본에서만 인기가 많았다.
70~80년대 아시아에서 영화·애니·서적·프라모델 등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과 시장이 잘 발달되고 충분한 규모를 갖춘 국가는 일본 뿐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뒤를 따라가던 개발도상국으로 일본에 비해 경제력은 많이 약했다. 한국은 80년대 초나 중반이 되어서야 TV수상기가 각 가구에 100% 가깝게 보급되었고 80년대말이 되어서야 3저호황을 누리며 본격적인 소비문화가 도래했기에, 그전까지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파생상품들과 미디어믹스를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은 상상도 못했었다.
한편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이 막 끝났던 시기로 경제, 문화, 인프라 등이 시궁창에 쳐박혀있던 시기다. 그러니 스타워즈가 한국과 중국에서 코어팬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었던 것.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덕질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베트남전과 각국의 내전과 정정불안이 이어지며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었고, 경제력이 강하던 대만도 리덩후이 이전엔 극우 독재 국가였으며, 홍콩은 인구가 적은 도시여서 스타워즈를 소비할 시장규모가 작았다.
즉, 그 당시 일본을 뺀 아시아 국가들에서 스타워즈 덕질문화가 일어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일본은 1960년대에 선진국에 진입해 80년대 후반엔 버블경제를 향해 달려가며 미국 다음가는 경제대국이었고, 당연히 문화적 수요와 소비문화가 폭발했다. 당시 일본에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출판 등 미디어산업이 호황을 누렸고 SF붐이 일어났다. 또한 조지 루카스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을 보고 감동해 스타워즈의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데 이용했던데다, 일본 고전 사무라이 검술 영화들의 영향을 받아 제다이[64]를 창조해낸 것도 일본인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스타워즈의 영향을 받은 건담 시리즈나 마크로스 시리즈 같은 우주활극 SF장르도 80년대에 정점을 찍었다는 걸 보면 그 시대 분위기를 알 수 있다.
한편 21세기에 와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한국과 중국에서 대박을 쳤는데 이는 일본에 비해 뒤늦은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 호황기와 맞물린다고 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덕질문화는 2010년대에 와서야 크게 발전했는데 이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영화 시리즈가 마블이었다.
12.3.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
유사장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유독 스타워즈가 한국에서 뒤떨어진 편이다. 물론 스타워즈와 함께 세계 3대 SF명작으로 뽑히는 스타트렉과 닥터 후도 한국에선 매니아들만 좋아하는 시리즈인 것을 고려하면[65], 스페이스 오페라 자체의 한계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인구대비 인기는 전세계에서 최고수준인 것과 비교가 유독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한국에서 흥행기록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마블 외에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배급하는 애니메이션들이나 실사영화들이 대체로 한국에서 인기가 엄청 높은 것은 맞는데, 겨울왕국이나 알라딘의 흥행기록과 비교하면 스타워즈만 유독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진중한 우주 sf 이야기인 인터스텔라[66], 다채로운 로봇이 등장하는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이 한국에서 크게 흥행한 기록 등을 생각하면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장르 자체는 사실 문제가 안된다는 의견도 있고, 아바타처럼 국내에서 괜찮은 인기를 끈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스타워즈가 단순히 스페이스 오페라라서 망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영화 쪽이 아니라 드라마, 게임, 소설,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따져보면 은하철도 999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40년 동안 수차례 재방영을 거듭한 사례도 있었고, 스타워즈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80년대엔 국내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극장용 특촬물이나 로봇 애니메이션들도 그 트랜드를 따라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을 차용하기도 했었다.[67] 은하영웅전설 시리즈 같은 경우는 20년전만 해도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대출 순위 3위를 기록해 신문 기사로 나오기도 했고, 한국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 역시 스페이스 오페라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례들이 한국 대중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좋아하는 것이란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스타워즈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에 따르면 77년 첫 작품이 개봉하기 전부터 제작진은 이미 SF 팬덤의 중요성을 생각해 그들을 적극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쳤다고 하며, 일본 같은 경우 70년대 후반에 이미 오타쿠 문화가 자리 잡아 스타워즈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즉 스타워즈는 70년대 당시부터 이미 소수의 열렬한 팬들의 지지가 흥행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사례인 것이다.
반면 한국 같은 경우 77년 당시부터 현재까지 SF 팬덤의 규모와 파워가 약한 편이고, 그렇기에 SF 소설의 정발 상태 역시 상당히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자체에 큰 투자를 하는 열혈 팬들의 존재 역시 상당히 미미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는 한국 시장의 흥행에 있어서 상당히 불리한 편이다.
시리즈물로서의 부담감 때문이라는 의견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해리 포터 시리즈가 흥행에 크게 성공한 것을 생각하면 큰 페널티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으나, 시리즈 첫 작품의 개봉년도가 무려 1970년대이고, 영화가 9편이나 존재하는데 작중 시간대와 개봉 순서가 일치하지 않는 복잡한 역사이며[68], 영화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연계되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 복잡한 정치적 분쟁을 크게 다루고 있다는 점, 슈퍼히어로 영화처럼 한국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낄 캐릭터 요소나 한국에서도 큰 팬덤을 가진 핫한 배우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시리즈물과 비교해서 진입장벽이 있다고 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
스타워즈만큼 오래된 닥터 후 시리즈나 007 시리즈 같은 경우는 주기적으로 배우가 바뀌고 세계관도 느슨하게 연결된 편이기 때문에 굳이 모든 작품을 다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팬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69]
스타워즈에 직접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받은 SF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가 한국에서 인기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본국인 일본 다음으로 건담의 인기가 높은 나라가 한국이다.[70] 건담 베이스라고 하는 전문 모형샵들도 전국에 매장을 낼 정도며, 심지어 건담의 인기를 바탕으로 프라모델을 커스텀하는 공방도 운영될 만큼 팬덤의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참고로 스타워즈 초반 작품들의 개봉 순서가 뒤죽박죽이었는데 이건 건담도 마찬가지다.[71][72] 비슷한 장르의 마크로스 시리즈는 90년대 당시엔 삼부바디오에서 발매된 비디오나 출격 로보텍이란 이름으로 방영된 SBS판, 용산 등에서 거래된 해적판 비디오를 통해 괜찮은 인기를 누렸으나 지금에 와선 고정 팬덤이 상당히 미미해진 편이다.
13. 명대사
내가 네 아버지다
I Am Your Father.
스포일러 -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안 좋은 예감이 드는군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스타워즈의 거의 모든 에피소드[73]
하거나, 하지 않거나다. 해 본다는 건 없어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요다, 데고바에서 루크를 훈련시키며 -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케이넌 제러스, 고스트 위에서 에즈라 브리저를 훈련시키며 - 스타워즈 반란군
포스가 함께하기를
May the Force be with you.
- 스타워즈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나는 포스다, 포스는 나와 함께 한다.
I'm one with The Force and The Force is with me.
치루트 임웨와 베이즈 맬버스가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아소카 타노, 렉스의 생체칩을 찾으며 - 스타워즈: 클론 전쟁 파이널 시즌
힘이여!! 무한한 힘이여!!!
POWER! UNLIMITED POWER!!!
팰퍼틴 황제, 메이스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날리며 -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66호 명령을 실행하라.
Execute Order 66.
다스 시디어스 -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클론 전쟁 파이널 시즌, 스타워즈: 배드 배치,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
우리의 길이다.
This is the way.
와치의 아이들의 신조 - 만달로리안
14. 기타
스타워즈 성공 이후 조지 루카스는 친구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또다른 대표작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제작했다.
스타워즈를 보며 자랐던 70~80년대 세대. 즉 1960년대~1970년대 중반 출생 세대를 '스타워즈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화 6부작은 매 편마다 영화 내용을 각색하고 이야기 전개에 개연성을 더한 소설판이 나왔고, 과거 레전드 세계관으로 수많은 소설들이 나왔지만 국내에서 정식 번역된 작품들은 극소수다. 1992~3년경 구 고려원 출판사에서 흔히 쓰론 트릴로지라 불리는 티머시 잰의 3부작을 낸 것과 비슷한 시기에 도서출판 공간이라는 곳에서 에피소드 4, 5, 6의 소설판을 낸 것, 1999년 스튜디오21이라는 출판사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 소설판을 낸 것 뿐이다.에피소드 4 개봉 전후해서 여기저기에서 번역본이 나온 적은 있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얻었는지는 애매모호. 디즈니가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고 캐넌 세계관으로 리부트한 뒤엔 깨어난 포스로 국내에서도 잠깐 스타워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을때 소설 몇 편이 정식 번역되어 들어왔다.
로널드 레이건의 전략 방위 구상(Strategic Defense Initiative, SDI)의 별명이 다름아닌 스타워즈였다. 핵미사일(ICBM 또는 SLBM)이 우주까지 올라왔다 도로 떨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레이저 포와 반사 거울을 탑재한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우주 공간에서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식이었다. 이게 처음 나온 시기가 1983년이었고, 이때는 제다이의 귀환 개봉으로 스타워즈 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을 때라 언론은 이 SDI 계획에 스타워즈라는 별명을 붙인 것. 그러나 이 계획은 너무 시대를 앞서간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를 보고 미국의 한 평론가는 "미국이 스타워즈를 만들어 전세계 사람들 눈을 홀리는동안 미군은 성조기를 단 엑스 윙을 타고다니는 진짜 루크 스카이워커를 준비했다."고 비꼬았다. 자세한 것은 SDI 항목 참조.
SF 작가 데이비드 브린은 스타워즈를 반민주적인 영화라고 사정없이 깠다. 이 사람은 요다를 일컬어 "자기가 본 캐릭터들 중 가장 사악한 캐릭터" 라고 했을정도. 특히 "하거나 말거나만 있을 뿐이지 시도해본다는 건 없다"는 말을 두고 "아니, 사람이란 게 여러가지 시도해보면서 크는 건데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 식으로 인간의 의지를 짓밟는 악당이라고 깠다. 그래서 "스타워즈 재판"(Trial on Star Wars)에서 스타워즈를 공격하는 검사측을 맡았다. 변호사측은 스타워즈 소설판 작가들 중 하나였는데 정작 본인들은 이걸 하면서 재밌어했다고.
2015년 12월 엠파이어지가 선정한 스타워즈 캐릭터 인기 순위와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스타워즈 인기 순위는 모두 1위는 한 솔로, 2위는 다스 베이더가 차지했다. 엠파이어지의 3위는 루크 스카이워커, 롤링 스톤지의 3위는 보바 펫.
이미도 번역가는 다스 베이더를 지칭하는 Lord를 대왕으로 번역하여 충격을 던져줌은 물론, '베이더 대왕'이라는 농담스런 명칭이 유행하는데 일조했다.
포스를 수련한다는 사이비 종교가 미국에서 존재한다.
워싱턴 D.C. 국립 성공회 대성당의 외벽 장식에 악마를 상징하는 가고일로 다스베이더가 사용되었다.
칠레 킬푸에라에 제다이 기사 양성소가 있다고 한다. 소장은 윌리암 베루에타로, 수업료는 월 36달러라고. 사실은 태권도 도장인데 사범이 현지에서 열린 스타워즈 컨벤션에 참여했다가 아이들이 태권도를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생각해낸 거라고 한다.
스타워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길 (May the Force be with you)"가 영어로 5월 4일 (May the Fourth)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5월 4일이 스타워즈의 날로 지정되었다. 2019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게 공식화되었다. 그 다음 날인 5월 5일은 'Revenge of the Fifth'로 불리는데, 이는 '시스의 복수 (Revenge of the Sith)'의 패러디다.
2012년에는 위더피플에 국방부 예산을 들여 죽음의 별을 건설하자!' 라는 청원이 올라왔다.[74] 25000명이 동의하면 답변을 해주는데 34000명이 동의를 하여 미국 행정부에서 답변을 해 주었다. 단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미국 행정부에서는 죽음의 별 건설 예상 비용으로 무려 85경 달러로 집계했다. 처음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공일, 기술적인 문제들을 거론하며 현실적으로 만들 수도 없고, 고작 전투기 하나에 박살나는 요새 따위는 무쓸모하다고 반박하다가 결론적으로 포스가 있는 이상 그런 무기는 필요가 없다며 마무리지었다.
현지시간 2016년 12월 19일 영국의 자선사업감독위원회 (Charity Commission)는 '제다이 기사단의 사원'의 종교법인 등록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2001년 영국 인구조사에서 39만여명이, 2011년에는 17만6632명의 종교가 '제다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75]
교통안전국는 라이트세이버를 기내에 반입해도 되는지 문의가 올라오자 장난감 버전은 가방에 넣으면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76]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공습경보 앱인 'Air Alert'을 마크 해밀이 음성 녹음을 했는데 마지막 말로 작중의 유명한 인사말인 '포스가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을 포함시켜 화제가 되었다. 마크 해밀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으로 인해 고생하는 동안 나는 여기서 평안하게 지내고 있다. 현재 상황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동기부여를 한다"라며 이 앱의 음성 녹음을 한 계기를 밝혔다.*
2021년 디즈니+ 코리아 런칭 이후에 한동안 스타워즈 작품들이 미국보다 1~2주 늦게 업로드되어 국내 스타워즈 팬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으나, 스타워즈의 날이었던 2023년 5월 4일 미국과 같은 날에 업로드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를 기점으로 디플 코리아에서도 동시공개로 업로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