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토를 하다가 AI가 바보라서 도저히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삭제하고 롬2가 생각났습니다. 매번 로마아니면 마케도니아를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문화권을 해보고 싶었고 베르킨게토릭스가 생각나서 골족의 아르베르니를 골랐습니다.
금을 뺴면 별볼일 없는 나와바리에서 시작합니다.
위치도 사방에서 공격당하면 괴로워질 것입니다.
골족 플레이때는 나의 세력이 압도적이고 상대방이 다른 문명에게 위협당하면 부족을 통합하는 특성이 있는가 봅니다.
일단 처음시작은 Aedui와 적대관계이고 Pictones와 방어동맹 관계에 있습니다. Pictones와의 방어동맹이 생각보다 매우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Dei 모드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특징은 인구시스템입니다. Dei에서 인구는 4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집니다. 위에서부터 귀족계급이고 각 병종마다 해당되는 계급의 인구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전투 한 번마다 인구때문에 손이 떨릴 지경입니다. 한번 전멸당하면 상위병종 특히 기병의 수급이 곤란해집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시스템인 식량. 이 식량시스템 때문에 짐말도 뽑을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원정을 너무 오랫동안하면 도트뎀이 들어오는게 이거때문인거 같습니다.
롬2에서는 내정요소도 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아직까지 이걸 완전히 이해하고 있진 못합니다.
그저 다른 가문이나 부족의 충성도가 너무 떨어지면 탈이 난다는 것 정도?
정치를 관리하기 위한 버튼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병력이 없으니 모집합니다.
정착지를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지만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위생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외교적 제안을 해옵니다. 불가침조약을 하자면서 나한테 돈을 내라고 하네요? 당연히 거부.
이번에는 방어동맹인 Pictones가 다른 부족에게 전쟁을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돈을 내놓으라했고 상큼하게 거부당했습니다.
병력을 모은뒤 Aedui를 공격하고자 했습니다.
인구문제도 있고 유지비문제도 있고해서 초반엔 기병을 용병으로 떼우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아까 Pictones가 전쟁을 제의했던 부족이 저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군사건물로 기병을 할거냐 보병을 할거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테크를 하나 찍은뒤 락을 풀고 보병을 선택했습니다. 보병을 선택하면 제3계급 기본창병에서 한티어 높은 제3계급 창병이 나옵니다.
규모가 큰 정착지에는 꽤 많은 주둔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박치기할 순 없습니다. 적 영토에서 약탈을 하면서 정규부대를 꼬여내는 수밖에.
생각대로 상대부족의 정규병력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수동전투.
과연 1티어 3계급 기본창병들의 성능은?
네. 처참하게 졌어요! 아직 골족에 익숙치 않아서 우왕좌왕하다가 기병한테 말렸습니다.
족장은 전투에서 죽었고 스무살 아들이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반란까지.
새로 선전포고한 다른 부족의 부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게 들어오면 바로 게임오버였습니다,
동맹인 Pictones에서도 병력을 보내긴 했는데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턴을 넘겼는데 북프랑스의 한 부족이 또다시 불가치조약을 제의해왔습니다. 그리고 돈까지 주다니.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공격은 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는 포에니 전쟁이 일어났네요.
그리고 몇턴 뒤에 보니 Aedui부족이 매우 위협적으로 병력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북프랑스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저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아까 불가침조약을 제의해온 부족이 이번엔 방어동맹까지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거까지는 좀...
아무튼 Aedui의 주력부대가 북프랑스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란을 진압하고 바로 정착지를 공격했습니다.
제가 자동이든 수동이든 공격하면 질게 뻔했습니다. 마침 후방에 Pictones의 병력이 같이 와주었으니 공성만 걸고 성문밖으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이 Other Nobles의 용도와 소속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주 병력이 적의 정착지를 공성하고 있다는 뜻은 우리 정착지를 지킬 병력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란이 생기지 않도록 퍼블릭 오더를 조절해줘야 했습니다.
결국 다른 가문의 정치인 한명을 필드로 불러서야 관리가 되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Vivisci 부족에서 무역협정을 제의해왔습니다. 한푼이라도 아까운 상황이니 받아줍니다. 다음 타겟이지만.
아사직전에 적의 병력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귀찮아서 자동전투를 눌러줬습니다.
대략 8턴동안 공성을 걸은끝에 Aedui 부족을 굴복시켰습니다. 정착지를 약탈하여 그동안 쪼들렸던 금고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돈들은 주위 부족들과 불가침조약을 맺는데 사용되었습니다.
Aedui를 굴복시키자마자 Vivisci와의 무역협정을 끝냈습니다. 어차피 100원도 안나왔고 다음 타겟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수턴동안 내정과 병력을 정비하고 있었는데 Pictones로부터 전쟁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음, 거부할 이유가 없지!
마침 병력도 얼마 안보여서 Vivisci의 정착지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공성을 걸었더니 마침 근처에 있던 다른 팩션이 저의 공성전을 돕는 판정이 떴습니다. 바로 자전누르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성전을 하고 싶었으나 공성병기가 아직 없었기에 그냥 공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랬더니 Vivisci에서 뛰쳐나왔습니다. 한번 후퇴하니 저쪽의 주력군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공격했더니 정착지의 주둔군까지 증원오는 판정이 떴습니다. 생각해보니 할만할거 같아서 전투.
이번에는 제3계급 2티어 창병과 투석병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기병은 용병으로 떼우려했는데 기병이 안뜨더라구요.
일단 적이 주둔지에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적의 증원도 주둔지쪽에서 뛰쳐나올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세좋게 달려온 적 기병은 투창만 잔뜩 맞고 ㅌㅌ.
그런데 황당하게도 적의 증원이 저의 등 뒤에서 왔습니다. 이건 뭔데?!
일단 창병외의 나머지 보병들을 뒤쪽으로 돌격시켰습니다. 그리고 투석병들도 뒤를 향해 투석.
이 추운날에 실오라기 안입고 싸우는 골족 병사들.
상황이 완전히 개판이 됐습니다. 진형따위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투석병을 유연하게 배치해서 적 병력들의 뒤에 돌을 던져댔습니다.
투석병들이 풍부한 탄약으로 계속 돌을 던져대었고 적들은 모랄빵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샌드위치 당했음에도 영웅적 승리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정착지로 돌진했고 이번에는 자전돌려줬습니다.
그렇게 Aquitania의 주도를 손에 넣었습니다. Vivisci가 하수도를 건설해준 덕분에 위생레벨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원래 있던 정착지를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그리고 식량상태도 개선되었습니다.
서프랑스를 두 부족이 노나먹고 있는 형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는 선택해야합니다. 북쪽을 칠지, 남쪽의 헬레닉 문명을 칠지.
한동안 최대한 빠르게 내정을 안정화시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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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아더 노블들은 기억이 맞다면 굳이 용도가 있다면 우리 가문원 입양으로 늘리는데 쓰이긴 합니다. 또 이벤트로 생성된 장수(여성 장수랄지)가 저기로 들어가죠.
딱히 다른 용도는 없었군요.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