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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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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영어영문학과/2023101034/강신규
강신규 추천 0 조회 24 23.04.24 21:4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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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14 15:28

    첫댓글 육지에 가 있는 동안 내 생각도 많이 변했을 테고, 친구들도 형편이 조금씩 달라졌겠지요. 그러다보니 익숙하게 느꼈던 것과는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나만 겉도는 느낌"은 내가 없는 동안 친구들은 자주 자주 만나면서 작은 변화들에 대해서 익숙해졌지만, 오랜만에 만나니 그것들을 한꺼번에 겪어야 해서 그랬을 듯해요. 이렇게 우리는 늘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것들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는 중요한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질문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것을 흔히 고정관념이라고 해요. 내가 이미 여러가지 데이터를 활용해서 이렇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그것이 왜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또는 아예 그것의 존재 자체를 질문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철학은 모든 것의 의미, 곧 가치를 묻는 거랍니다. 그래서 감수성이 예민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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