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659년
현종이 집권하고 있던 시기에
현종 아빠(효종)가 세상을 떠나게됨
이 때 자의대비의 상복입는 기간을 두고
서인과 남인이 논쟁을함
그게 바로
1차 예송논쟁
(기해예송 : 기해년에 일어난 예송논쟁)
당시 조선은
평민과 사대부는 “주자가례”를 따랐고
왕실은 “국조오례의”를 따랐음
하지만 효종이 누구인가
왕실의 정통성을 따지자면
당연히 인조의 첫째아들 소현세자가 왕이 됐어야함
여러썰이 있지만 어쨌든 요절하심...
알다시피 인조는 세자빈 강빈과 세손을 내쳤고
인조의 둘째아들 봉림대군이
왕이됨
그게바로 효종
하지만 국조오례의에는 적장자의 경우만 써있었음
이 때 서인과 남인의 주장이 갈리는데
서인 대표 송시열(훗날 숙종이 극혐하는 사람)
“둘째아들임 주자가례에 따라서 1년만 입어야함.
그리고 님! 이미 소현세자 때 3년 입었잖슴!
맏아들이 두명임? 1년 입는게 맞음!“
남인 대표 윤휴(훗날 선넘어서 숙종빡치게 만든 사람)
“둘째아들이 뭐! 지금은 왕임! 왕이니까 당연히 국조오례의에 따라 3년 입어야함! 님 지금 우리
효종 정통성 없다고 지적하는거임? 너네 아직도 소현세자 아들이 왕이라고 생각하지? 너네 그거 역모야“
“(그렇게되네 ㅅㅂ;;) 그..그럼 국조오례의에 보면 첫째 둘째 상관없이 아들이 죽으면 1년 입잖아... 아버지도 그냥 그렇다고 하자~“
당시 현종
“왕 하기 싫다...즉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내가 힘이 너무 없다...집권세력인 서인편 들게..
1년만 입으세요”
1차 기해예송 : 서인 승
그 후 현종이 바쁘게 살던 어느날
1674년 갑인년
인선왕후가 세상을 떠났음
인성왕후보다 젊었던 자의대비.
(인성왕후 1618년생, 자의대비 1624년생)
상복입는 기간을 두고 서인과 남인이 또 싸우는데
그게 바로
2차 예송논쟁
(갑인예송 : 갑인년에 일어난 예송논쟁)
남인 대표 윤휴
“왕비니까 아묻따 1년이야! 그리고 니네가 국조오례의에 따라서 하자 했으니까 당연히 1년 맞지?”
서인 대표 송시열
“(아 이걸 어쩌지 효종 정통성 없는거 맞는데...)
그럴 줄 알고 우리가 좀 찾아봤어
경국대전을 보면 말이야? 9개월 하라고 적혀있어“
당시 현종
“(이제 내 왕권도 좀 강화됐으니 내 의견을 내도 될듯)
야 서인 너네 처음엔 국조오례의로 따지더니 왜 이번엔 경국대전임? 일관성이 없네 쯧 1년 하자“
2차 갑인예송 : 남인 승
이 두차례의 논쟁을 일컫어
예송논쟁이라 함
이렇게 보면 단순히 상복가지고
싸우는걸로 보일 수 있는데
예송논쟁은 사실
율곡이이파와 퇴계이황파가
정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었음
뒷이야기는 2편에서...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첫댓글 존잼 한능검 따면서 사화 예송 이런 거 진짜 안외워져서 빡쳤는데 일케 보니까 재밌다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송시열 진짜 개뻔뻔하긴 함 아무리 밥그릇 싸움이라 하더라도 둘째여도 왕은 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