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몰래 흐르는 눈물 아시는가요
루치아노 파바로티 노래로 까페에서 들으며 그대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언제 그렇게 정이 들었을까요
댓글로 그대를 알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그대를 의지했고
상담하면 진지하게 들어주던 그대여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나누며
꿈과 포부도 들려주던 자상한 그대여
푸른빛 도는 오솔길을 걷는것처럼
다정하고 행복했던 나눔으로 우린
끝없이 걸을것 같았습니다
외로울 땐 연인처럼
고민될땐 친구처럼
아플때도 위안이 되어
우린 그렇게 가까워졌습니다
헌데
요즘 그대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벌써부터 흔적도 드문드문
무슨일이냐 물어보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서관에 다니며 공부하노라는 그대
까페는 조금씩 발걸음 줄이시더니
이제 아예 오지 않으십니다
그때 그러셨지요
알콩달콩 정다운건 좋으나
뜨거워지진 말자구요
자신 있었는데
정말 자신있게 예스라고 답했는데
그대가 아니오니
혼란스런 내 마음
이별이 찾아온 듯한 이 기막힘
내가 나도 모르게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었나봐요
추운 길거리에서 찬바람 칼바람 맞으며 서 있어 봅니다
내가 나에게 내리는 벌이지만
칼바람도 너무 부드럽습니다
마음에 스치는 상처에 비하면요..
그래도
이겨보렵니다
아니
이기려는 의지도 내려놓고
흐르는 는물 그대로 흘리렵니다
그 눈물이 고드름 되어진다 해도..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들으며
까페연인에게 보내는 나의 겨울연서를
.....
여기까지 밖에 더 쓸 수가 없네요
안녕히~~!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이해인
이별이 슬픈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 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이 참기 어려운건
한 사람을 그리워함이 아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사람을 지워야 함 때문이다
첫댓글 연애 편지는 나이가 들어도 감동이야ㅡㅋㅋㅋ
맞어유
연애하고픈 마음두 꼭 같구유 ㅋ
그림같이 .. 눈위로 올라온 동백 꽃망울같은~
표현이군요.
누군가 말하길~
사랑으로 답할 대상이 아닌~기대하지 않는
대상 즉, 자연~ 위에 보이는 꽃같은 걸~ 사랑하면 번민/번뇌가 없다.
즉 마음이 고요하다~ 하던데
사랑의 감정이 충만한 인간이 그걸 넘어가긴...
글속에서도 정이들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도 느끼고요 ㅎ
친구 겨울풍경이 아름답네~
노래도 있잔든가!
사랑이란 두글자는 외롭고
씁쓸하고,
사랑이란 두글자는 슬프고
행복하고,
이별의 아픔은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기억이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가!..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사랑에 빠져보려네~ ㅋ
아픈 이별이 기다린다 해도말야~ㅎㅎㅎ
요즘 호수친구랑 수다떠는재미로 산다~우~~
앗싸 ㅡ
동감해 주시다니요
반가워유
곰아워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