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6회차 1등 4명 43억씩
이번에는 43억 4명. 로또에서 ‘수수한(?)’ 대박이 터졌다.
로또를 발매하는 국민은행이 22일 로또 16회차 추첨을 실시한 결과 6-7-24-37-38-40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힌 사람은 4명. 총 1등 당첨금 175억858만4,400원을 4등분,43억7,714만6,100원씩 나눠
갖게 됐다. 로또가 생겨난 이래 6번째로 많은 1등 당첨금이지만 바로 지난주인 15회차에서
170억원짜리 왕대박이 터진 뒤여서인지 액수만큼 많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16회차 총판매액은 757억원으로 15회차(732억원)보다 많았지만 당첨자가 4명이나 나와 14회차부터 이어져온 1등 당첨금 신기록 행진은 계속되지 못했다. 6개
숫자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33을 맞힌 2등 당첨자는 12명으로 당첨금은 각 2억4,317만4,700원. 3등은 338만5,200원(862명),4등 12만3,500원(4만7,255명)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40이 또다시 추첨관을 통과해 42와 함께 로또 최고
인기 숫자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40은 지금까지 16차례의 추첨에서
절반에 가까운 7번이나 당첨번호에 뽑혀 역시 7번 추첨관을 통과한
42와 쌍벽을 이뤘다. 또 6-7,37-38 등 연속 숫자가 두 쌍이나 포함돼
‘연속번호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16회차까지 당첨번호에 연속 숫자가 한 쌍 이상 포함된 것은 9번. 이번 회차처럼 두 쌍이 낀 것만도 5차례나 된다. 6회차(14-15,26-27)와 11회차(36-37,41-42),13회차(22-23,37-38),15회차(3-4,30-31),그리고 이번 16회차다. 그중 세 차례에 37이 끼어 연속 숫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보였다. 37도 지금까지
보너스 숫자가 아닌 순수 1등 당첨번호로 6번이나 뽑힌 인기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