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에 갈 절호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작은 형이 일본에 살고 있거든요. 큰 형은 미국에 살고 있구요. 큰 형은 양아치 짓으로 삥뜯는 스타일로 상당한 재력가이지요. 둘째 형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여 겉으로는 좀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빚이 많은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라고나 할까요? 물론 저야 선대가 물려주신 재산으로 버티기는 하는데 조만간 거덜 날 상황이고 큰 형과 둘째 형을 주물러 놓은것 같은 동네 조폭 수준? 뭐 그렇습니다~ㅎㅎ
저희 부부가 여행을 좋아해서 형네 집을 갈려고 해도 자기네 가족들이 반대한다고 오지 말라고 합니다. 가족의 반대 보다는 자기가 더 부담스러운게죠. 이유는 제가 개차반이란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두 형이 더 개차반인데 말이죠. 아무튼 우리 세 형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개차반이기는 합니다~ㅎㅎ
작은 형은 얍삽해서 큰 형한데 아부를 졸라 잘하는 편이고, 저는 아부를 하기는 하는데 똥볼을 차는 스타일이라 큰 형한데 항상 쥐터지는 편입니다. 한번은 동네 사람들 모였는데 큰 형이 저를 자기네 개새끼 보듯 해서 속 시원하게 욕 한번 날렸는데 들켜버리는 바람에 미운 털이 또 하나 박혔네요 ㅆㅂ럴~ 형이야 체면 때문에 괜찮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죽이고 싶겠지요. 제가 이렇게 쪼다같이 삽니다~~ㅎㅎ
근데 드뎌 이번에 큰 형한데 잘 보일 기회가 생겼네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둘째 형이 빚이 좀 있는데 못 갚는다고 나자빠지니 큰 형이 저한테 대신 좀 갚아달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더군요. 아마도 둘째 형 이 노무시키가 큰 형한테 살살거린것 같더군요. 이 정도면 저 보기를 개호구로 보는것 같지 않습니까? 사실 저 호구 맞습니다. 맞구요~~ㅋㅋ
그래도 셋 중에서 제일 못 사는 놈이지만 어떡합니까? 나를 항상 호구 취급하는 큰 형한테 잘 보일려면 이렇게라도 해야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큰 맘먹고 둘째 형 빚을 갚아주기로 했습니다. 둘째 형이 뾰~~~옹 가더군요~ㅎㅎ 큰 형 역시 좋아한건 당연하구요. 아무리 개차반 형들이라도 이렇게까지 하는데 지들이 별 수 있겠습니까?
근데 제 기분은 왜 이리 꿀꿀하죠? 씨발새끼들이 거지 똥구녕 콩나물까지 빼 처먹을 참인가 보네요.
그건 그렇고~~
이거 갚아준다고 하면서 둘째 형한테 일본 여행 한번 가면 어떻겠냐고 하니까 자기네 가족들하고 상의해 본다네요. 지 빚도 갚아 줬는데 오지 말라고 하면 그게 개새끼지 사람 새끼겠습니까?~~ㅎㅎ
이번에 일본 가서 둘째 형 칭찬좀 듣고 오겠습니다. 대가리좀 쓰담 쓰담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내 생각은 이렇지만 둘째 형은 탐탁치 않아 할것입니다. 겉으로는 쪼개고 있겠지만 이 새끼가 여기까지 와서 또 뭔 사고를 칠라나 하는 생각밖에 없을 것입니다~ㅎㅎ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칠지 저도 모르거든요. 저희 가족들도 제가 문 밖만 나서면 사고나 치지 않을까 조마 조마 하답니다~ㅎㅎ
첫댓글 멋지심 즐니폰여행되세요
감사합니다.
사고나 안 치게 기원해 주십시오.
미친 또 먼 호구짓 할라고
가지마 씨바라
천성이 이런걸 어떡하겠습니까~쩝
에라 이 썩을놈아.
뱅기나 추락해뿌라.
이런 얘기 셀 수없이 들은터라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ㅎㅎ
빙다리핫바지 돌아오지 말지어다
거기서 뒤지고 싶어도 나를 좋아하는 나보다 더한 빙쉐이들이 있어서요.
또한 나를 싫어하는 현자들한테는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겨들어와야 합니다~ㅎㅎ
일본갔다 와서는 악플다는 습관 버리슈~~
노력해보지요.
근데 약플을 괜히 달겠습니까?~ㅎㅎ
일본 갔다 와서는 선물 하나 사가지고 오슈~~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사고 안치고 겨드가는거라고 대부분 말씀 하십니나.
혹시
일본가는 아가
이준석이가 말하는
엄석대라는 아 아닙니꽈?
나도 일본가고 십스므니다
어릴때 삼년넘게 살았었는데
너무 어릴때라 술과 빠찡코로 살았어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빠찡코는 자신 있습니다.
제 와이프가 조작의 달인이거든요~ㅎㅎ
모닝에 한방에 잡아야
하이떼가 보입니다
걱정 뚝~
제 마누라 기계 조작 가능.
조작으로 점철된 인생이거든요~ㅎㅎ
이완용 동생 말이죠 나라 팔아먹고 일본 미국가면 큰형 작은형 좋아 할것입니다
대가리 벗겨져서 올 수도 있습니다.
하도 쓰담 쓰담 해줘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