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브를 출 때 락/앤, 퀵a/퀵, 퀵a/퀵 이게 기본스텝이다. 결국 6박이라는 얘기다. 6박이니 4박이니 하는건 음악에서의 박자가 아니고 비트(beat) 즉 "박"을 말한다. 음악은 주로 4/4박자에 맞춰 춘다. 좌우지당간 궁금한 것이 선수들이 추는 스텝이 우리와 뭔가 다르다는데 있다. 그래서 그게 매우 궁금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리 복잡한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물론 이는 나혼자의 생각이다.
락/앤은 2박이다. 2박에 발을 두번 딛는다. 퀵a/퀵도 2박이다. 발은 3번 딛는다.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 있는거다. 그런데 선수들이 추는 걸보면 이에서 벗어나 자기 맘대로 추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뭔가. 자이브를 추면서 꼭 2박에 발 2번 또는 3번을 찍어야만 하는건 아니다. 2박에 1번 찍을 수도 2번 찍을 수도 있다는 것 이게 핵심이다. 음악의 비트만 맞춰 돌아가면 춤추는데 아무지장이 없다.
선수들은 시합을 대비해서 나름대로 춤을 만들어 춘다. 굳이 퀵a/퀵에 3발을 찍을 필요가 없는거다. 다만 자이브라는게 왼발 오른발이 번갈아 움직이므로 예를 들면 2박에 왼발 2박에 오른발도 가능하다. 즉 2박에 왼발 1번 찍고 다시 2박에 오른발 1번 찍으면 될 일이다. 아니면 2박에 왼발 2번 찍고 또 2박에 오른발 2번 찍어도 된다. 이리하면 왼발 오른발이 교대로 움직이게 된다. 발놓는 모양만 다를 뿐 자이브 기본그텝과 템포에서는 차이가 없어지는거다.
자이브를 출 때 꼭 교과서대로 스텝을 밟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가 여기서 나온다. 리듬에 맞추면 그만인거다. 그리되려면 그에 익숙해지도록 연습이나 실전에서 그리 발을 놓아 봐야 한다. 이는 나의 단순한 머릿 속 생각일 뿐 사실 그렇게 춰 본적은 없다. 아직 자이브 초보라는 얘기다. 자이브 기본스텝을 밟으면서도 춤을 신나게 이끌 수 있으므로 굳이 스텝을 변형시킬 필요는 없을 수 있겠으나 바꾼다해서 또 잘못된 건 아니다. 오히려 진일보한 셈이다.
춤을 추며 너무 교과서에 얽매일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면 자이브 뿐아니라 지루박이나 다른 모든 춤에서 생동감이 살아나고 그게 진정 춤을 제대로 추는게 아닐까 싶다.
지루박/자이브
https://youtu.be/9Zk4EVMs_2w?si=Hc8gd1wmM8HJdKED
https://youtu.be/fX6_8WxCzE8?si=2029vgecSgfaewP7
자이브/지루박
첫댓글 감사합니다.
댄스영상~~~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