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비용 증가는 상수, 건전성 관리는 변수
■ 카드업계 실적 동향
‐ 2022년 하반기 이후 카드사 실적 하방 압력 가중. 신용카드 7개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 약 2.8조원 (YoY -1.8%)
‐ 가맹점수수료 인하 및 카드론 취급 감소, 조달비용 급증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 4분기에도 평균조달비용률 상승 지속 전망 감안시 2022년 연간 실적 하락 폭은 3분기 누적 대비 더욱 커질 전망
■ 이자비용 및 수익성 전망
‐ 만기도래채권 금리와 신규발행 금리 차이가 상당한 수준으로, 4분기 들어서는 그 차이가 4%p대에 진입. 매 차환시마다 상당 수준의 추가금리 부담이 불가피하며, 향후 2~3년간 감내할 이자비용 부담이 작지 않을 전망
‐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된 차환 규모도 부담. 코로나 기간 공격적인 자산 성장의 결과. 2019년~2022년 3분기까지의 만기도래 차입부채는 월평균 4~5조원 내외였으나, 2023년에는 월평균 6~7조원에 달하고 있음
‐ 이자비용 증가로 상당 수준의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 2022년 이자비용은 21년 대비 0.7조원, 2023년은 22년 대비 약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수준은 자본시장 여건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될 것
■ 자산건전성 전망
‐ 향후 자산건전성 추이와 이에 따른 실적은 카드사별 다중채무자 관리 역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판단
‐ 카드사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안정적이나, 선행지표인 연체전이율(정상 → 2개월 연체)이 2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
‐ 그동안 저금리를 바탕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한 직후이기에, 건전성 저하 압력은 당시 대비 상당히 클 것
‐ 대출차주의 질적 구성은 개선세이나, 태생적으로 여전히 높은 다중채무자 비중. 다중채무자에 대한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차주에 대한 노출 수준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
‐ 카드대출 부문에 있어 카드사별 위험선호도 편차가 상당히 큰 편. 채무 5건 이상 차주는 유사시 여신기관의 건전성 저하를 가장 먼저 주도할 수 있어, 건전성 저하 위험 관리 필요
‐ 다중채무자가 이용 중인 타 금융기관에 대한 유형별 접근도 의미가 있음. 취약차주의 비중이 높거나, 최근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한 특정 업권에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비중이 높을 경우, 이를 면밀히 관리할 필요
‐ 잠재위험이 현실화되느냐, 아니면 잠재위험으로 남느냐 여부는 각 카드사의 리스크 관리 방안에 좌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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