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산(954.1m) 산행기
▪일시: '23년 10월 4일
▪날씨: 맑음, 20~25℃
▪출발: 오전 11시 11분경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가야버스정류소
도상 (합천)매화산은 인근 실제 매화산(남산제일봉)의 위세에 가려 있고, 남산제일봉에서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한편 수도기맥 큰재 정상에서 분기하여 단지봉, 매화산, 남산봉을 경유하여 이천천이 가야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매화분맥 중, 큰재~남산제일봉 구간과 남산봉은 예전에 올라본 바가 있다. 오늘 저녁 대구에서 모임이 있는 차에, 가야면 사촌리 59번 국도 고갯마루에서 매화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7:15發 부산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구역에 이른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서부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이웃한 관문시장에서 아침을 사 먹고 10:00發 해인사行 버스에 올라 가야 버스승강장에 내리니 시각은 11시 11분을 가리킨다.
(11:11) 서쪽 ‘황산3길’에 들어 ‘부음교’를 건너 2차선 도로(‘황산1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이른 삼거리에서 오른쪽 59번 국도에 올라섰다. 중무동마을과 외사마을을 지나니 왼편에 폐교된 ‘가산초교’가 보였고, 고갯마루에 이르니 버스정류소, ‘→내암정인홍 생가터 600m’ 표시판, 등이 보였다.
(11:42) 표시판 뒤의 덤불 사잇길을 오르니 무덤 세 개에 닿고, 덤불이 무성한 능선을 오른편으로 비끼다가 진행이 어려워 오른편 마을 진입로에 내려섰다. ‘사촌1리’ 마을 삼거리에 닿아 왼쪽으로 올라가니 왼편에 ‘講性齋’가 보인다.
(11:57) 능선에 이르니 앞쪽에 내사동 마을이 바라보이는데, 오른편 작은 건물 옆 밭길로 들어서니 묘지에서 길은 끝난다. 왼편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덤불은 여전한데,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묵은 무덤에 닿아 왼편(북북서쪽)으로 올라가니 다음 무덤에 닿아 덤불이 무성해졌다. 뒤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왼편에서 양호한 산길이 올라온다.
(12:12) 오른쪽으로 오르니 이내 왼편에 폐묘가 보였고, 폐묘가 정면에 보이는 T자 형 갈림길에 닿아 왼쪽 길로 나아가다 오른편(북북동쪽) 능선으로 붙어 파묘 자취에 이르니 길 흔적이 보이면서 왼편에 파묘 자취도 보였다.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니 풀숲덤불이 빼곡하길래 능선을 왼편으로 비껴 나아갔으나 덤불은 마찬가지다. 겨우 포장 고갯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오르니 절토지가 나오고, 뒤편 비탈진 묵밭의 덤불을 헤치고 오르니 역시 잡목덤불 탓에 진행이 어렵다. 왼편으로 비끼면서 또 다른 절토지에 닿았고, 산판길을 따라 이차선 도로(‘매화산로’)에 이르렀다.
(12:37) 오른쪽으로 올라 ‘→중앙광산’ 표시판 맞은편에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가니 대략 북북서쪽으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산길은 능선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북동쪽 사면으로 이어지다 북서쪽으로 휘어 지릉의 안부에 닿는다.
(12:58) 왼쪽(서쪽)으로 오르니 13분여 뒤 험하지 않은 오르막 바윗길이 한동안 이어졌고, 막바지 급경사를 거쳐 시야가 거의 트이는 산불초소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바위 언덕을 지나 매화산 정상에 이르렀다.
(13:31)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가야314, 2003복구’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남산제1봉 방면으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짐을 확인하고는 되돌아섰고, 7분여 뒤 바위 위에 닿아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서서 다시 산길을 따르니 동쪽으로 이어지는데, 조금 전 올라왔던 길과는 다르다. 뚜렷한 사면길에 내려서서 왔던 길을 따라 7분여 뒤 다시 도로(‘매화산로’)에 이르렀다.
(14:02)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청량사’ 표식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15분여 뒤 오른쪽에 보이는 산판길로 내려서니 농장에 이르러 길이 끝난다. 골짜기 덤불을 헤치며 내려가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다 왼편 사면을 내려서서 작은 개울을 건너 묵밭에 닿았다.
(14:27) 묵밭을 가로질러 포장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개울을 건너 묵은 길이 이어지다가 왼편에 흐릿한 풀숲 갈림길이 보이면서 밭에서 길이 끝난다. 몇 걸음 되돌아 조금 전에 본 흐릿한 풀숲 갈림길로 나아가니 묘지에 닿고, 포장길을 따르니 계속 이어지지 않고 개울에서 끝난다. 왼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서 개울을 건너니 다시 포장길이 이어졌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서 계류변 포장길에 이르니 데크 산책로도 함께 이어진다. 도로(‘황산1길’)에 닿아 왼쪽으로 ‘각사교’를 건너 다시 계류변 산책로를 따라 가야면사무소 앞을 지났고, 가야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2시 47분을 가리킨다.
(14:47) 2시 55분에(해인사에서는 14:40發) 출발하는 대구行 버스에 올라 대구 서부정류장에 4시 3분경 도착하였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내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