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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seri 공항 앞에서 눈에 가장 띄는 것은... 아직도 흰 눈 가득한 2천 미터가 훌쩍 넘는 Mt. Erciyes
[괴레메] 카파도키아의 마을 하나.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파도키아의 관무에 위치한다.
첫 터키 여행의 강렬한 인상을 준다
언뜻 보기엔 사막 지형처럼 느껴지는데, 얼마전 우기가 끝나면서 대지가 메마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암과 현무암으로 인한 우리의 상상에나 볼 듯한 풍광
이곳에는 지상으로 나있는 바위 동굴 속에 교회들이 위치한다
3개의 본당으로 이루어진 이곳 교회들 대부분은 건축 시가가 9세기 경이라고 알려져....
가장 오랜 것으 1세기 것으로 추정
카파도키아 면적 250km2 [참고 서울 605km2]
이곳에서 첫 터키 커피를 마신다.
망에 거른듯 만듯한 커피콩 가루의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씁쓸하고 세련됨이 없다
갑자기 마지막으로 먹던 별다방 커피가 간절해진다.
살구나무~
이곳은 우기가 지나 한창 건기인데... 열매가 탐스럽다.
터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과실 나무는 오렌지, 석류, 무화과, 올리브, 살구, 배, 사과 ~~
가로수로는 소나무, 마로니에나무, 오렌지, 협죽도, 야자나무....
앞의 짚차 3대를 차고 OFF ROAD로 교회들을 보러 나서는데~ 오프로드라는 핑게로 값이 꽤나간다.
헌데 달려보면, 버스로는 갈 수 없는 곳이구나 싶다.
ㅎㅎ 이 운전사들 돈받은 값을 하느라고, 억지 오프로드 험한 운전을 한다.
괜히 길밖으로 나가 울컥이게 하고 좌우로 아슬아슬 기울이고, 점프하고, 먼지 피우고, 벼랑 비스무레한 곳에 선다.
멋은 개뿔~, 아줌마들이 질색~~ㅋㅋ
[ 카파도니아 ] 막막하리만치 너른 벌판에 솟아오른 기기묘묘 기암괴석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길고 긴 시간 동안 자연이 공들여 만든 작품.
수백만 년 전 에르시예스 산(Erciyes 3,916m)에서 격렬한 화산 폭발이 있은 후, 두꺼운 화산재가 쌓여 굳어갔다.
그 후 수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래와 용암이 쌓인 지층이 몇 차례의 지각변동을 거치며 비와 바람에 쓸려 풍화되어 갔다.
그렇게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은 인간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굴을 팔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
터키 인형, 요때 못하고 결국 이와 비슷한 것 하나 사왔다
기념품은 항상 맘에 들때 사야하는데, 이번에도 놓쳤다. 같은 물건이 항상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적인 춤[세마]는 선무의식으로 추는 반복적 동작 속에서... 경이로움이 난 느껴진다.
메마른 사막 같지만, 소박하지만 무수히 많은 꽃들을 피운다
[위츠하사르]의 사암 언덕
큰 도로 옆쪽에서도 충분히 광활한 특이 지형이 보인다.
첫번째 교회를 맞는다
카파도키아 지역은 예부터 동양과 서양을 잇는 중요한 교역로였다.
하나의 제국이 일어설 때마다 카파도키아는 전쟁터로 변했다.
기원전 18세기에 히타이트인들이 정착한 이후, 페르시아,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차례로 이곳을 점령했다.
로마와 비잔틴 시대에 기독교인들의 망명지가 되었던 이곳은 4세기부터 11세기까지 기독교가 번성했다.
지금 남아있는 대부분의 암굴교회와 수도원들은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3번째 사진에서 성모마리아 상이 보이고, 헌화된 꽃이 다아 말랐다
2번째 교회에는 관리인 아저씨도~ 계신다.
곱게 붓꽃이 이곳에 피었다
물이라고는 별반 없는 교회 앞에.... 아몬드와 올리브나 어울리는 곳에...
아마 관리인이 물을 챙겨 주나?
이처럼 메마른 곳에 외진 교회를 지키는 터키 아저씨
종교적인 엄숙한 보다는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따뜻함이 우선 느껴진다.
천장과 벽면에는 성화들이...
오토바이는 아마도 효과 관리인 아저씨 것인듯하다
왜냐? ㅎㅎ 주변이 사람이라곤 할아버지 한 분~
참! 터키사람은 나이 가늠이 안된다. 할아버지 같은데 50살도 안된 경우도.... 늙어보이지만, 장수한다고.
날카로운 돌만으로도 절벽을 뚫어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훌륭한 요충지가 되어주었다.
이 바위촌의 첫 입주민들은 로마에서 박해를 피해 건너온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암벽과 바위 계곡 사이를 파고 깎고 다듬어 교회와 마구간이 딸린 집들과 납골소와 성채를 만들고, 지하도시까지 건설했다. 결국 카파도키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들여 함께 만든 걸작품으로 남았다.
언덕에서 내려 보는 윌큅도시 - [우치사르]
네브쉐히르와 우르굽에 인접한 관광도시
카파도니아 우뚝 서 있는 우치사르성
15-16세기 비잔틴 군대가 이곳에 요새를 세우면서 지어졌다고 한다.
식당은 오프로드 달린 후, 나중 갔는데 사진이 같이 올랐네요
항아리케바이란 것을 먹었는데
뭐 신기하기는 해도, 그냥 보기에는 야채 구이처럼 보였고
이태원 캐밥의 도시적인 향기는 전혀 없다.
깃발여행을 하면 강제?쇼핑을 하게되는데... ㅎㅎ 5개 이상의 다양한 쇼핑이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화가 나더라도... 문화체험이라 여기면서...
이곳의 특산품과 터키의 물건들 속에 스민 아름다움을 찾도록 애써본다
헌데, 짝뚱 가죽 가방 이런 것은 너무하다 ㅠㅠ
단, 이곳은 카페트 문화 체험관처럼 꾸몄다.
한국만 너무 너무 잘하심. 한국에서 어학원 나온듯..
헌데. 이 분 말고도 한국말 잘하는 사람 100명은 봤다
장사를 잘하는 터키인들이라 그런가?
낙타바위
버스로 이동하면서 그냥 대충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달리는 버스 속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사실 밖에 나가면 땡볕에 살이 따갑다
30도 쯤인데, 그늘에 가면 서늘하다~
그래서 긴팔옷에 자켓을 걸쳐야 하고
양산 우산 썬블록 크림 필수
장군바위
이런 지형의 아름다움은 간간히 보이는 것이 아니다
버스로 달리는 내내 볼 수가 있는데 그 넓이가 강남 4구 보다 넓어보인다~
터키 여기저기서 깨범벅된 빵을 자주 보는데 이름은 [시미트]
맛은 담백한 빵에 고소한 깨~ 아주 심플하고 검소하다. 가격들도 5백원 미만~
이슬람문화권이라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오기 푸른 텐트아래서도 우리 나라처럼 악기를 연주하면서, 어깨춤을 덩실 덩실 추는 분들이 계시다
가족 단위로 와서 아이들도 같이~ 아빠의 춤을 즐겁게 바라본다.
단, 술은 이곳에서는 없다.
개구쟁이 스머프의 배경이 된 파샤바 계곡의 버섯바위.
버섯바위?
뭘까... 바위하고 같이 서성이는 이 느낌~
강렬한 태양아래, 그늘을 쫒기 시작한다
석류 쥬스는 한잔에 5리라에서 10리라 정도 [1500-3000원]
단 달러로 내는 경우 점점 비싸진다.
유로화로 내면 더 비싸고...
그래서 터키리라TL 를 꼭 준비해가고, 유로화보다는 달러가 유리하다
터키는 유럽연합EU 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이곳 인건비가 워낙 싸고, 사람이 많아 인구 8천, EU 가입되면, 독일 프랑스 쪽이 큰 타격이 된다고 한다.
다시 버스는 달린다. 이번에는 땅 속 도시를 .... 그리스챤들의 은거지~
아나톨리아 반도 중앙의 카파도키아 평원 아래에 부드러운 화산암을 깎아 만든 200개가 넘는 지하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한 농부가 도망간 닭을 쫓아 들어갔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
데린쿠유의 규모는 2만 명의 사람들이 살 수 있었고 방과 방은 통로로 이어져 있으며, 총 11개의 층이 있고 85미터까지 내려간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데린쿠유의 시설인데, 곡물 창고, 포도주와 기름 착유기, 식당, 학교와 예배당, 심지어 농장과 가축농장은 물론 감옥도 있었다고 한다. 이 시대에 이런 규모의 도시를 건설하였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
호텔을 향해.....
내일은 이 지역에서 에드벌룬을 탈 예정이다. 일출과 함께~ 보는 장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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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월의 부침이 심한곳이 이곳일것이다. 동로마 제국이 자리했던 곳으로 아직도 소피아 대성당은 그 아름다음을 지닌채 이지만 바울선생의 나서 자란곳이도한
이곳은 성경과 무척 밀접한 곳이다. 그러다 이스람 세력인 오스만 터키에 점령당해 지금껏 이어오고 있지만 무척 역사적 자료가 풍부한 곳이므로 관광객이
줄을 잇는 곳이라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