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김민식 피디님을 비롯한 시트콤 동호회 여러분들 넘넘 반갑구요.
사실 가입인사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제가 다른 까페에 논스톱에 대해서 올린 글을 가져다 붙입니다.
논스톱에대해서 잘 모르는 애들을 생각하면서 쓴거라...^^
저의 격한 말투에 넘 놀라지들 마시고..
다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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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거의 사람 사는꼴이 아니다..
취직이랑 대학원이랑 온갖 일이 겹쳐서
매일 집에 돌아오면 이렇게 스트레스 받다간
정말 몇달안에 주글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ㅠㅠ
그러다보니..정말 재밌는 something 찾는것에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
급기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그 무언가를 찾아 인터넷을 헤메는 하이에나가 되어버린 나.....
그러던 어느날..왕,왕,왕건이를 찾아내고야 말았으니....
ㅋㅋㅋ..바로 MBC에서 하는 "뉴논스톱"이라는 시트콤이었던 것이다.
헤헤.
(쓰읍~)사실 나 그거 8월말부터 보기 시작했다.
것도 과외하는 애의 눈물어린 호소를 동반한 꾐에 빠져서.
니들중 본 사람들은 봐서 알겠지만...
현재 이 드라마의 핵심 스토리라인은 바로 박경림-조인성 커플이다.
혹자는 남자셋 여자셋의 송승헌-이의정 커플을 베낀것이 아니냐는 말들을 하나..
사실 말도 안되는 여자가 킹카 쫓아다니는 설정, 우리나라 드라마에 꽤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상 역대 어떤 킹카보다도 업그레이드 된 전투력 100% 레벨의 조인성이
(엄청시리 잘생겼지, 착하지, 귀엽지, 예절바르지, 매너좋지, 가끔 웃기지..바랄게 더있나?)
단지 성격 하나만 보고 한여자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설정은
우리나라 여자들을
신데렐라 컴플렉스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으니..
사실 내가 보기에 박경림 예쁘다.
뉴논스톱 안보는 사람이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연예계 배틀필드에서 남자연예인들과의 태그매치에서도
테란의 파괴력을 능가하는 박빨대양의 엄청난 전투력을.
그런 박경림과 조인성의 모습에 자신의 모습을 대입하여 광란하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인네들을 생각할때
뉴논스톱 제작진들의 캐릭터 설정에 감탄할 뿐이다.
나조차도..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허..이거이거..조인성 선수, 선수조건 너무 완벽한거 아냐?....
이러면서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
그때마다 그 옆에서 내 동생은
<심지어 자신보다 어린> 정체불명의 초절정 꽃미남에게 홀려서
정신을 잃어가는 누나를 보면서
비분강개하곤 한다...ㅋㅋㅋ
(참고로 조인성은 81년생이다.)
사실 내가 보기에 뉴논스톱의 일등 공신은 양동근이다.
아역연기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와
순발력으로 무장한 애드립은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바.
어쨌든,
양동근을 비롯한 다른 나머지 애들의 썰렁한 유머에 뒤집어지게 웃다가..
박경림과 조인성의 애정행각에 정신 못차리며 즐거워 하다보니.
(앞으로는 만행이라 칭한다)
급기야는 시간 날때는 인터넷으로 뉴논스톱 밀린것을 다 찾아보고...
(사실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주구장창 이짓 하느라고 매일매일 잠이 준다....ㅠㅠ)
특히 조인성과 박경림의 만행이 있는 회는 다시 돌려보기로 몇 번씩 보고
재방송보고, 녹화해서 보고...
급기야는 나랑 똑같은 중독증세를 보이는 친구 하나랑
두손 꼭 잡고 박수부대와 함께 방송국을 방문하여
대기실을 급습하자고 약속해 버리고야 만 것이다.
흑흑..
이러니..우린 미쳤어~! 하는 말이 나올수 밖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니들도 웬만하면 논스톱 꼭 봐라.
진짜 웃음과 눈물의 페이소스가 혼재하는 대박이야, 대박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