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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6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차의 유래와 대흥사의 다맥, 대흥사의 다승과 다시, 초의선사의 예술세계 및 선사가 남긴 역작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또 이 저서는 초의선사와 당대 석학들과의 교유 및 일지암 복원에 관한 기록, 차문화 발전에 앞장선 해남다인들의 활동연혁이 상세히 수록돼 있어 해남 차 역사를 총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자에 수록된 고문헌과 자료들은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쳐 최대한 원문을 인용했고 번역까지 곁들여 일반인들도 쉽게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옛적부터 차와 깊은 인연을 맺어 온 해남은 '세종실록'에 작설차를 진상한 전라도와 경상도 36개 군·현 중 하나로 1530년에 증보 간행된 '신동국여지승람'에도 차산지로 기록돼 있다.
이 저서에는 지난 1966년 꽃나무와 차를 즐기던 사람들의 자생적 모임체인 '해남화훼클럽'으로 시작된 해남다인회 역사도 기록하고 있다.
1979년 1월16일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다인회로 창립된 해남다인회는 차 문화 연구와 함께 1980년 4월 전국 각계 차인들의 도움을 받아 일지암을 복원하는 주역을 담당했다.
해남다인회는 또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초의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초의선사가 남긴 역작 가운데 '동다송' '다신전' '초의집' 및 당대의 거유 석학들과 교유하면서 주고받은 편지글들을 엮어 '초의선집' '초의전집' '한국차문화사'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해남다인회 윤형식(75)회장은 "전국 각 지역에서 차 산업을 진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차 문화 중흥의 거점이며 차의 종가로 인정받고 있는 해남지역의 차 문화 역사를 기록해 후대에 남기고자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 지원으로 출간된 이번 저서는 진도 작가 곽의진(61)씨가 집필을 맡아 1년여의 산고 끝에 선을 보이게 됐다.
책 구입 문의 해남다인회 535-0986, 김정섭 사무국장 011-618-2534,
첫댓글 퍼갑니다~~^^ 화산중학교 동창카페에 고향 소식좀 알려주려고요......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