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경기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o 일 시 : 2016. 1. 16(토) 17:00
o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o 지 휘 : 성시연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o 협 연 : 소프라노_캐슬린 김, 테너_박지민, 피아노_이진상
o 프로그램 : J. Strauss & R. Strauss
J. Strauss -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
L. Arditi - Il Bacio
Franz Lehár -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ss
Franz Lehár -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 -Giuditta
C. Gounod - Je veux vivre
C. Gounod - Ah! Leve - toi, soleil - Romeo et Juliette
Franz Lehár - Die lustige Witwe (The Merry Widow)중 Lippen schweigen
G. Verdi - La Traviata 중 Brindisi
R. Strauss - Burlesque(익살극)피아노 협연
- Der Rosenkavalier(장미의 기사 모음곡)
지 휘 자 : 성 시 연
베를린 국립음대 졸업 후 스톡홀름 로얄 콘서바토리 최고연주자 과정 수료
졸링엔(Solingen) 여성 지휘자 콩쿨 1위 (2003)
게오르그솔티(Georg Solti) 국제 지휘 콩쿨 1위(2006)
타임 어워드(THE WOMEN OF TIME AWARD) 수상(2010)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2007∼2010)
서울시립 교향악단 부지휘자(2009∼2013)
협 연 자
소프라노 _ 캐슬린 김
맨하튼 음대 학사 및 석사
마리오 란자 콩쿠르, 매칼리스터 상 파이널리스트, 리더크란츠 콩쿠르 입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주역 데뷔, 라이언 오페라 센터, 사라소타 오페라,
뉴저지 오페라 페스티벌 출연, BBC오케스트라,오슬로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협연
테너 _ 박지민
서울대 졸업, 빈 음악원
빈 국립 오페라극장 특별상, 벨베데레 콩쿠르, 프랑스 아트송 콩쿠르1위 및 관객상,
스텔라마리스 콩쿠르 퍼포먼스상, 까삐똘 극장(라 보엠)데뷔, 스웨덴 방송교향악단(팔리아치), 런던필협연, 라 페니체극장(라 트라비아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돈 파스콸레, 사랑의 묘약)
피아노 _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쾰른국립음악대학,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교
부산음악콩쿠르 문화관광부장관상, 중앙음악콩쿠르 1위,
서울신인음악콩쿠르 대상, 쾰른 콩쿠르 우승,
홍콩 콩쿠르 우승,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 우승
스타인웨이 오스트리아 예술자문, 스타인웨이 함부르크 제작자 훈련과정
2016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와 ‘고양아람누리’가 함께한 이번 무대는 오스트리아 왈츠의 선구자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독일후기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명곡들과 유명 오페라 속 왈츠와 아리아로 꾸며진다. 국내 음악계에서 여성 지휘자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캐슬린 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테너 박지민과 완벽한 테크닉과 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선사하는 엄선된 프로그램과 함께 밝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_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Op.314
1866년에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과 전쟁을 했는데, 불과 7주 만에 패하고 말았다. 독일 통일을 준비한 프로이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와 참모총장 몰트케의 탁월한 전략에 오스트리아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 패전의 결과 독일 연방 의장국이었던 오스트리아는 독일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 한때 전 유럽을 호령하던 오스트리아로서는 정말 맥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패전 후에 우울함을 달래고자, 빈의 남성합창단에서는 쾌활하면서도 애국적인 곡을 공연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당대 최고의 대스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에게 작곡을 의뢰하게 된다. 요한 슈트라우스도 동감했는지 선뜻 응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젖줄 도나우강을 노래한 한 시인(Jarl Beck)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란 곡을 작곡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오스트리아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_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불레스케 d단조
바그너-브람스-리스트의 영향으로 대변되는 독일음악의 전통을 젊은 천재의 독특한 감수성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패러디한 작품이다.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짧지만 강력한 광기, 여기에 화려한 피아노의 활약과 슈트라우스 특유의 빛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한 편의 짧은 소극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은 1885년부터 86년에 이르는 겨울에 작곡한 것이다. 원래의 제목은 <스케르초(Scherzo)>로서 작곡가로서는 젊은 날의 초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하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하지만 연주가 불가능할 정도의 피아노파트 때문에 초연은 미루어 졌고 이후 이를 개정하여 <부를레스케>라는 제목으로 1890년 초연된다. 이 곡은 20세기의 객관주의적 해석 경향을 탄생케 한 명지휘자였던 르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명쾌하고도 정갈한 해석은 귀감으로 삼을 만하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_ 장미의 기사 모음곡 Op.59
이 작품은 R. 스트라우스가 4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곳음악 창작에 하나의 전환기를 이루었다. "장미의 기사"라는 제목의 뜻은 18세기 오스트리아궁정의 관습으로서, 약혼 피로연 때에 은으로 장미꽃을 여자에게 바치는데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예전의 "살로메"와는 양식이 다른데, 즉 관능적으로 강렬한 것이 아닌 명랑하고 알기 쉬운 희극의 오페라이다. 또한 많은 모티브를 사용하여 배역의 성격과 여러 가지의 측면을 여실히 표현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는 옛 정취마저 느끼게 한다. 화성과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는 바그너의 영향에서 떠나 개성적인 면을 보였으며, 모차르트의 색채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빈을 무대로 젊은 귀족 옥타비안은 원수 부인의 애인이었지만, 오크스 남작의 장미의 기사로 부호인 파니 날 가에 사자의 자격으로 가서 아름다운 그 집의 딸 소피에게 장미꽃을 건네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옥타비안은 변장하여 방탕한 남작을 골려주고, 마지막에는 소피와 결혼하게 된다는 희극적인 오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