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이 야윈 양 다리로 버티고 있는
어둠이 짙은 산비탈에
고사리 잎줄기 하나가
시들어 마른 줄기 사이에서 초록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빛과 어둠이 합쳐진 회색지대에.
성경 창세기 1장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은 궁창에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렇게 적혀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첫댓글 빛을 먹고 사는 저 고사리보다 빛을 잘 활용해 아름답게 찍은 님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첫댓글 빛을 먹고 사는 저 고사리보다 빛을 잘 활용해 아름답게 찍은 님의 솜씨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