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과 어제 12월 9일 뉴스 보도를 보고 혹시 오해를 하신 분이 있다면 제대로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지금 인터넷 계시판에는 단지 조작된 보도 하나를 접하고서 독설의 글들이 숱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 기관에 가보지도 봉사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그저 최진실 죽이기를 했던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는 처사입니다. 물론 우리는 바보상자 TV가 가장 정확하고 진실된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만일 그 보도에 충격이라면 이번 TV보도 말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아보시고 그런 후에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곳에 정기적으로 저와 함께 봉사하여왔던 우리 김제영암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한 사람입니다. 무조건 개줄로 묶어 놓고 화장실도 못가게 하고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는 것은 웃기도 않는 코미디라는 것입니다. 화장실을 스스로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묶어 놓지도 않을 것이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오물통을 뒤져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왜 묶어 놓겠습니까? 일대일로 보살피는 사람이 있다면 왜 묶어 놓겠습니까요? 발작히 오거나 이상 증세가 갑자기 오는 사람들이기에 잠시 잠깐씩 묶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격리 시키는 장애우는 전 생활자에게 있어 극히 일부입니다. 그리고 매 시간 그렇게 해 놓지도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잘 알겁니다. 우리 봉사자들과 함께 뛰어 놀며 좀더 건강한 사람은 함께 식사 봉사와 청소도 돕습니다. 그리고 노래와 춤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재활원에 가면 얼마나 반갑게 맞이 하는지 모릅니다.
또한 그 보도 장면을 유심히 보지 않았으면 다시 MBC 9시 뉴스 그 보도 화면 다시 보십시오. 밤 중에는 그렇게 묶어 놓지도 않는데 조작된 것인데다, 옷도 앞뒤를 바꿔서 입혀놨더군요. 저는 한눈에 급하게 입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줄을 서로 교차시켜서 엉켜지게 해서 고통스럽게 해 놨던데 저는 2년간 다녔지만 그런적이 없습니다. 또한 평소에 잘 지내는 아이 마저 묶어 놓은 것은 무엇입니까? 얼굴 모자이크로 해놨지만 저는 대번에 누구누구인지 장애우들을 다 알거든요~ㅋㅋ 너무 웃겨 말이 안나옵니다.
또한 목사님 사례비 문제인데요. 그전에는 그 금액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아예 사례비 품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 하여 회를 통해 200만원을 책정했지만, 그 마저도 남에게 베풀고 있습니다. 그 곳에는 종교기관인지라 그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전도사가 있는데 그 전도사의 생활비를 그 목사님께서 사비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 금액에서 말이지요. 그리고도 한신대학원 후배들을 위해 전 학생들의 식사를 여러차례 대접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 시설 주변에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축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냄새가 너무 심하고 모기와 파리떼 때문에 생활하기 많이 힘이듭니다. 전북 소양은 산과 내가 아주 깨끗하고 공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시내와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축사가 어울립니까? 재활시설이 어울립니까? 이미 벌써 소양의 맑고 깨끗한 물은 썪어 악취가 납니다.
계속 재활원과 마찰이 되어 왔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필시 음모가 있음이라 생각됩니다.
그 시설에 있는 장애우들이 불쌍하고 그 시설장이 밉다면 제 2의 최진실 만들기를 하기 전에 먼저 그 시설을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보지 않고 체험해보지 않고 쉽게 내뱉는 말 한마디에 상처 받는 이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시설장이신 송기순 목사님은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지금 예수재활원은 형소고발 당했으며 시설정지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하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그곳의 장애우들은 충격속에 빠져 있습니다. 정신장애우도 있지만 지체장애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생각은 우리보다 몇배 더 건전하고 바르며 건강한 마음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더이상 아품을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김제영암교회 교우들은 절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