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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틴아메리카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남미의 남쪽 끝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까지 오버로드트럭 투어 50일 여행기-7
9월 19일 — 전체 여행 11일째—오늘은 칠레에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Salta로 가는 날이다.
12시간 정도 운행을 할 예정이다.
국경도 넘기에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아침 6시 50분까지 짐과 가방을 트럭에 싣고 아침 7시 부터 식사이다.
아침 식사는 앞 집의 근사한 식당에서 했다.
아침 해가 뜨기 전의 붉은 노을이 있는 마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찍었다.
지금 다시 봐도 너무 멋있다.
점심으로 empanadas라는 칠레 전통 음식을 먹었다.
빵을 굽는 데 그 속에 취향별로 여러가지가 들어가는 것인데, 나는 먹어보니 맛이 별로였다.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저녁 21시 20분쯤 Salta 호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WiFi 를 연결했다.
Janet-Otlando Soza 가 언제 도착하냐는 메세지가 와 있다.
지금 도착했다고 했다.
호텔 위치를 보냈다.
집으로 나보고 오라고 한다.
호텔로 올 수 있으면 와 달라고 했다.
어디에서 잘 거냐고 묻는다. 그 쪽 집에서 자겠다고 했다.
온다고 한다.
짐 중에서 큰 짐은 호텔에 두고 나의 호텔 룸메이트인 Joe에게 오늘 현지인 집에서 자고, 내일 저녁에 오겠다고 했다. 여행 리더에게도 이야기 했다.
10분 후에 Salta 호스트가 친구와 함께 호텔로 왔다.
집이 시내 중심가에 있고, 근처에 있었다.
잘 된 것 같다.
큰 가방은 호텔에 두고 배낭 하나와 중요한 물건이 있는 가방을 들고 따라갔다.
다른 예정된 호스트들에게 다른 Couchsurfing 회원 집에 간다고 메세지를 보내니 잘 되었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것 같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2층 건물이 집이다.
집은 허름하지만 잠금 장치는 잘 되어 있다.
1층에 들어가니 아주 몸이 뚱뚱한 남자가 몸무게는 150kg이 넘을 것 같이 뚱뚱한 남자가 인사한다.
부부인줄 알았는 데 큰 누나와 아들 둘,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산다.
어머니는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고 한다.
저녁 먹었는냐는 물음에 고민하다가 안 먹었다고 했다.
소세지와 양파 비빔밤을 볶아서 준다.
맛은 무난했다.
한국인 Couchsurfing 회원을 2명 받았는 데 너무 좋았다고 한다.
한국인 김해성이라는 사람은 여기에서 25일을 머물다 갔다고 한다.
그런데 매일 저녁 다른 요리를 매일 밤 가족들에게 대접해 주고 갔다고 한다.
대단한 사람이다.
여자 한 명도 머물고 갔는 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저녁 식사후에 노래 잔치가 벌어졌다.
Wifi가 연결된 핸드폰에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유튜브 노래를 플레이하고 따라부르는 것을 한다.
4인 식탁에 5-6명이 둘러 앉아 노래를 부른다.
밤이 늦은 시간 이지만 계속 친구들이 온다.
나도 현지인 노래가 어떤 지 궁금해서 각각 불러보라고 했다.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시끄럽게 해도 주인이라서 괜찮은 것 같다.
호텔에 같이 온 친구, 부부인 친구가 와서 노래를 불렀다.
기존에 김범수의 보고싶어를 영어로 한글 발음이 있는 자막으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보고 싶어를 유튜브에 맞추어 불렀다.
I love rock’n roll, 승리의 strong baby 등을 불렀다.
방탄 소년단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는 별로 아는 노래가 없다.
방탄 소년단의 아리랑은 여러 버전의 아리랑을 섞어 놓은 것 같아 괜찮은 데 여러 리듬을 섞어 외국인이 잘 따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새벽 1시에 집에 자전거 두 대가 있는 데 시내를 둘러보지 않을 지를 물어본다.
주간에는 차가 막히기에 지금 처럼 한가한 시간에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OK, 라고 했다.
오랜만에 타보는 자전거이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Otland가 거구의 몸을 이끌고 자전거를 타고 간다.
부드럽게 잘 탄다.
나는 오랫만에 타기에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겨우 부딪히지 않고 따라간다.
교회, 중요 공원을 돌았다.
얼마나 탔는 지 모르겠다. 30분에서 1시간 탄 것 같다.
어느 새 집에 도착했다.
인구가 1백만명이 되지 않아 작은 도시라고 한다.
집에 오니 Janet 친구라는 나이 든 여성이 같이 와 있고, Janet와 같이 요리를 준비한다고 양파를 쓸고 있는 데 많이 쓸고 있다. 요리를 만드는 데 도와달라고 불렀다고 한다.
새벽 1시부터 양파를 쓸어 둘이서 한 시간 동안 준비를 한 것 같다.
삶고, 볶고, 새벽 5시까지 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라고 한다.
내가 손님이라고 요리를 준비하는 것 같은 데 나도 같이 밤을 새우려고 했는 데 새벽 3시 이후에는 버티지 못하겠다. 피곤하면 자라고 한다.
새벽 3시에 2층으로 올라가서 잤다. 12시간 트럭 좌석에서 피곤해서 어쩔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8시 정도에 눈을 떴고, 아침 9시에 주위를 둘러 보러 나왔다.
호텔 조식이 아침 10시 까지 가능하기에 호텔에 가서 조식을 먹었다.
호텔과 현지인 집이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어제 새벽 5-6시 까지 요리를 준비한다고 피곤할 것이다.
식사를 하고, 환전도 하고, 수영복을 사기 위해 돌아다녔다. 시내 중심가이기에 상점들이 많았다.
수영복이 100 페소에서 1300 페소까지 상점과 메이커 별로 다양했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대충 20을 곱하면 원화로 된다.
150 페소짜리가 저렴하고, 무난한 것 같았다.
카드가 안되고, 현금으로만 된다고 한다.
환전하기 위해 한 참을 헤매인 것 같다.
영어가 안통하고, 오직 스페인어만 되기에
아이패드 구글 번역기로 보여 주며, 힘들게 찾았다.
개인 환전상이다.
위조 지폐의 위험이 있는 데 어떻게 할까 고민 했다.
100달러 이상 바꾸면 환율 60을 곱해서 6,000페소를 주고, 그 이하는 환율 50을 적용하는 것 같다.
100달러를 주고, 6,000페소를 바꾸었다.
그리고 150 페소 수영복 상점으로 갔다.
그 수영복이 이미 그 사이에 팔렸다고 한다.
한 참 확인하다가 100페소 짜리가 괜찮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지불하고 샀다.
수영장에서 잠시 입고 수영만 하면 되지, 여기에서 품질을 확인할 수 도 없고,
고가를 구입하기도 그렇다.
보통 600페소 정도 하는 것 같았다.
저렴하게 잘 산 것 같다.
나중에 이용해 보면 알겠지.
정들었던 나의 수영복, 4천 미터 노천온천에서 두고 오다니...
호스트 집에 와서 2층으로 가서 다시 잤다.
이 집은 늦게 일어나는 집 같다.
아침에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 오늘 시내 구경 시켜 줄 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가능하다고 하였다.
12시쯤에 식사를 하였다.
요리가 칠레에서 넘어올 때 점심으로 먹은 empanadas라는 것이다.
그것이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인 지 몰랐다.
집에서 만든 것과 비교하면 식당의 것은 속이 비었는 데,
집에서 만든 것은 양파 속과 올리브 등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손은 많아 가지만 나는 먹어보아도 맛은 별로이다.
맛이 없다는 소리는 못하고, 1개 먹고, 잘 먹었다고 했다.
30분 후에 시내 구경 가자고 한다.
여기 가족은 그래도 영어를 조금 한다.
그것이 의사 소통에 많은 도움을 준다.
남자와 여자 둘 다 영어를 하기에 그 나마 나은 편이다.
여기 가정은 아르헨티나에 살지만 칠레 핏줄이라고 한다.
empanadas라는 음식은 칠레 사람들이 주로 즐겨먹는 상품인 것 같다.
시내 구경을 다니며, 공원등과 여러 곳을 보았다.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술집에서 맥주 한 잔 했다.
주위에 까르푸가 있다고 해서 까르푸에 가자고 했다.
컵라면이 있으면 컵라면을 사려고 했다.
까르푸에 가니 우리가 생각하는 컵라면 과는 조금 다른 것이 있기에 컵라면 비슷한 것 하고,
참치 캔, 물만 부어 끓이면 되는 스프 종류를 구입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한다.
이상하다 생각했는 데 신용카드 결제시 여권을 사용하면 부정 사용을 막는 중요한 도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것은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용카드를 주워도 아무나 사용할 수가 없게 만들 수 있다.
저녁에 칠레 독립 기념일 파티가 있는 데 참가할 거냐고 묻는다.
아르헨티나 살타에 살고 있는 칠레계 사람들이 모여 기념한다고 한다.
저녁 10시 모여서 새벽 2시쯤에 끝난다고 한다.
괜찮은 것 같다. 참가 한다고 했다.
저녁 모임에 가기 전에 집에서 자고 가자고 했다.
잠을 좀 자면서 생각했다.
새벽 2시에 와서 가방을 챙기고 호텔로 가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가방을 먼저 호텔에 가져다 놓고, 저녁 모임에 가기로 했다.
호텔에 큰 가방을 두고 모임에 갔다.
22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지만 정식 모임은 00시 쯤에 시작한 것 같다.
음식은 코카콜라에다 각자가 원하는 햄버거, 꼬치 구이 등을 선택하는 것 같다.
입장료를 받는 것 같은 데 내가 내지 않아서 얼마인지 잘 모르겠다.
고령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데, 알츠하이머 걸린 할머니도 표창장을 받는다.
일부 인사들의 인사말과 표창장 수여 이후, 전문가로 보이는 사람의 전통 댄스 시범이 있었다.
아르헨티나 댄스와 칠레 댄스가 섞여 있는 것 같지만 칠레 기념일인 만큼 칠레 댄스 위주가 아닌가 싶다.
12시 30분 부터 일반인의 댄스를 권유하기 시작하였다. 나도 가족들과 나가서 같이 추었다.
새벽 2시까지면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 데 새벽 5시 30분까지 댄스가 계속 되고, 나와 함께 같이 간 가족들 모두 뚱뚱한 150kg남자도, 알츠하이머 할머니도, 모두 새벽까지 춘다.
마지막 새벽 5시 30분까지 남은 최후의 가족에 나와 함께 간 가족이 남았다.
흥이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새벽 2시에 가서 자고,
Economist 새로운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빨리 오후 1시에 출발하기 전에 단어를 찾아 놓아야 한다.
아침 식사하고나서, 식사 준비하는 1조에 소속되었기 때문에, 아침 10시에 3끼 식사 재료를 함께 사러가야 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
그런데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를 호스트 해준 가족인데 혼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기다렸다 같이 가기로 했다.
새벽 2시부터 인터넷이 안되기에 표지 기사 번역을 시작했다.
이번 글은 특히 길다. 16-7문단이 된다. 보통 10문단 정도이다.
기후 변화 관련인데 자본 주의의 철학적 측면까지 따른 심층 커버스토리이다.
새벽 2시 이후 같이 춤추자고 좌석에 앉아서 피곤해서 앉아 있겠다고 계속 번역을 진행했다.
음악도 대단했다. 5시간 댄스 음악을 강당에서 틀었다. 나중에는 불도 끄고, 조명으로 나이트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단히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모임 장소에서 집까지는 걸어왔고,
집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태워주었다.
집으로 걸어오는 길은 안전한 길이고, CCTV 등이 있어서 유사시에 언제든지 경찰이 나타나기에 안전하다고 했다.
집에서 호텔까지는 새벽에는 마약하는 사람들이 함께 마약하자고 해서 위험하다고 택시를 태워준다.
새벽 6시쯤에 호텔에 와서 잤다.
아침 10시까지 짐을 정리해야 하기에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아침 10시에 호텔 로비에 짐을 맡겼다.
아침에 모였을 때 여행 멤버들이 오랜 만이라고 인사한다.
현지인 집에 간 사람은 나혼자 밖에 없기에 내가 안 보인 것이다.
식사 당번이기에 아침 10시에 식사 당번 6명이 모였다.
근처 할인점으로 가서 두 명씩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각자 메뉴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했다.
나와 룸메이트인 Joe와 점심 식사를 담당했는 데, 토마토와 오이를 별로 먹지 않는다고 토마토 2개와 오이 2개만 사자고 한다.
나는 토마토와 오이를 좋아하는 데, 이거 식성으로 인해 맞추기 곤란하다.
햄과 버터가 지겨워서 다른 것이나 요리를 추가하고 싶지만 움직이는 차량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이라서 별로 대책이 없다.
겨우 요플레하나 추가하는 것으로 특별한 메뉴의 욕망을 추가했다.
빵, 햄, 잼, 오이,토마토 이것이 전부이다.
햄도 두 종류가 있어서 살색햄 20개, 고기가 있는 빨간색 햄을 20개 구입했는 데 나중에 작은 빵으로 샌드위치를 싸니 1인당 2개를 가져가니 햄이 부족했고, 토마토도 부족했다.
내가 오이 2개를 추가하여 오이가 4개 이기에 오이는 여유있게 남았다.
잠시 시간을 내어 전압 변환 어댑터를 있다 구입했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잭은 잭 변환기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50페소 주고 하나 샀다.
대량 구매한 것을 투어트럭차량에 가져다 놓고,
철로된 바구니를 반납하니, 점심먹을 시간이 없다.
조금 남은 시간에 Economist 모르는 단어를 Wifi 될 때 찾아 놓았다.
다음 목적지는 Cafayate이다.
9월 21일 — 전체 여행 13일째—오후 13시 투어트럭 차량은 Cafayate를 향해 출발하였다.
차에서는 테이블에 손을 대고 누워서 잤다.
3시간 밖에 못자서, 많이 피곤했다.
Cafayate로 오는 길에 이상적인 바위 형성의 거대한 자연이 있는, El Amphiteatro 와 La Garganta del Diablo를 보았다. 자다가 일어나서, 잠시보고, 잠깐씩 보았다.
보통도 아니고, 놀라운 것도 아니고, 너무 멋있는 것을 많이 보니 감흥도 덜하고,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한다.
Cafayate는 아름답지만 작은 도시이다.
와인으로 유명하고, 두 군데 와이너리를 방문할 에정이다.
자동차 차량 텐트가 가능한 장소로 이동하여, 차량 주위에 텐트를 쳤다.
아늑한 곳이다.
2일 머물기에 밀린 빨래를 했다.
저녁에 걸어 놓으면 내일 저녁까지는 마른다.
남미의 태양이 의외로 따갑고, 강하다.
Wifi 가 희미하게 잡힌다.
겨우 밀린 번역 답답해 하면서 단어 찾을 정도이다.
살타에 있는 호스트로부터 문자가 왔다.
내 신용카드를 두고 왔다는 것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는 신세계 아시아나카드이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하나의 카드집에 넣어 두는 데
그것을 두고 온 것 같았다.
다른 것은 분실신고처리 하면 되는 데 신한 이유다이렉트 카드는 딸의 수업료 및 기숙사비, 식비, 간식비 등의 스쿨뱅킹이 자동이체 되어 나가는 데 내가 한국에 돌아가려면 한 달 넘어 남아 있는 데,
카드가 정지되면 복잡할 것 같고, 연체로 남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다.
국민카드 새로 만든 것은 국민은행 친구를 통해 분실 신고해 달라고, 카톡을 요청했다.
씨티카드 다른 카드는 나의 핸드폰의 모마일 인터넷 뱅킹으로 분실 신고를 했다.
살타에 호스트가 카드 지갑을 보내 준다고 하는 데 내가 어떻게 받을 지도 잘 모르겠다.
4시간 거리에 있는 데 다녀오기 보다는, 가위로 잘라 달라고 했다.
카드를 가지고 장난칠 사람이라 생각했다.
한 달이상 두는 것은 위험하기는 한 데, 별일이 없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며, 그냥 지내 보기로 했다.
카드를 다른 사람이 사용못하게 가위로 자를 사람이지, 그것으로 이상한 짓을 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저녁은 햄 감자 야채 혼합국인데, 여행 주최측에서 준비하였다.
냄새는 좋은 데
막상 먹어 보면 맛이 적응되지 않는다.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 이틀을 머물 예정이다.
내일 와이너리 두 군데 방문한다고 했는 데 나는 방문하지 않고 여기에서 쉬기로 했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술을 많이 먹지도 못한다.
작년 이란 카라반 투어시 조지아에 방문했을 때, 와이너리 여러군데 방문한 적이 있다.
조지아가 와인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알고 있다.
9월 22일 — 전체 여행 14일째—은 근처 와이너리에 두 군데 다녀올 예정이지만 나는 자동차 캠핑장에서 쉬기로 한 날이다.
나는 그동안 이번 주 Economist 기사 새로 나온 것들을 번역할 예정이었다.
오늘 저녁은 kitty에 포함된 저녁이기에 개인비용으로 지불하지 않는다.
와이너리 두 군데 다녀오고 나서 여행 리더인 Jordan이 캠핑장으로 오기로 했다.
그러면 나를 태우고 저녁 장소로 같이 이동하기로 약속했다.
나에게 언제쯤 캠핑장에 도착하는 지 미리 메세지를 주기로 했다.
아침 7시쯤 Skype로 Economist 모임 온라인 호출이 한국에서 왔다.
자동차 캠핑장에서 좀 불안하지만 Wifi가 되고 있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정병환님이 Part-time Job’s help woman stay in paid job을 해석했고,
나는 A warming world-The climate issue를 해석하였다.
내가 한 것은 아주 긴 기사로 16-7문단 짜리로 살타에서 칠레 독립 기념일에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밤새워 번역한 것이다.
연결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했지만 그럭 저럭 한국과 아르헨티나에서 Economist 해석 온라인 모임이 밤과 낮이 바뀌어도 진행이 되었다.
내 기사가 길어서 듣는 사람도 힘든 것 같다.
듣는 사람은 저녁 22-23시 일지라도, 나는 내가 해석하지만 자고 일어난 오전 10-11시 이기에 좀 더 나을 수 도 있다.
기후 변화와 자본 주의의 철학적 측면을 함께 고찰하기에 내용이 어렵기도 하지만,
좀 더 많은 측면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자본주의의 미래를 생각하며,
내가 무조건 주어진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짚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모임이 끝나고, 그늘에 쉬면서 잠도 자고, 남은 기사 번역을 계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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