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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역시
토론은 1대 1, 박 대 박으로 해야
준비하는 사람이나 토론에 임하는 당사자나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
삼자가 긴장되고 솔직하고 여운이 남는 것이다.
그래서
4년마다 한 번씩 힘들게 하는 미국 대통령식 토론이
세계적으로도 가장 멋지지 않은가!?
싸워야 할 때는 싸우고
최선을 다해 운동하고
승복할 때는 깨끗하고 신선하게 승복을 선언하는.
아싸리 한 남자 같은 그들의 민주당 공화당 두 당의 모습이 멋있다.
우리는 언제나 그런 모습을 보게 될까 싶다.
토론의 주제 중 사회분야가 가장 복잡하고 다양하고
끝도 없이 전개되어야 할 분야인데
오늘도 토론회는 시시하게 끝났다.
1번. 이재명
화가 많이 나겠지만 아직도 인내심을 한껏 더 발휘해야 할 사람이다.
준비하고 똑똑하긴 하지만 계속 더 준비하고 더 낮은 자세로 다가와야 할 사람이다.
2번. 김문수
일주일 전에 토론회 할 때는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이분을 느끼다 보니 그동안 얼굴도 사상도 가난해지지 않았나 싶다.
노동운동을 한 과거는 높이 살 수 있지만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뉴라이트로 급격히 전환하여 윤석열이가 노동부장관으로 임명했는데 ,
지금도 국민으로부터 탄핵된 윤석열이를 옹호하고 있다는 것은 도대체 뭔가!?
그리고 대한민국 국외적, 외교적인 부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정상으로
잘 소화하여 낼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4번. 이준석
만 40세다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40세인데,
이준석이 태어난 지 40년 2개월째라 대통령선거에 입후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역시 오늘 토론을 제일 잘했다.
젊고 경력이 짧으니 어디 그렇게 걸림돌도 별로 없어 공격받을 일도 그만큼 적었으니.
대선에 처음 나왔고 진행도 잘 되는 편이니 이번 선거를 통하여
이준석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표가 얼마나 쏠리는지
이준석 스스로 느껴보고 판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년 전
안철수처럼 결국은 중도에 포기된 윤석열 같은 자와 단일화하여 0.7퍼센트,
검증할 수 없는 25만 표차로 당선되어 겨우 2년하고 탄핵된 그 당과
또 합세하는 평생의 누(累)를, 평생 정치적인 누명을 벗지 못하여
앞으로 창창한 미래를 먹구름에 가리지 않기를 바란다.
개혁신당은 정당이기는 하지만 진보와 보수가 구분되지 않은 신생아적 정당이라.
정당이름으로는 진보적이지만 국힘당의 정강정책을
벗어나지 못하는 보수에 불과한 당이라 앞으로 더 시간을 가지고 성장하고 성숙해야 할 당이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2001년도
안철수가 의사출신으로 신선한 정치를 하겠다고 세상에 나와
내가 순수하게 믿었다가 그 바보같은 자에게 마음으로 속아
지금도 나는 사람 잘못 본 내 그때의 불혹의 나이에 대한 부끄러움이 불쑥불쑥 솟아 아직도 가끔씩 스스로 계면스러워질 때가 있다.
'영혼이 있는 승부'라고 다가 온
이 안철수의 꼴을 보면, 그 당시 이후 대략 15년 동안 지금까지
얼마나 꼴 같지 않은가.
매번 조인트벤처나 하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철수(撤收)하고,
또 나왔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승복하고
또 철수하고,
또 이준석이 찾아가 단일화를 종용하는 거 같고
영혼도 없고 부끄럼도 없는 기형정치인이 된 사람이다.
안철수는 제 부인보다 못한 거 같아 마음 아프다.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답다.
정당은 크게는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의 진보정당은 그나마
조국혁신당과 정의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정당은
집권하지는 못하더라도 꼭 필요하다.
계속하여 진보적 정책을 창출해 내고
그것을 여당이 받고 정부가 참고하여 정책실현하는 데에
진보정당이 있어야 국가 발전 선진화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빨리 수선하여 재발진 할 수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