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1567
위 주소로 가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236명 밖에 안되었습니다.
------------------------- 참고- -------------------------------------
인천 부평, 부흥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수 찌라시들과 학부모 알바단체들의 무개념에 분통이 터집니다.
학생들 자발적 토론 -> 신문광고 학부모 의견 취합 -> 옆반 학부모 전씨, 교육청과 보수단체, 찌라시 찌르기 -> 보수 찌라시들, 사실 확인도 안된 보도 -> 상처만 남은 사람들... ---------------------------내용 --------------------- ----- 부평의 B초등학교 교사가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광고를 위해 부모 동의를 거쳐 학생들로부터 2000원씩 모금한 것과 관련, ‘마녀사냥’식 언론보도로 인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B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P교사는 5월 초부터 학생들이 학교급식으로 나온 고기반찬, 쇠고기 볶음밥을 거부하는 모습을 대해야 했다. 또한 학생들로부터 ‘미국산 쇠고기냐, 광우병 위험은 없냐’는 등의 질문을 계속적으로 받았다. 또한 5학년 수업 시간에 ‘촌락’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수입농산물에 대한 수업 중 미국산쇠고기 문제는 또 다시 거론됐다.
이에 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산쇠고기 관련 토론회의 필요성을 느껴 EBS 지식채널에서 방송됐던 ‘17년 후’라는 영상을 보여주고 학생들의 자발적 학급 토론회를 진행했다.
P교사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이미 학생들은 인터넷과 뉴스 등을 통해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30개월 이상의 미국산쇠고기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P교사는 지난 12일 <한겨레신문> 생활광고란에서 유치원 등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광고를 보고 학생들에게 생활광고를 제안했다.
학생들은 토론을 거쳐 광고를 게재하자는 의견을 도출했고, 이에 P교사는 생활광고와 관련 해 학부모의 의견을 묻는 편지를 써서 16일까지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옆 반 학부모인 전아무개(49)씨가 교육청에 항의했고, 보수 성향의 학부모단체로 알려진 ‘학생들을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전국연합회’ 등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일부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를 보도한 대다수 언론은 해당 교사, 학교장, 학부모에게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교사에 의해 모든 것이 추진된 것으로 보도했으며, ‘학부모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과장 보도됐다. 특히 일부 언론은 ‘P교사가 학부모에게 신문 광고비를 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국민일보>는 17일자 사설을 통해 ‘인천 부평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광고를 신문에 낸다며 학부모들에게 광고비를 거둔 것은 교육의 본령을 한참 벗어난 징계감’이라고 했다. 이에 학교 측도 P교사에게 서면 경고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와 동료 교사, 학부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해당 학급의 학부모도 아니면서 특정단체의 지시에 따라 신고했고, 그에 따른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학부모가 증거 확보를 위해 교사의 교육활동에 사용된 자료를 요구하고 여의치 않자 공문서를 교장으로부터 탈취하고, 이 과정에서 학교장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것 등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의 교육적 의도에 대해 문의하지 않고, 학급 활동에 동의한 다수의 학부모가 갖고 있는 의견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의도가 의심스러운 한 사람의 주장과 의견만을 근거로 보도한 일부 언론 행태는 정치적 편향을 드러낸 반교육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청도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증거자료 제출을 지시했는데, 교사가 일과 후 다수 시민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거나 교육활동 중 시사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어떤 근거에서 직위를 이용한 정치활동에 해당하는지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전씨는 16일 오후 2시경 교장실을 찾아가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H단체 회의와 MB단체 등을 만나느라 호텔과 여러 곳에서 식사와 접대비용 30만원 정도가 소요됐고, H단체에서 S여사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 50만원도 본인이 부담하게 됐다”며, 경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씨는 교장실에서 공문을 빼앗기 위해 교장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다쳤다며 교장을 경찰에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언론보도를 접한 P교사의 김아무개 학부모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면 사회적으로 시끄러운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 다 알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토론을 거쳐 신문광고를 하겠다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이런 과정도 학생들이 민주적으로 성숙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나 아이가 전혀 문제의식이 없는데, 왜 다른 반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면서 마녀사냥식으로 선생님과 학교를 괴롭히지는 모르겠다”며, “정치를 제대로 못한 기성세대의 문제로 인해 아이들까지 상처를 주냐”고 반문했다.
한편, 전씨의 문제 제기와 언론보도로 인해 신문광고 찬ㆍ반 의견서는 16장 밖에 걷히지 않았다.
신문광고에 대해 의견을 밝힌 16명의 학부모 전원은 신문광고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학부모 중 일부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돼 참석 못했다”며, 찬성의견을 밝혔고, 대다수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P교사는 <부평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도 궁금해 하고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화 되는 문제에 대해 당연히 아이들도 정확한 사실을 알 권리가 있고, 교사 역시도 아이들과 교과서에 나온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해 논의해야하는 교사의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토론회를 연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교사가 언제까지 교과서 내용을 수업해야 하는지, 아이들도 이미 컸고, 아이들은 이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그 사실을 교실에서 이야기한 것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아이들도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교사는 “언론도 정확하게 취재해서 보도해야지 전혀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한다”며, “확인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확인이 되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
첫댓글 제가 아는 교사랍니다....
그 옆반 학부모는 누구죠??
와우.. 아직도 생각없는 사람들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