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많이 모였다. 아마도 무슨 낌새를 챈 것 이 아닌가하는 엉뚱한 의심을 해본다. 좌우지간 많이 왔다.11명 (갑작스런 상황으로 광인이가 불참..,..광인이 마저 왔다면 12명이 되는데...)
창회,덕중,경원
진국.동혁,제,
성호,승태,훈희,
종길,용호.
오늘 저녁은 진국이가 산다. 돼지갈비다.
성호의 척추 수술 이야기가 제일 먼저 도마에 오른다.
작년 고수부지에서 운동하다가, 집으로 오는 데 ,야간이라 전방이 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다소 빠른 길인 주차장을 통과하던 중, 스톱퍼 (주차시 차량 뒷바퀴 멈추게 하는 놈)에 걸려 꽈당, 정면으로 엎어져....별이 빤짝 빤짝..그냥 찰과상 등등으로 알고 지내다가, 언제부터인가 허리 통증이 발생...걷기도 힘들고...하여 ××정형외과에...척추액이 터져 신경다발을 자극 , 통증 유발하니, 시술로..응고(끈적끈적)된 척추액 긁어냄. 한 일이 주일 대소변도 어려왔다고...
고생했노라....
영국가서 토트넘 티셔츠를 사 입고(뒷면에는 7,손흥민) 모자까지 쓴 이 분, 창회는 아 글쎄 강남 ××치과에서 2시간 걸려 임플란트를 11개를 했노라 하네, 얼마전에..... 대단하다. 대단해 한꺼번에 11개를 (윗니8, 아랫니3)...
훈희와 경원이는 열심히 전립선에 대하여 토론..두분 다 ××,++라는 약을 먹고 있는 듯.
경원이는 예전 독일 출장에서 갑작스런 요도폐색이 와서 고생(패드도 차보고 ).아직은 나처럼 결찰 시술 계획은 없는 모양.(내는 비대 전립선 꽁꽁 묶었지요, 급성 요도폐색이 와서, 작년에..)
동혁이 니는 뭐 신고할 것 없냐? 했더니..에구머니나...신장이 시원치 못 하다네요. 사구체 여과율이 12정도인데, 7~8수준으로 떨어지면 투석의 길로 가야된다고. 오래된 당뇨로, 항시 당뇨합병증을 우려, 특히 망막합병증에 신경을 많이 써 왔는데. 한 오년전부터 사구체여과율이 30으로 떨어지더니 점점 더 내려가는 신장합병증으로.. 예상치 못 한 신장합병증..치료는 신장이식...
신장암 이었던 광인이 생각이 불쑥...
동혁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기도 .....
이 이야기 듣던 종길이 당뇨 선배로, (한 40년..동혁이는 한 30년), 한마디 ,당뇨합병증 조심해야한다 하며, 내는 당뇨합병증 심질환 때문에 스탠트 하지 않았는가.
더 이상 질병 고해성사가 없더니, 모두가 김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린다.
나는 걷고 또 걷노라;.....
오늘 모임이 끝나면...나는 홀로 집(용인)까지 걸어가리라..
얼마나 되노? 한 36키로.
시속 4키로면, 9시간...
그라몬 낼 아침에나 도착하것네?
그 시간에 도착한다고 뭐 문제있나? 출근 걱정도 없는디.
와~~와~~졌다. 졌다.
서울 모임,행사 올 때는 시간 맞추어 와야하기에 일반교통 이용, 그러나 귀가할 때는, 정해진 도착시간이 없기에, 왠만하면 걸어 간다고. 가다가 정 힘들면 일반교통도 이용.
관심있는 진구들에게 깨알 같은 걷기의 팁도 주고....(운동으로 걷기가 아니다. 쉬엄쉬엄 등등)
그리고 안동 촌놈 서울로 고등학교와서 평행봉 처음 봤다는 고백도 합디다.
진국이와 종길이는, 필요한 노후 목돈이란? 에 대하여 의견 교환. 노후 간병비용, 부부 월7~8백! 그러면 만기 연금 , 일시불이 좋아? 아니면 장기 분활이 좋아? 몰라 알아서 해유...
진국이는 프랑스에서도 연금을 받는다 하네요.(왕년에 한 오년 있었다고) .15만원 받기 위해 매년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프랑스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열심히 잘 지내는 덕중, 승태...
식사를 끝내고 단체사진 한장 찰칵.
다음 모임은 11월5일(화요일)로 하였습니다.
아! 종길이는 11월 미국 간다고 (멕시코 칸쿤도 가고) ,참석치 못 한다 하고.....
그 외 오늘 참석자들 모두 동의...꽝 꽝! 11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