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2편으로 이어집니다.
<<골든 이글, 검독수리 사냥 체험>>
역시나 저 차는 우리와 만나기로 한 독수리 사냥꾼 차입니다.
이곳에서 골든이글(검독수리) 사냥을 구경하며 유목민의 전통과 만나봅니다.
독수리 사냥은 매사냥의 원조로, 검독수리로 여우나 토끼를 사냥하는 유목민 전통 방식입니다.
아직 차량 한 대가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며 주변 풍광을 즐겨 봅니다.
앞에는 눈 덮힌 설산이 감싸고,
그 아래 평원에서는 소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습니다.
우리가 달려온 뒷모습은 적색암이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지게 이어져있습니다.
다들 이 풍광에 만족하신 듯....
눈이 녹지 않았다면 흰눈 위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보았을텐데....^^;;
이 분이 독수리 사냥꾼인지 알고 열심 인증샷 남겼는데...
ㅎㅎ...이 분은 진행자일 뿐, 사냥꾼은 아직 도착 전입니다....^^;;
단비님.^^
사냥꾼이 아니여도 다들 좋다십니다~~ㅎ
까미모님.^^
많이 찍어 보신 듯 자연스레 팔도 척척 감아주시고~~
저 토로는 좀 더 리디미컬한(^^) 포즈로 한 컷 남겨 봅니다.^^
분이님.^^
인원이 많지 않아 찍은 사진은 모두 무삭제 게시합니다...^^
인증샷 찍어 드렸으니 저는 이제 찬찬히 주변을 좀 살펴볼께요.^^
고대에 최초의 키르기스족이 톈산 지역에 정착했는데 그들은 중앙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목민 집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에 소비에트 세력이 진출하고 개발되면서
유목생활은 거의 사라지고 키르기스인은 대부분 농업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소수만이 공업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
인구의 2/3가 여전히 농촌지역에 거주합니다.
농업은 가축 특히 양 사육과 곡물·감자·목화·사탕무·담배·양귀비 등의 재배가 주종을 이루며,
산악지대에서는 경주마 사육과 돼지·토끼 사육 및 양봉, 내륙에서는 사냥과 어업이 이루어진다합니다.
김 대표님은 혼자 분위기 잡고 떠나시고~^^
이제부터 우리 끼리 사진 놀이 해 볼까요??...^^
역시 무삭제 사진 로딩입니다~~
근데....왜 다들 거기서 오세요??~~~ㅎㅎ
오~ 분위기 짱~~~^^
이번에는 줌 렌즈 기능 테스트~~^^
분이님.
길나님(길위의나님)
까미모님.
그리고, 소님들~~~ㅎ
드뎌 매사냥꾼 도착~~
울음소리가 엄청 큽니다.
사냥에 쓰이는 독수리 무게는 10~12kg 정도라고 합니다.
옛날 유목민들은 그 무거운 독수리를 한쪽 팔 위에 얹고 말을 타고 달리며 사냥했다 합니다.
이 독수리는 4살 먹은 암놈인데 6kg정도 된대요.
독수리의 특징과 사냥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 거의 메모를 안해서...^^;;
날개 깃의 흰색으로 나이를 알아보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 구별이 어렵다합니다.
보통 60살까지 산다고 합니다.
발톱이 쇠갈고리 마냥 어마무시하게 생겼습니다.
저 단단한 발톱으로 움켜잡으니 꼼짝을 못하겠어요.
날카로운 눈....
강인한 부리....
낮고 길게 뻗은 예민한 이마..
궁금해서 당겨 보았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독수리를 두 마리 갖고 오셨는데 숫컷인데, 4kg 정도입니다.
눈 가리개를 했어요.
사냥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여우 비슷한 짐승이 준비되고,
독수리를 들고 바위산으로 올라가 날려보낼 준비를 합니다.
독수리 날았다~~~
짐승을 돌리며 유인한다~~~
목표물 캐취~~~
와우~~~ 함성.
무시한 발톱으로 움켜 잡았다~~~
일단 기념 촬영한다~~~ㅎ
목덜미를 물어 뜯어 숨통을 끊는다~~~
아효~~~ 못 보겠다~~~
사냥꾼이 다른 먹이감을 주며 사냥감을 빼돌린다~~~
이번에는 독수리와 기념 촬영입니다.
설명을 듣고,,,
독수리 앉은 팔을 앞뒤로 비틀듯 움직여주면 독수리가 균형을 잡으려고 날개를 활짝 편다고 합니다.
먼저 김 대표님~
어우~~잘 하시는데요.
팔을 비틀어 움직이니 활짝 날개를 펼칩니다.
멋지게 인증샷 성공~~~
다음 좋은사람님.
얌전히 걸터 앉은 포즈로 성공~
오~! 단비님~~
팔을 쭈욱 올리고, 비트세요~~~
용감한 분이님.
단독으로 날개 펼치기 성공~~~
와우~~ 지란지교님 단호하게 얹으시고
멋지게 성공~~~
까미모님은 처음부터 사냥꾼의 협조를 구해서
우아하고 여유로운 포즈로 성공~~
옴마~ 길나님,
독수리 날개 펴 주는데 어딜 보셔요~~
다시 시도~~~
우리의 늠름한 주마백 멋져~~~
뽐나게 한번 날아보렴~~~
이번에는 매사냥 시범입니다.
매는 새 사냥을 주로하나 토끼 정도의 작은 동물도 사냥합니다.
이 청년은 17살인데 이 사냥에 관심이 많아서 배우고 있답니다.
날렵한 자태~~~
역시나 날카로운 부리에 빠르게 움직이는 밝은 눈...
역시 매의 눈...
동그란 이마 때문인가 생각보다 귀엽게 생겼네요.
매를 데리고 산 꼭대기로~~
새를 돌려가며 유인~~
목표물 포착~~~
잡았다~~~
역시나 발톱으로 누르고 숨통을...
이건 독수리의 눈을 가렸던 눈가리개인데 모양이 앙증맞네요.
이번에는 진짜 살아있는 토끼를 가지고 사냥 시범입니다.
독수리를 얹고 결코 완만하지 않은 산을 참 쉽게 성큼성큼 올라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정상에서 독수리 날리고,
아래서 오늘 먹이감 토끼를 풀어 놓습니다.
에공~
독수리 높이 날아올라 선회하다 먹이감 포착~
토끼 도망~~
걸음아 날 살려라~~~
어쩌냐...
아이쿠, 잡혔다~~
와~~~주변에서 안도의 한숨.
다시 손아귀를 벗어났네.
아까는 죽은 먹이감이라 못 느끼던 감정이 실제 살아있는 토끼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보기가 좀....^;;;;
독수리 착륙~
어서 도망 가~~
에고, 잡혔다...
너는 내 손에 든 토끼...
가까이 다가가니....
아이고 도저히 못 보겠다~~~
토끼 살려 주세요~~~~~~~~~~~
그래서 상처는 입었지만 토끼는 살.았.다.......휴..................
엄청난 사냥의 현장을 직접 보고나니 왠지 아까 만큼 기분이 업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불쌍한 토끼 아프겠다....
오늘 수고했다.
이것으로 독수리 사냥 체험을 마칩니다.
<<다시 카라콜 이시쿨 호수를 향해..>>
다시 버스를 타고 이시쿨 호수를 향해 이동합니다.
또 간식 타임~~
짜잔~~~
얕은 언덕을 내려가며 눈앞에 이시쿨호수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이시쿨 호수는 ‘따뜻한 호수’라는 이시쿨 뜻 그대로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얼지 않는 호수입니다.
해발 1,700m에 자리잡은 거대한 호수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산호수이며
호수 주변은 천산산맥의 일부를 이루는 산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분지입니다.
호수 길이가 동서 180km, 남북으로 넓은 곳은 6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바다가 융기된 소금호수였는데, 오랜 세월 주변의 설산에서 물이 흘러들며 소금기는 많이 희석되었다 합니다,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풍경이 멋지던데 이번 여행에서는 보지 못했습니다.
저 산 위 동상은 키르기스스탄의 영웅 마나스 장군 일대기를 잘 암송하여 전달한 어느 사람을 기념하는 동상이랍니다.
산을 넘어가는 약한 햇살이 눈위에 살폿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김 대표님도 그 햇살을 보셨는지 다시 한번 버스 스탑~
햇살을 받은 물색이 참 곱습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신비감이 더 합니다.
넘어가는 햇살 받아내기...
까미모님 뒤태에도 빛이 내리고....
좋은사람님 등에도 따듯하게 내립니다.
김 대표님은 ....긴 머리카락으로.....^^
호수의 동쪽으로 이동할수록 설산은 더욱 희게 빛납니다.
카메라 밧데리 충전 중이여서 핸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좀 뭉개졌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는 듯~
빽빽하게 도열한 가로수 틈으로 문득문득 나타나는 설산은 압권이였습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이니 소떼들도 집으로 퇴근하는가 봅니다.
이번에는 양떼들도 귀가 중 ....
차가 흔들려 선명도는 떨어지지만...분위기는 설산을 배경으로 압권이였습니다.
건너편 창가를 통해 본 설산으로 넘어가는 태양...
잠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석양을 감상합니다.
이미 석양은 스러지고 대지는 붉은 빛이 번졌습니다.
둘째날 숙소인 카라콜 마다누르호텔 도착.
호텔이라기보다 펜션 분위기?
아직 관광 인프라가 많이 부족합니다.
저녁은 여기 카페에서.
유르트를 형상화한 디자인 특이합니다.
음식 분위기가 낯설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 잘 먹었습니다...^^
와인도 준비되고...
쨍~ 와인 잔을 부딪치며 눈을 마추며
6시간의 먼길을 달려온 2일차 여행을 마칩니다.^^
첫댓글 다시 보니 또 다시 그 풍경들이 ......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왔네요.
좋은경험들 하고 멋진 사진들 찍으셨네요,,,
아쉬움...
남기지 말아야는데
독수리 체험은 아직까지
제겐 아쉬움 남습니다
또 없을 기회건만..ㅎ
바들바들 ㅋ
다른 분들 멋진 사진에
부러움 잔뜩입니다 ㅎ
그래도
저는 만족입니다
제겐 토로님이 찍으신
저..사진, 고마버욤 ^^
꿈처럼 다시 그곳에 있는듯합니다
어디서 이런 사진 얻겠어요, 독수리도 풍경도 순간순간도 황홀해요~^^
분위기잡고 떠나신 김대표님 샷!이 그날 그곳의 분위기였을듯 싶습니다. 제가 참 좋아라 했을~~~(뭔들 좋지않았을까마는요...ㅎ)
근디...뭔 풍광이 하나같이 예술작품이네요.
좋은 사진들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부러울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