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대구국제무용제 9월 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개막
(사)대한무용협회 대구시지회가 주최하는 2023년 ‘제25회 대구국제무용제’가 9월 2일(토)~3일(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비슬홀에서 열린다.
해외 초청국가 6개국(프랑스, 대만, 스페인, 아르헨티나, 일본, 중국)의 작품과 국내 초청 4개 단체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주목할 포인트는 해외로 수출돼 각국에서 인정받은 국내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점.
구미시립무용단의 13명 단원들이 6개의 북을 연주하는 ‘육현무’를 시작으로,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안무가와 31명의 무용수들이 연출하는 관능적인 춤 ‘볼레로’(Bolero)를 감상할 수 있다.
해외 팀으로는 프랑스 ‘CIE ART MOUV’팀과 대만의 ‘飄流所’표류소팀들이 나설 예정이고, 중국의 전통춤과 일본, 스페인&아르헨티나의 현대무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상 속의 평범한 것들을 신선한 몸짓으로 재탄생시키는 현대무용가 류장현 안무가의 신작 ‘Go•dot’과 2022년 한국무용제전 최우상, 2021년 부산국제무용제 AK21 우수상, 2018년 한국민족춤제전 춤 추임상을 수상한 이이슬 안무가의 작품 ‘HOME’도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다.
대구무용협회 변인숙 회장은 “대구국제무용제는 지역 무용축제의 중심 역할을 견지하며 세계 다양한 나라와 교류를 이어 왔다”며 “대구국제무용제는 동시대 춤들이 각 나라마다 어떻게 진행되고 변화되는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고 강조했다.
관람은 전석 무료. 7세 이상 관람 가능. 010-9357-8780, 010-7722-6213.
대구국제무용제 무대에 오르는 김용걸댄스시어터의 '볼레로'. 대구무용협회 제공
대구국제무용제에 참가하는 프랑스 현대무용팀의 공연 모습. 대구무용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