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 마음입니다. 사람 중심에서 쏟아지는 악한 생각 곧 음란과 탐욕과 악독과 교만과 광포가 다 내면에서 흘러나와 우리를 더럽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젖는 방면만 바라보고 죽음보다 강한 자아를 내려놓는 십자가의 길, 자기 부인의 길, 자아 파쇄의 길을 애써 외면합니다. 부패한 마음에서 쏟아지는 후패함으로 영적으로 귀먹고 눈멀어 영혼을 상하게 합니다. 늘 깨어 심령을 기경하지 아니하면 제아무리 신앙을 쌓았다 하더라도 마귀의 욕심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됩니다. 사단의 모든 속성이 우리 내면에 거하므로 이를 쉼없이 십자가로 넘기지 아니하면 악한 자에게 속한 자, 하나님의 씨가 없는 자, 사단으로 가득한 자, 내면에 거짓이 가득한 자, 육신의 일을 좇는 행악의 종자가 되어 우리 존재에 심각한 분열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에 대한 합당한 지식이 결여되어 취향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만 선택하여 선포하는 악독함으로 우리 머리 위에 진노의 숯불을 하나씩 쌓습니다. 그 숯불이 우리 머리 위에 다 쌓여질 때까지 한없이 인내하시다가 어느 임계점에서 진노의 불덩이를 개인, 도시, 민족, 열방에 쏟아 부으십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세상 가치관에서 건짐을 받은 자들은 부패한 마음을 넘어서 존재의 부정으로 쉼 없이 나아갑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하나님의 거룩함에 의지하여 세상 사상, 세상 가치, 세상 철학 등을 사력을 다해 바다에 몰살시킵니다. 마음 자체가 얼마나 부패로 가득 채워졌는지 조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부패한 존재임을 강력히 비추십니다.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부패한 자'라는 처절한 고백 위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엎드립니다. 부패한 냄새로 가득한 자아를 한없이 과시하는 우리의 더딘 영적 진보를 끝까지 인내하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도저히 가망이 없는 우리를 친히 거룩으로 이끄시는 경영이 바로 가슴을 치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입니다.
위 글은 저작권법에 의해 예슈아 출판사가 소유한 글입니다. 글을 옮기실 때에는 글쓴이 카페주소와 예슈아 출판사에서 발행한 '예슈아 제3권' 책에 수록된 글이라고 명시하시면 됩니다. 평안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히브리어 이름은 "예슈아(Yeshua)"입니다. 글쓴이 http://cafe.daum.net/biblemunja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