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건축사사무소,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 유엔 스튜디오(UN Studio) 네개 팀의 경쟁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 ‘밥상’은 아티스트와 소속 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다.
이들의 공간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구성원이 모여 협업하는 데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로 섭취하는 음식처럼, 도시 환경에서 결여된 자연을 섭취한다는 설정으로 자연을 건물 안으로 적극 끌어들인다. 식사를 하는 밥상에서는 먹는 행위뿐만 아니라 서로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듯이 자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가 담겼다.
자연을 담는 건물은 중정을 둘러싼 고리 형태를 취한다.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사무 공간은 고층부에 배치하고, 저층부에 중정을 향하는 사각의 매스를 추가하여 연습실, 작업실을 배치했다. 서로 엇갈린 배열을 통해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다채로운 경험의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소비자이자 아티스트의 협업자로도 존재하는 팬을 위한 공간은 1층 라운지에 마련한다. 아티스트와 만나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되,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 평상시에는 물을 채운 수공간으로 꾸며 직원들의 휴식처로 사용한다. 아티스트의 동선은 분리돼 있지만, 저층부 매스의 프레임 안에 아티스트의 모습이 보이도록 개방하여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첫댓글 와 제앞 4층건물이 어제같았는데
ㄷㄷ
규모에 비해 저렇게 사옥 호화롭게 올리는 회사 치고 잘된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