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목(碑木) ( 이끼 되어 맺 - 혔 - 네)
한명희 작사
장일남 적곡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 옛날 천-진 스-런 추억은- 애달 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이 노래는 한명희(韓明熙) 작사 장일남(張一男) 작곡 가곡 “비목”이다.
이 노래 <비목>은 6월 6일“현충일”을 기념하며 부르는 노래다.
비목은 나무로 만든 목비(木碑)를 일컫는다.
비목은 전쟁의 여운과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이 모태가 전쟁의 상혼의 시대적 산물이자 무명용사의 희생을 상징하는 곡으로, 우리는 현충일이면 많은 가수 들이 불렀고,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으며,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국민 가곡, “비목”을 소개한다.
이 노래를 작사자한 한명희(韓明熙)선생님은 (1939 ~ ) 서울대애서 국악과를 전공 하였고, ROTC 소위로 강원도 화천 백암사 부근 최전방 비무장 지대(DMZ) 전투 초소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할 때, 초가을 어느 날 우거진 잡초 속에서 이끼가 검푸르게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 나무 십자가가 세워진 것을 발견하였고, 주변에는 무덤 주인의 생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녹슨 철모가 뒹굴고 있어 시상(詩想)이 올라 “비목”시(詩)를 썼다고 한다.
작곡은 장일남 (張一男)선생님이(1932 ~ 2006) 1967년에 작곡하여 발표한 가곡이다. 선생님은 황해도 해주가 고향이며, 해주 사범학교에서 김순남 선생님에게 음악 공부를 하였다고 하며, 6,25때 월남 하여 창덕 여고, 서울 사대부고, 등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 하였고, 한양대학 음악 교수도 역임 하였다. 작품으로는오페라 <호동왕자><춘향전><원효대>.등이 있고,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를 역임했다. 가곡으로는 <기다리는 마음><비 목>이 있다.
비목(碑木) 비( 碑) (사진 폄)
6월은 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원호의 달”이다. 오늘이 제 69회 현충일(顯忠日)이고. 6,25사변이 발발한지 어느덧 74년이 되는 달이다.
이렇게 세월은 흘렀어도,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왕래하거나, 편지 한 장 전 할 수 없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로 보내는 불행한 우리 한민족이다. 6,25 사변은, 북한이 일요일 불법 남침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 하였고, 조국은 전화(戰禍)로 초토화되었으며, 나라를 지키던 피 끓는 많은 젊은이들이 산화된 무명용사들이 이름 모를 산과 계곡에 묻 있어 그 영혼은 구천을 떠돌고 있다.
그들은 먼고향 초동 친구뿐만 아니라, 사랑 하는 처자식, 부모 형제를 남겨둔 체, 아낌없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다.
오늘도 그들이 흘린 피가 산과들에 한 맺힌 검푸른 돌에 이끼가 되었고, 그 들의 뼈와 살이 녹은 땅에서 자란 나무들은 장송(長松)이 되어 산천을 푸르게 뒤덮고 있다.
지금 혹자가 말하듯,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 풍요로운 삶은 누가 만들어 주었나?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청운의 꿈을 꾸던 젊은 나이에 천추에 용서 할 수 없는 전쟁으로 아까운 피를 흘린 덕분에, 우리나라는 풍요로운 세계에서 몇 번째 잘살고 있다는 것이 어닌가?
그러나 우리는 현충일이 되어도 어찌하였나? 대다수 국민들은 오늘이 무슨 날인가?를 망각한 채, 그냥 공휴일이라고 생각 하고 있고, 의식이 좀 있는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에 울리는 추모(追慕)의 사이렌 소리에 먼저가신 영령(英靈) 위하여 머리 숙여 묵념을 올리고는 하고, 대문에 반기(半旗) 라도 계양하는 정도다.
우리 모두는 이 날만은 잊지 말고, 그 분들의 영혼들이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한 안식을 누리도록 빌어야 할 것 이다.
현충일은 그 분들을 추모(追慕)하고, “비목(碑木)” 노래 들으며 하루를 경건 하게 보내자...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
깊은 계곡 양지 녘에,∼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https://youtu.be/2M7vqP88Bv4?si=ZqvH-mhgsvjtPDac (노래 테너 엄정행)
https://youtu.be/ew0G09K1Ix4?si=gMchSubW9Ac5KEVx (노래 소프라노 신영옥)
https://youtu.be/wE4wpdOSIgk?si=UMKua1CgS7EF_5_o (노래 바리톤 고성현)
보너스 (bonus.) (군가, 조국이 있다)
https://youtu.be/Nt0bGA8kabA?si=uk0eAwhO85rPYRI2 ( 군 합창단)
첫댓글 ㅎㅎ
안녕하세요 ~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
좋아하는 가곡..
그 분들의 넋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잘 듣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초연히 - 초연이가
맞습니다 硝煙 ^^
ㅎㅎ
네.
감사합니다.
초연히 ~> 초연이...
제가 실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
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이어가세요
날씨가 덥습니다.
시원한 수박 드시고.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