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써니ssS]님 보세요.
대리 하면서 진심으로 너무 고맙고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이곳에다 글 올려 봅니다.
지금부터 최소한 6개월은 더 되었을 듯 합니다. 작년 초겨울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요.
왜 [Sss써니ssS]님이 떠오르느냐 하면, 어느 댓글에 보니까 "인연되면 픽업해드릴께요"라는문구가 있어서...
~~~//~~~
오래전
어느날 새벽2시쯤, 팔탄면 구장4거리에서 포기하고 첫 버스타야 되나, 비싼 화성택시라도 타고 어디로 빠져나가야되나를 고민하는데, 이게 웬 떡! 전혀 예기치 못한 2키로 쯤에서 장타 콜이 떴습니다.
도보로 가기엔 좀 멀고 고객도 빨리 와 달라고 재촉해서 지나가는 택시 있으면 무조건 탈 생각인데 도무지 택시가 안 지나가던군요.
어쩔수 없이 마음은 급하고 종종 걸음으로 가다가 뛰다가 하면서.
구장4거리와 해피랜드인가 무슨 온천간판 있는 중간에 있는 안중 삽교천 방조제 가는 39번 국도, 거의 자동차 전용도로인데 인도없이 간혹 대형트럭들만 쌩쌩 위협적으로 달렸습니다.
그곳에서 좀 떨어진 현대공구상가단지에 고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급한 마음으로 걸어가기엔 부담스러워서 서둘러 가는데, 지나가던 승용차 한대가 내앞을 스쳐가다가 저 앞에서 갑자기 끼익 소리내면서 멈추었습니다.
갓길로 해서 후진하더니 빵빵 거렸습니다. 내가 곁으로 가니까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여성 운전자가 나더러 타라고 했습니다.
전혀 의외였죠. 설마 지나가던 차가 내가 일부러 먼저 손도 안들었는데 태워주리라곤.
암튼 얼떨결에 탔는데, 정말 멋진 여성이 어디까지 가는냐고 물어습니다.
틀림없이 내가 대리기사인걸 알고 태워 주는걸로 봐서 그 분도 대리 일을 아시는 거라고 지금도 짐작하고 있습니다.
승용차로는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뛰어가면 20분도 넘게 걸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급한 마음에 건성으로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고객을 만나서 잘 운행종료 했구요.
~~~//~~~
그때 어디서 계시는 누구신지 못 물어본게 못내 아쉽더군요.
혹시 여기 카페 회원분일까, 글이라도 올려서 감사의 마음을전할까 생각하며 시간만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고 간혹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 꼭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찾을 수만 있으면....
그때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칠흑같이 어두운 오지에서 도움의 손길로 인해서 그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혹시 그분이 여기 회원이신 [Sss써니ssS]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 올렸습니다.
[Sss써니ssS]님이라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차라도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아니시라면 혹시 그 분을 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짐작으로 화성이나 그쪽 지역에 대리업과 관련있을 것 같은 짐작이 듭니다. 대리기사의 애로를 아시는 것 같아서요.
그때 너무 고마운 마음이기도 했지만 정말 외모도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밤인데도 선글라스도 낀것 같았고. 잘 기억은 안 납니다.
그 분 꼭 찾고 싶네요.
2018.8.5.새벽에
아무래도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결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렸는데...
써니님한테 폐가 되는게 아닌가해서 조심스럽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보라 그분은 누구시죠?
카페 회원인가요?
남양 콜밭이여요~
향남도 콜밭~
거기가면 첫콜부터 대박콜잡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자! 이쯤에서...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짝짝짝짝!!!
감사. 굽신~~~ㅎㅎ
담배피며 운전을요?
그 바쁜 와중에도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여유도 있어보였고. 별 말은 없었어요. ㅎㅎ
조수석은 멋진여인네 운전석은? 정장남자분? 써니부부는 지금휴가중 이지요
휴가가셨군요.
전 오래전에 정말 힘든 오지에 있었는데 어느기사분이 콜을 잡았다고 같이 택시 타고 가자해서 함께 갔는데 탈출용 오더를 잡아서 차주께 기사님이 말씀드려 함께 나온 일이 근데 그다음이 감동 이었어요 가격의 반을 전 한사코 거절했는데 주셨어요~~이렇게 마음 따뜻하신 기사님들이 우리 주변에 계시니 정말 고마움을 삭막한 인생살이에 힘이 됩니다~~더운날씨 지만 이또한 지나갑니다~~힘내시길~~~
그런 반땅기사님은 첨들어봐요.좋은기사분들도 많기는 하죠.
좋은 분들도 많고 마음 따뜻따뜻한 분들도 많아요. 세상은 아직도 살만해요.ㅎ
덩치가 약간 있다면 옛날 발안 구시가지쪽 우림아파트앞 바로대리 천막에서 콜타던 처자가 아닐런지.. ㅎ
안경끼고 약간 통통한분도 자주 봤고.. 안중.청북오더 잘가시는..
체형은 그리 크지않았던 같아요. ㅎㅎ
기사님들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기사님은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습니다
살면서 지질이 궁상으로 살아 온
쓰레기들이나 댓글에 욕지거리 쓰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시비나 걸지요
따뜻한 도움을 마음에 담고있는
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습니다
언젠가 인연이 되면 또 만나겠지요
우연의 인연을 기대하긴 좀 그렇고 일부러 만들고 싶어서 글 올렸어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운도 따라야 되는것같더군요. ㅎㅎ
저희도 2인 1조하면서 자주 태워드립니다.........물론 공짜루요~^^
좋은일 봉사하시면 본인들의 마음이 여유롭게 즐거워지죠. 감사합니다. 전문 2인1조면 정당한셔틀비 정도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여울
결코 단한번도 돈 받아본적 없습니다.......밤길을 홀로 걷는 분들보면 동료애가 발동해서 콜잡으시면 출발지까지 무료로 수십번 태워다 드렸습니다........하지만 절대 담배한까치 받아본적 없습니다.....
저는 돈 몇푼에 결코 연연하지 않습니다.........^^
제가 휴가 가서 글을 이제야 보내요!
픽업 했던 차량이.K5.모닝
이면 저 일꺼구요.참고로 저는 픽업비 받아본적 없어서..
기사님들 워낙 많이 태워 봐서 잘 모릅니다.요즘은 오성.당진.아산 쪽에서 일 많이하네요